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합창단을 꿈꾸며 그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전진하는 TKC 소년소녀 합창단’
1997년 ‘한인들로 구성된 세계적 합창단’을 목표로 설립된 TKC 소년소녀 합창단(단장 한상기)은 올해로 창단 7년째를 맞아 지역 한인사회에서는 이미 그 역할을 인정받고 있다.
각종 한인 단체의 행사때마다 초청되어 공연을 선보이기도 하고 양로원이나 고아원 등을 방문해 공연을 통한 각종 봉사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밖에도 미 주류사회의 각종 행사에도 초청되어 특별 공연을 펼치며 한인사회를 알리는데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TKC 소년소녀 합창단의 설립목적은 한국의 정서가 듬뿍 담긴 우리동요, 민요, 가곡은 물론 세계 여러나라의 명곡들을 노래함으로써 국제인으로서 감각과 한국인으로서 긍지 및 조국 사랑의 마음을 키우는 것이다.
또한, 부모님과의 공통 정서를 가지게 됨으로써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랑을 키우는 것이다.여기에다 합창 활동을 통해 사회성 및 협동심과 이웃사랑, 예술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마음, 연주활동을 통한 자기 능력의 개발, 성취감 및 자신감을 키우게 된다.단순히 음악교육과 노래연습의 차원을 떠나 청소년들의 생활훈련과 도덕 및 인격 함양, 한글 교육 등 전인교육도 겸하고 있는 것이다.
한인 청소년들에게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덕목들을 합창단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가 있는 것이다.핸드벨 합창단팀, 차임 앙상블팀등으로 이루어진 TKC 소년소녀 합창단은 현재 27명의 남·여 청소년들로 구성되어 평소에는 매주 토요일 양재원 음악감독 겸 지휘자의 지도하에 하루 3시간씩 연습을 하고 있으며 공연을 앞두고는 특별연습을 실시하기도 한다.
평소에 꾸준한 연습을 통해서만이 세계적 합창단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합창단에서는 한국 민요를 비롯해 동요, 가곡 및 세계의 명곡들을 다양하게 연습한다.이 합창단의 특징은 음악에 관심이 있고 배우고자 하는 청소년 누구에게나 문호가 개방되어 있다는 점이다.합창단의 주요 대외활동은 정기적인 활동과 특별활동으로 나뉘어진다.
정기활동에는 기본적으로 TKC 방송의 어린이 프로그램의 주체로서 활동을 들 수 있다.이외에도 한국의 유명 어린이 합창단과의 자매결연을 통한 상호 방문 연주, 연 1회 이상의 정기 연주회 및 특별 연주회, 각종 한인 행사 초청 연주회, 한국 및 미주 순회연주가 있다.
특별활동으로는 매월 TKC TV 캠페인 제작, 각종 악기에 대한 소개 및 시범연주, 음악감상과 해설, 학부모 노래교실, 우리 나라의 음악 소개 등이 있다.내부적으로는 합창단 소식지를 발간하고 합창단 가족 피크닉을 정기적으로 실시함으로써 합창단 구성원 서로간에 그리고 가족간에 사랑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동안 TKC 소년소녀 합창단이 펼쳐온 주요 공연을 살펴보면 1997년 ‘national night out against crime’에 줄리아니 뉴욕시장 및 퀸즈보로장과 같이 출연해 공연한 적이 있고 1998년에는 ‘asian-pacific american heritage month’에 초청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2000년에는 당시 한국 대통령 영부인 이희호 여사 초청 기념 연주회 공연, 2003년에는 한인 퍼레이드 야외 특별 연주를 비롯해 최근의 플러싱 너싱홈 매너 위문연주를 비롯해 수많은 공연활동을 통해 사회봉사 및 미 주류사회와의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다.
양재원 음악감독 겸 지휘자는 꾸준한 연습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비엔나 소년소녀 합창단’과 같은 합창단으로 거듭나는 것이 장기적인 계획이며 이와 더불어 한인사회와 같이 할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양재원 음악감독 겸 지휘자
95년 도미해 한인청소년들의 음악활동이 미흡한 것을 느끼고 음악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한 결과 TKC 소년소녀 합창단을 창단하게 됐다는 양재원 지휘자.
양 지휘자는 97년 합창단을 설립해 현재까지 8년째 이끌어 오고 있다.
그는 합창단의 설립목적에 대해 크게 보면 한인들로 이루어진 세계적 수준의 소년소녀 합창단을 만드는 것과 미국에 사는 많은 한인 청소년들이 노래를 통해 민족과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그에 따르면 현재 교회에서 운영하는 합창단은 많지만 순수하게 민간단체로서 활동하고 있는 합창단은 TKC 소년소녀 합창단이 유일하다.
주류사회의 행사에 초청받아 공연을 통해 한인들의 우수성을 알리고 미국인들에게 그 우수성을 인정받을때는 단원들과 함께 가슴 뿌듯한 자긍심을 많이 느끼게 된다는 양씨는 뿐만 아니라 고아원이나 양로원, 각종 한인 행사에서도 공연을 통해 한인사회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것을 큰 보람으로 느낀다고 강조했다.
양 지휘자는 앞으로 국제적인 콩쿨에도 적극 참여해 전문적인 합창단으로 발전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나 자신보다 더욱 더 국제적인 감각을 가진 지휘자가 합창단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질적 향상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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