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동반 체험학습‘최고’
긴 여름방학은 학생들에게 신나는 기간이지만 방학이라고 공부하는 습관을 놓아버리면 두 달 분량의 영어와 수학 실력이 퇴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그렇다면 여름방학 동안 자녀들이 공부 리듬을 잃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여름방학이 이제 절정을 지나 슬슬 개학 준비를 해야하는 시점을 맞아 캘리포니아 교육부는 22일 방학중 학부모들이 자녀의 공부 습관을 잃지 않도록 도울 수 있는 지도 수칙 10가지를 제시했다. 잭 오코넬 주 교육감은 “학생들이 방학중 공부 리듬을 놓쳐 개학후 새로운 내용을 배우기 보다는 이미 배운 것을 다시 공부하기에 바쁘다면 큰 손실”이라며 “학생들이 개학후 학교 공부에 자연스럽게 복귀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이 가정에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적용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인터넷등 학습자료 챙겨
부족한 부분 보충 알차게
독서-휴가일지 함께 쓰고
장보기도 좋은 교육거리
1) STAR 성적표를 활용, 자녀가 부족한 부분에 집중한다.
-8월중 가정으로 우송되는 주정부 표준평가 성적표는 봄학기에 치른 가주표준평가(CST) 결과를 토대로 과목별로 자녀가 어느 영역을 잘하고 어느 부분이 부족한가를 설명해주고 있다.
이를 토대로 학생의 담당교사와 상의하거나 가까운 도서관의 상담직원에게 도움을 받아 자녀가 부족한 부분의 학습자료들을 찾아 공부시킨다.
2) 최소한 매주 한 번씩 자녀와 함께 도서관을 찾는다.
-새로운 책을 찾아 빌려보고 도서관의 독서 장려 행사 등에 참가한다. 또 자녀와 함께 도서관 컴퓨터에 앉아 인터넷 자료를 찾아본다.
-자녀가 관심 있는 인물의 위인전을 매주 하나씩 골라 함께 읽고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가까운 도서관의 그룹 리딩 시간표를 찾아본다.
-캘리포니아 청소년 독서 메달(California Young Reader Medal)에 선정된 책을 찾아 읽는다.
목록은 www.californiareads.org 참조
-이웃 학생들끼리 모여 책을 읽는 독서 클럽을 만든다.
3) 여름 휴가 일지를 함께 쓴다.
-비록 휴가 여행을 멀리 떠나지 않고 뒷마당에서 보내더라고 매일 쓸 내용은 많다.
자녀에게 매일 한 페이지 이내로 일어난 일을 쓰게 한다.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활동을 정리해 항상 글로 쓰게하는 습관을 길러준다.
-이웃 중 한 명을 인터뷰해 글을 쓰거나 또는 집 근처에서 자라는 꽃이나 식물에 대해 글을 쓰게 한다.
4) 일상생활에서 수 개념을 가르친다.
-마켓에 갈 때 자녀와 함께 가서 자녀에게 잔돈 세기, 정해진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들을 계산하기, 가장 절약이 되는 물건 고르기, 식품의 영양소 알아내기 등의 연습을 하게 한다.
-차를 타고 가면서 개스 마일리지와 거리, 소요 시간 등을 계산하게 한다.
5) 동네의 역사를 배우게 한다.
-동네에 가장 오래 거주하는 이웃에게 동네의 역사를 묻는다.
-도서관에 가서 옛날 신문들을 찾아본다.
-가족과 함께 지역 박물관이나 시청 도시계획 부서로 필드트립을 간다.
6) 식사시간도 공부하는 기회가 된다.
-그날 먹는 음식물의 영양소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날 신문에 난 일들을 이야기하며 역사와 관련성 등을 이야기한다.
-자녀와 음식 준비를 함께 하며 계량법 등을 익히게 한다.
7) TV를 끄고 함께 책을 읽는다.
-매일 일정하게 독서 시간을 정해놓고 자녀와 함께 책을 읽는다.
-자녀에게 큰소리로 책을 읽게 한다.
-읽은 내용에 대해 토론하며 독해력을 키워준다.
-고교생 자녀가 있다면 SAT 시험 준비에 가장 좋은 방법이 다양한 책을 많이 읽는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상기시켜준다.
-전자제품 설명서 등을 함께 읽고 시도해본다. 아마 자녀가 더 잘 이해할 것이다.
8) 시민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갖게 한다.
-자원봉사를 한다. 양로원을 방문하거나 푸드뱅크에서 일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돌본다.
-이웃의 정원 정리를 도와준다.
-동네 청소 활동을 한다.
9) 과학 공부에 흥미를 느끼게 한다.
-하나의 공부 주제를 고르게 한다. (천문학, 생물학, 고생물학, 지질학 등)
-집 근처 공원을 찾아 동물과 곤충, 나뭇잎, 돌 등을 관찰하게 한다.
-집에서 직접 아이스크림이나 다른 음식을 만들어보고 소금, 액체, 고체 등의 특성을 살핀다.
-www.exploatorium.edu같은 웹사이트를 방문해 집에서 할 수 있는 과학공부 활동 아이디어를 찾아본다.
-디스커버리 채널 웹사이트 www.discovery.com나 연방 교육부의 ‘자녀 과학공부 돕기’ 사이트 www. ed.gov/pubs/parents/Science/index.html 등을 방문해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간단한 실험 등의 아이디어를 얻는다.
10) 인터넷을 활용한다.
-주 교육부 웹사이트 www.cde.ca.gov/ci/rl/ll을 방문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우수 도서목록을 참조한다.
-’독서는 근본’(Reading is Fundamental) 웹사이트 www.rif.org/parents/를 방문하면 자녀가 책을 읽도록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설명돼 있다.
-교과지도 계획이나 수업자료 등 교육자료들은 www.learningpage.com에 가면 볼 수 있다.
-여름방학 동안 할 수 있는 재미있는 활동은 존스합킨스 대학 여름 학습 센터(Center for Summer Learning) 웹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다.
www.jhu.edu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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