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우리아이들…어떻게 기를까
논술과 Critical Thinking 33
글쓰기에는 크게 6가지 종류의 writing 이 있다. (1)Personal Writing(수필), (2)Report Writing(리포트), (3)Analytical Writing(분석), (4)Persuasive Writing(설득), (5)Writing about Literature(문학), (6)Writing the Research Paper(논문)등 6가지의 글쓰기 중 지난주에는 Personal writing에서 회상록(Writing a Personal Reminiscence)에 관해 설명했다. 이번 주엔 ‘A Personal Essay of Experience’에 대해 쓰겠다.
▲An Essay of Experience
이 경험록의 대표 인물은 Henry David Thoreau(l817~1862)이다. 그의 대표작은 Walden으로 그는 미국의 철학자, 자연주의자, 언어예술가이기도 하다. 그는 자기의 경험을 중심으로 모든 작품을 썼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경험을 통해 자기 자신의 가치관이 바뀐다든지, 혹은 이런 경험으로 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하면, 이 경험을 통해 자기 자신의 ‘생’자체를 바꾸어놓은 것을 의미한다. John Rouse가 말한 것 같이 “우리의 모든 이야기는 결국은 우리의 이야기에서 시작하고, 또 우리의 이야기로 끝이 난다”라고 하였다.
예:………… “내가 육지를 떠나 이 호수 한가운데에 떠 있노라니 온 세상이 정말 다르게 보였다. 몸은 호수 한가운데 있지만 머리에는 떠오르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나의 오빠 다윈이다. 나의 생각은 조용히 깊은 숲을 찾아 들어가 있었고, 또 드높은 먼 하늘을 향해 끝없이 맴돌았다. 나의 오빠는 나의 오빠였을 뿐만 아니라 나의 친구인 것을……
다윈은 갑자기 내가 좋아하는 모자를 내 머리에서 빼앗아서 자신의 머리에 얹어놓았다.
“그 모자 이리 내놔!” 나는 화가 나서 소리를 질렀다.
“안되지! 안돼” 하면서 그는 재미있다는 듯이 나를 놀려댔다.
“내가 이 모자를 갖고 뭘 하려는지 알아!” 그는 내 그 귀한 모자를 작대기 끝에 달아매 놓고, “내가 이 모자로 뭘 하려는지 상상해 봐!”라고 소리쳤고 나는 안간힘을 다하여 모자를 가져오려고 했다. 내가 모자를 잡으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그 작대기는 나에게서 멀리 가버리는 것이다.
“그 모자 내놓으란 말야!”나는 있는 힘을 다하여 소리를 질렀다. 바로 그 때 나는 그 모자를 잡으려다가 발을 잘못 디뎌 물에 빠지게 되었다. 순식간에 오빠가 내 손을 꽉 잡아주었다.
오빠는 그 작대기를 내려서 모자를 나에게 주었다. 그 모자는 물 한 방울도 안 묻어 있었다. 오빠가 모자를 내 머리 위에 푹 씌워주는 순간 나는 동생을 아끼고 귀여워해 주는 오빠의 사랑을 느꼈다. 이때 우리의 전쟁은 끝났다. 내가 모자를 똑바로 썼을 때 우리 사이의 휴전은 성립이 된 것이다. 그 날이 오늘에는 한 가닥의 추억으로만 남아있다. 5년 전에 오빠는 사고로 이 세상을 떠나버렸다.…………
The world seemed so much different when I was away from land and floating in the middle of the pond. I remember that time out there with Darwin as a quiet moment when I just stared at the woods and the circle of open sky over the pond and started to realize that maybe this brother of mine was my friend, too.
Then, suddenly, Darwin ripped my beloved stocking cap off my head. He held it away from me over his head,
“Give it back!” I shouted, furious.
“Nope.” He just grinned.
“I know what I can do with this,” he said with the fake brilliance that was supposed to make me think that he hadn’t been planning this all along. He stuck the hat on the end of the pole and held it our over the water. I screamed for my dear cap, trying to reach it without falling. I stretched my hand toward the end of the pole, and the farther I reached, the farther he held it away from me.
“Give it back!” I gave another fierce scream.
Just then I reached a little too far, and slipped. Darwin grabbed my arm and pulled me back before I had a chance to fall into the water.
He pulled the pole back in. My stocking cap was safe and sound, not a drop of water on it. He flipped it off the end of the pole and into his hands, then put it not so gently on the top of my head, pulling the front flap down over my eyes in his own brotherly show of affection. The war was over. I cooled from furious to just perturbed. The truce was signed as he flipped the edge of my cap back up again so I could see.
That day is only an image in my memory now. Five years ago Darwin died in a farm accident on a sunny day in June. …………
-by Kristen Cnossen-
An Essay of Experience가 다른 글과 틀린 점은 실제적인 경험보다는 이 경험을 본바탕을 하던지 배경으로 하여 자신의 생각을 쓰는 것이다. 위의 예문을 보면 실제 경험은 옛날 오빠하고 같이 왔던 호수의 한가운데서 있었던 경험밖에는 없다. 그러나 이 경험을 배경으로 하여 자신이 오빠에 대해 쓴 글이다. 장난을 치다가 사고로 물에 빠질 뻔했던 자기를 구해 준 오빠! 그러나 자기 동생은 살렸으면서 자기 자신은 사고로 죽은 오빠에 대한 자신의 저 깊이 묻어둔 오빠에 대한 사랑을 그린 Essay이다.
이런 에세이를 쓸 때엔 다음의 두 가지를 염두에 두도록 한다.
1. 어떻게 제목을 고르나?(How to Select Your Topics)
우리의 경험 중에서-옛날에 일어났던 일이던지, 사춘기를 지나 갈 때던지, 기쁨, 슬픔, 고통-가장 뜻 깊었던 일, 감격스러웠던 일을 쓰는 것이다. 물론 지금 현재에 일어났던 일을 써도 된다. 그러나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앞서도 말했듯이 그 경험이 자신의 가치관을 바꾸어 놓았던지, 혹은 이 일로 인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기도 하는 경험이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자기 자신의 ‘생’자체를 바꾸어 놓은 경험을 의미한다.
2. 이 제목이 An Essay of Experience를 쓸 만한 Topic인가?
이런 글은 그 경험 자체가 주제가 아니고 그 경험을 통해 자신이 깨달은 바를 쓰는 것이다. 위의 글의 주인공이 철부지였을 때 오빠에 대한 생각과 자기의 사고를 막아주고 자기 자신은 다른 사고로 죽은 오빠에 대한 사랑을 그린 글이다.
전정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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