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여성 e-트래블 포인트와 필수용품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출장을 다니는 여성들도 많아졌다. 자동차로 이동하는 근거리 출장은 예사이고, 일년에 수 차례 해외출장을 떠나기도 한다. 막상 출장을 다니는 여성들은 근거리, 장거리를 막론하고 항공편과 호텔 예약 확인하랴, 개인 짐 싸랴, 서류 준비하랴 그야말로 정신이 하나도 없다. 게다가 처음으로 혼자 떠나는 해외출장이라면, 스트레스에 두려움까지 겹쳐 긴장의 연속이다. 그러나, 유선 혹은 무선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디지털 세상은 낯선 도시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고, 무엇보다 실수 없는, 편안한 출장을 즐기게 해준다. 항공권 인터넷 예약은 물론 출발 당일 공항에서 예약번호와 신분증, 신용카드만 제시하면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는 전자항공권(e-ticket) 서비스와 탑승수속을 동시에 하는 ‘인터넷 전용 카운터’를 이용하는 e-트래블(e-Travel)를 활용하면 출장 시 일어날 수 있는 낭패나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다음은 알아두면 편리한 e-트래블 포인트와 이에 따른 필수용품들이다.
무선으로 인터넷을 연결하는 WiFi 시대
출장 준비를 하면서 종이로 된 서류를 챙기는 시대는 지났다. 자필 서명을 필요로 하는 계약서가 아니라면 중요한 업무사항과 문서들을 저장한 CD나 이메일이 서류를 대신한다. 이 때 좀더 프로페셔널처럼 보이려면, 컴퓨터 호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노트북 컴퓨터 지참이 필수다.
호텔마다 유선 혹은 무선 고속인터넷 서비스가 기본으로 제공되는 요즘 장시간 이동을 하는 출장의 경우, 호텔 체크인과 동시에 전화보다는 이메일 확인을 먼저 하는 추세다.
심지어 일부 공항과 항공기내, 스타벅스 커피점, 보더스 서점 등 T-모빌과 SBC 커뮤니케이션이 와이파이 핫스팟(WiFi Hot Spot)을 곳곳에 설치하면서, 이동단말기(노트북, PDA)에 무선으로 인터넷을 연결하는 WiFi(Wireless Fidelity) 시대가 열렸다.
여행하는 도중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어 느꼈던 불편함을 해소시키는 WiFi는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대부분의 노트북 PC업체들이 서비스 제공에 동참해 WiFi 액세스 카드만 장착하면 기존 노트북들도 무선 통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아직까지 LA국제공항에는 WiFi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 않지만, LA에서 뮌헨 구간 루프탄자 항공기내는 ‘커넥션(Connexion)’이라 불리는 WiFi 서비스가 제공된다.
노트북 컴퓨터(Laptop)와 휴대용단말기(PDA), 셀폰
노트북 컴퓨터는 두께가 점점 얇아지고 크기가 작아지는 반면에 LCD화면은 넓어지는 게 요즘 추세다. 성능면에서는 고속, 강력 그리고 수명이 긴 배터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델(Dell)이 비즈니스 여행자를 겨냥해 출시한 신제품 ‘인스피런 700M(Inspiron 700M. 가격1,400∼2,200달러)’은 4.1파운드의 경량과 화면비가 넓은 12인치 스크린의 슬림형 노트북 컴퓨터로 출장을 자주 다니는 여성들이 주목하는 제품이다. 휴렛패커드(Hewlett-Packard)의 신제품 ‘dv1000 엔터테인먼트 노트북(HP dv1000 Entertainment Notebook, 가격 1,100달러부터)’은 화면비가 넓은 14인치 스크린으로 노트북을 이용해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경우 적합한데, ‘퀵플레이(QuickPlay)’라는 기능이 있어 CD나 DVD를 이용한 오디오 비디오 데모용으로 효과만점이다.
이처럼 노트북 컴퓨터가 출장 필수품이 되자, 가방전문제조업체들은 속속 들이 노트북을 넣을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여행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출장 시에는 PDA(개인용 휴대정보단말기)와 셀폰 기능을 합친 PDA폰을 휴대하면 편리하다. 현재 PDA폰으로는 팜(Palm)의 ‘트레오600(Treo600)’이 최첨단 제품으로, 전화를 걸고 이메일과 텍스트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과 웹 블로우즈, 음악을 듣고 사진을 찍는 다양한 기능이 들어있다. 가격은 천차만별이어서 버라이즌 콜링 플랜을 사용할 경우 550달러, AT&T는 리베이트 후 350달러에 사용 가능하다.
트레오600에 견줄만한 제품으로 ‘아이팩 h6300(IPaq h6300)’이 출시돼 있다. 외관은 그다지 볼품 없지만 아이팩 h6300은 트레오600의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T모빌과의 협정을 맺어 매월 80∼100달러를 지불하면 WiFi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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