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어코드 EX
도요타 시에나 LE
셰볼레 실버라도 1500 Z71
소형차-마즈다3
중형차-말리부 6기통
SUV-혼다 파일럿
미니밴-도요타 시에나
컨수머 리포츠 테스트, 두 항목 모두 최고평가
미국인들 연비보다 파워 선호
최신 모델 대부분 성능 향상
하이브리드차 프리어스 추천
운전자들은 이제 더 나은 연비를 얻기 위해 엔진 성능의 희생을 감수할 필요가 없게 됐다.
최근 컨수머 리포츠의 자동차 테스트에 따르면 거의 모든 차종에서 과거보다 많은 모델들이 좋은 연비와 빠른 가속 능력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주유소 샤핑을 마다하지 않는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자동차 구입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된 해리스 조사에서 60%의 응답자들은 다음 번에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차를 구입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연료에 목이 마른 SUV 차량의 판매량이 지난 1분기에 13% 감소했음에도 불구, 미국민들의 운전 습관은 크게 바뀌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미국민들은 아직도 작고 연비가 높은 차량에 비해 크고 넓은 차량을 선호한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마크 밴 분석가는 마력에 운전자들이 끌리는 것은 당연하다며 원할 때 속도를 마음껏 높일 수 있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밴은 많은 사람들이 힘이 약한 차는 고장난 차 같다고 말한다며 가속 능력은 붐비는 프리웨이를 진입할 때나 사고가 발생하려는 순간에 피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에서 안전과도 관계가 있다고 풀이했다.
컨수머 리포츠 테스트에서 확인된 주요 하이라이트는 다음과 같다.
▲2004년에 새로 나온 마즈다3는 해당 소형차 클래스에서 가장 빠른 차다. 동시에 이 차는 전통적인 개솔린을 사용하는 오토매틱 차량 중에서 가장 높은 연비를 자랑했다.
▲중형 패밀리 세단 중에서는 2004년에 새로 디자인 된 셰볼레 말리부 6기통이 가장 연비가 높았다. 4기통 말리부보다도 나았다. 게다가 경쟁력 있는 가속 능력까지 갖췄다. 4기통 혼다 어코드와 도요타 캠리도 양쪽 모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SUV를 좋아한다면 중형을 고려해 볼 만하다. 혼다 파일럿이나 닛산 무라노는 엔진 성능을 손해 보지 않으면서도 갤런당 19마일의 비교적 준수한 연비를 보인다. 혼다 CR-V나 수바루 포레스터 등 소형 SUV도 빠른 액셀레이션에 21마일의 연비를 과시한다.
▲미니밴 중에서는 최근에 형태가 바뀐 도요타 시에나가 21마일로 연비가 가장 높다. 가속 능력에서는 2위에 랭크됐다.
컨수머 리포츠는 이번 조사를 위해 최근에 운전 테스트를 실시한 200개에 가까운 모델을 비교했다. 이들 모델중 약 3분의2가 새로 나온 모델이거나 최근 3년 내에 다시 디자인된 차량들이었다. 연비 측정을 위해 로컬과 프리웨이 테스트와 150마일 주행을 실시했다. 차종에 따라 엔진 성능 스탠더드가 다르기 때문에 각각 다른 기준을 적용했다. 예를 들어 가장 연비가 높은 중형 SUV는 갤런당 18마일 정도여야 괜찮은 차에 속했지만 소형차는 29마일을 넘어야 커트라인을 통과했다. 실제 테스트에서 나타나는 연비는 새 차의 유리창에 붙어 있는 연방 환경청(EPA) 테스트 결과보다는 언제나 낮다. 하이브리드 모델에서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하다.
하이브리드 차 중에 유일하게 뽑힌 차는 도요타 프리어스. 연비는 44마일로 5인승 차량 가운데 최고였고, 가속 능력은 보통 4기통 패밀리 세단 수준이었다. 혼다 인사이트와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는 연비는 51마일과 36마일로 좋았으나 액셀레이션이 불만족스러웠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테크놀러지 발달과 파워트레인 디자인의 향상으로 수년간 연비와 가속 능력간에 균형을 갖춘 차들이 더 많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드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 렉서스 RX400h 등 새 SUV 하이브리드들도 기존의 개솔린 모델보다 나아진 연비와 액셀레이션을 무기로 앞으로 수개월 내로 시장 공략에 나서게 된다.
물론 수동 기어를 사용하는 운전자들은 언제나 같은 모델의 오토매틱 트랜스미션보다 우수한 연비와 가속 능력을 향유할 수 있다.
차종별 우수 차량
테스트 모델 / 연비(mpg)/60mph 도달 시간(초)
소형차
∨ 도요타 프리어스 44 10.5
∨ 도요타 에코(수동) 38 9.8
∨ 마즈다 3i(수동) 33 8.6
∨ 사이언 xB(수동) 32 10.4
사이언 xA(수동) 31 9.7
∨ 마즈다 3i 30 9.6
∨ 도요타 코롤라 LE 29 9.8
∨ 혼다 시빅 EX 29 10.3
패밀리 세단
셰볼레 말리부 LS(6기통) 26 8.1
∨ 혼다 어코드 EX(4기통) 24 9.0
∨ 도요타 캠리 LE(4기통) 24 9.8
셰볼레 말리부(4기통) 24 10.1
새턴 L300(4기통) 24 10.1
중형 왜건
∨ 새턴 L300(V기통) 21 8.3
폭스바겐 파사트 GLS(4기통) 21 9.7
소형 SUV
∨ 혼다 CR-V EX 21 9.6
∨ 수바루 포레스터 2.5X 21 9.7
∨ 혼다 엘리먼트 EX 20 10.5
중형 SUV
닛산 무나로 SL 19 8.0
∨ 혼다 파일럿 EX 19 9.4
∨ 인피니티 FX35 18 7.4
∨ 볼보 XC70 18 8.6
∨ 렉서스 RX330 18 8.8
∨ 도요타 하이랜더 리미티드(6기통) 18 9.2
미니밴
∨ 도요타 시에나 LE 21 8.8
∨ 마즈다 MPV ES 19 10.0
∨ 혼다 오딧세이 EX 18 8.4
∨ 닛산 퀘스트 3.5 SL 18 9.9
소형 픽업
도요타 타코마 TRD(6기통) 16 9.6
포드 익스플로러 Sport Trac 15 9.6
풀사이즈 크루캡 픽업
포드 F-150 XLT(5.4) 14 8.3
∨ 셰볼레 실버라도 1500 Z71(5.3)14 8.7
∨ 도요타 툰드라 SR5(4.7) 14 8.8
<김장섭 기자> peter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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