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나 어른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
제가 교육 전문가로서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에게만 독서를 꾸준히 해야 한다고 강조할 것이 아니라 제 자신도 바쁜 시간을 쪼개어 항상 책을 읽는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합니다.
사람들마다 각각 다양한 취미가 있지만 사실 저의 취미는 독서와 여행이라고 하겠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 중에 저는 작가(writer)를 가장 부러워합니다. 먼 훗날 영어로 소설을 써 보고 싶다는 실천하지 못할지도 모르는 막연한 꿈은 아직도 버리지 않고 있으니까요.
여행갈 때에도 욕심을 내어 책을 여러 권 가지고 갑니다. 교육학 박사과정 공부할 때 친하게 된 몇몇 친구들과 읽은 책들을 만날 때마다 교대로 교환(book swap)합니다.
그리고 서로 읽은 책들에 대해 10분씩 토론을 하는 토론식 독서모임으로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만남입니다.
학생들에게도 책읽기를 좋아하는 마음을 불어넣어 주려고 노력합니다.
저녁에 잠자기 전 책을 읽고 자는 습관은 어른에게나 아이들에게나 필요한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억지로 읽는 게 아니라 좋아서 읽는 선택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이곳 미국에서는 긴긴 여름이 독서의 계절입니다.
이번 여름에 제가 읽은 책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대학생들이나 어른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들입니다.
지면 관계상 7개의 책만 적었습니다.
1. My Life by Bill Clinton
전 대통령 빌 클린턴이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백악관의 주인이 된 얘기를 쓴 두꺼운 책이지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사람이 말도 잘 하지만 글쓰는 재주도 비상하여 무척 부럽기까지 합니다.
이 책은 현재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와 있습니다.
2. 1,000 Places to See Before You Die by Patricia Schultz
죽기 전에 가 봐야 할 1,000개의 여행지인데 이 지구상에는 구경할 곳도 많고 여행해 보아야 할 곳도 너무 많습니다.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가 된 책입니다.
3. The Best Travelers’ Tales―True Stories From Around the World edited by James O’Reilly
여러 사람들이 쓴 여행기를 수집해 온 책인데 그 중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살고 있는 한국계 미국 작가이며 시인인 김아영(Ayoung M. Kim)씨의 베트남 여행담도 포함되어 있어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4. The War Between the State: Northern California vs. Southern California by Jon Winokur
캘리포니아를 북가주와 남가주로 나누어서 볼 때 문화적으로나 지리학적으로나 얼마나 서로 다른지 유명한 사람들의 인용구를 편집한 조그만 책입니다.
LA와 샌프란시스코를 대조 비교한 유머가 가득 차 있는,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5. Eats, Shoots & Leaves by Lynne Truss
영어 문장에 틀린 것을 못 참는 저자가 쓴, 영국에서 베스트셀러였던 책입니다.
저도 영어 교사로서 또 교육 전문가로서 잘못된 영어 표기는 꼭 지적해야 되는 성질이 있어서 공감을 가지고 퍽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6. Life is a Series of Presentations by Tony Jeary
교육 세미나 등 특강을 많이 하게 되는 저로서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강연을 할까 하고 늘 생각하고 노력하는 편인데 저의 생활에는 꼭 필요한 책이었습니다.
기업체나 다른 전문 분야의 모든 사람들의 발표력을 연마하는데 필수적인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7. The Purpose-Driven Life by Rick Warren
이미 한국어로도 번역되어 있으며 많은 분들이 감명 깊게 읽은 책인 줄 압니다.
특히 기독교 신자들에게 우리들의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는 책입니다.
영적인 여행(spiritual journey)을 목사인 저자와 하게 되는 인생의 희망과 도전에 용기를 주는 책입니다.
수지 오
교육상담E-mail SKO1212@ AOL.COM Fax (323)256-1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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