남의 일 아니다
바다 속 지진 폭발로 동남아 여러 나라가 입은 인명·재산 피해가 천문학적이다. 지난 30일 현재 이미 사망자가 12만명 이상이고 부상자 수도 엄청나다. 무더운 일기로 각종 질병이 발생하고 사망자는 10만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WHO(세계보건기구)는 발표했다. 금번 지진으로 인한 해일 피해는 원자폭탄 몇 천개에 해당한다고 한다.
시속 500km 속도와 강력한 힘은 가히 비행기 속도 이상이고 몇 천개의 핵 폭탄에 해당하는 폭발적 힘이다. 전문가들이 세계 여러 곳에 예측하고 경고했지만 이번 사건은 제대로 경고도 못한 형편이다. 음료수, 항생제, 각종 치료가 제때 공급 안되고, 특히 대부분의 피해 나라가 종교적으로는 모슬렘과 힌두교 나라들이다. 동남아 빈곤국가들이지만 아름다운 천연자원으로 관광과 경공업 국가로 경제 발전이 이루어지는 곳들이다.
대부분 빈부의 차이가 많고 소득 불균형으로 극빈자가 많은 곳들이다. 희생자의 3분의1이 어린이들과 노약자들이다. 9.11때 40만 뉴욕 한인 동포들은 100만달러 상당의 모금을 하였고 고국의 수해 피해 때도 성금을 모아 거액을 송금했었다. 모두가 불경기라지만 이 이상 더 큰 피해가 또 어디 있겠는가? 우리 한인의 따뜻한 손길이 어느 때보다도 아쉬운 때다.
마침 미국, 일본, 호주와 유엔 산하 여러 나라들이 성금 지원을 약속하고 있으니 너무나 아름답고 인류애 모습이다. 한국은 처음 60만달러 지원을 약속했다가 여러 반대 의견과 건의로 다시 200만달러를 약속하고 민간단체들의 성금 모으기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한국은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동남아이고 특히 각종 한국의 상품이 대대적으로 수출되는 나라들이니 여러 모로 체면 때우기 식으로는 안될 말이다.
기독교인이 1,000만명 있는 신흥 공업국가에 속함을 알고 최소 1,000만달러는 쾌히 약속해야 할 2,000억달러 외환보유 국가이다. 미국도 연방정부의 재정적자와 무역적자 등을 고려할 때 국민의 희생과 적극적인 성금만이 재원 확보가 가능하다.
한국말에 십시일반이라 했으니 뉴욕, 뉴저지 700여 교회와 200여 개의 사찰, 회사, 40만 동포가 과감히 성금모금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 현 65억 인구 생애 중에 가장 심각한 지진의 재앙이며 앞으로 사소한 자연재해는 미리 예고, 경고로 막을 수 있으니 이번 사건을 남의 일로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종교인들이 자선과 구호 보다 환락과 우상 숭배 나라들의 마땅한 벌이라고 발언함은 삼가 해야 한다. 세계 5대양 6대륙 각 나라에 지구와 해의 거리로 절대 홍수·한해와 각종 지진 피해로 많은 나라 국민들이 굶주리는 것에 오일과 식량, 음료수 나눠 먹기에 협조해야 한다. 모두가 이번 지진 재앙에 외면하지 말고 사랑의 손길을 보내는 것이 마땅하지 않을까.
전상복 사랑의 터키 한미재단회장
빠를수록 좋다
26일 인도양에 발생한 지진과 해일로 엄청난 재앙을 당한 동남 아시아의 피해를 보면서, 그 규모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 사망자만 10만명이 넘는다고 하니, 초자연의 힘 앞에 인간의 무력함을 느낀다.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 비탄에 처한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길 빈다. 지진이 빈번한 LA이기에 남의 일 같지 않으며, 그런 재난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참사에 연이어서 그곳에 전염병까지 생길 우려가 있다고 하니 더 이상 고귀한 인명이 희생되지 않도록 지구촌 모든 국가들이 힘을 모아 방지해야 할 것이다.
넋을 잃고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 이재민들이 다시 이 슬픔과 아픔을 씻고 일어설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이럴 때 LA 한인 모두 한마음 한뜻 되어 현지 주민들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에 적극참여 하자.
도와줄 때는 시기가 우선이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엄청난 해일이 할퀴어, 모든 것이 폐허가 된 쑥대밭에 앉아 허탈 속에 좌절하고 있을 그곳 주민들에게 무언가 용기를 불어넣어 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 모두 선한 사마리아인 되어 성심 성의껏 사랑을 표하자.
이근만/엘몬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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