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교육은 청소년 시절부터 지역 사회 봉사를 중요시 여기는 특징이 있다. 한국에서는 공부만 잘하면 되지만 미국에서는 지역사회 봉사도 열심히 해야 모범생으로 인정받는다.
청소년들은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를 파악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정신을 익힌다. 미국인들의 자원봉사 정신도 어린 시절부터 경험하는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심어지고 있다. 대학 합격에도 사회봉사 활동의 범위가 큰 작용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플러싱 YWCA는 1988년부터 청소년들의 지역사회 봉사 프로그램으로 프로젝트 시티(Project C.I.T.Y)를 실시하고 있다. 매해 150여명의 청소년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봉사활동을 경험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일년에 6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면 추천서와 수료증이 주어진다.플러싱 YWCA의 프로젝트 시티를 알아본다. <편집자 주>
시티(C.I.T.Y)는 Community Involvement Through Ywca의 첫 알파벳을 따서 명명한 것으로 이름 그대로 YWCA의 지역사회 참여 프로그램이다.
뉴욕시 청소년·커뮤니티개발국(DYCD)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프로젝트 시티는 14세부터 21세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청소년들에게 사회에서 봉사하는 정신을 심어주고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웍샵으
로 사회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이 프로젝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먼저 YWCA에 방문해 지원서를 작성해야 한다.
원서가 접수되면 자신이 경험하고 싶은 분야를 정하고 담당 코디네이터와 면담을 통해 봉사분야를 확정한다.확정된 후에는 활동 분야에 따라 그곳을 방문 오리엔테이션을 받기도 하고 바로 봉사활동에 들어가기도 한다.
결정된 장소에서 봉사할 때는 시간을 정하고 또 일한 만큼의 시간을 기록 담당 책임자로부터 사인을 받아야한다. 정기적으로 프로젝트 시티의 코디네이터와 면담을 갖고 활동을 점검하고 활동 기록을 전달해야 한다.
프로젝트 시티는 뉴욕시 회계연도에 맞춰 7월1일부터 6월30일까지를 1년으로 운영되고 있다.이에따라 2004~2005년 회원들은 아직도 모집하고 있는 상태다.
프로젝트 시티에서 제공하고 있는 봉사분야는 아메리칸 윗 미션 뉴욕(American Wheat Mission in NY), 바우니 하우스 뮤지엄(Bowne House Museum), 퀸즈 보태니컬 가든(Queens Botanical Garden), 뉴욕과학관(NY Hall of Science Museum), 유니온 플라자 너싱홈(Union Plaza Nursing Home), 프랭클린 너싱 홈(Franklin Nursing Home), 알리폰드 환경센터(Alley Pond Environmental Center), JHS189 비컨 센터, JHS194 비컨센터, JHS204 비컨센터, 코로나 비컨센터, YWCA유치원, YWCA방과후학교, YWCA서머캠프, YWCA 청소년 회보 Youthology 등 종류가 다양하다.
프로젝트 시티를 통해 일년에 60시간 이상 봉사활동과 4가지 이상의 웍샵에 참가하면 학교 크레딧으로 받을 수 있다. 또 대학 입학시나 일자리를 찾을 때 추천서를 받을 수 있으며 수료증을 통해 봉사 활동을 인정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로젝트 시티를 통해 YWCA 서머캠프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프랜시스루이스 고교의 제니퍼 리(올 가을학기 11학년 예정)양은 어린이들을 좋아하는데 이 캠프를 통해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을 가지고 있다며 어린이들을 통해 내 자신을 돌볼 수 있고 또 봉사활동 크레딧도 얻을 수 있어 뜻있는 여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타운스 해리스고교의 김인이(11학년 예정)양도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긴 시간을 어린이들과 함께 지내서 일하는 것이 힘들면서도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어린이들을 도우면서 자원봉사의 정신을 많이 배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민수 기자>
[인터뷰] 전수진 임시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프로젝트 시티의 임시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로 일하고 있는 전수진 씨는 청소년들에게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기를 적극 권장한다.
전씨는 사회 봉사를 통해 크레딧도 얻을 수 있으며 또 사회의 돌아가는 것을 배울 수 있어 자신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줍니다라고 이유를 강조한다.
여름 방학을 맞아 한달간 임시로 이 프로그램의 코디네이터로 일하고 있는 전씨도 브롱스 사이언스 고교 재학시절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봉사 활동을 한 선배이기도 하다.
어린이 시절 YWCA 캠프를 다니면서 언니, 오빠들의 도움을 받았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을 도왔습니다. 지금은 서머잡으로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며 봉사활동을 찾는 청소년들 돕고 있습니다.
뉴욕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하고 있는 전 코디네이터는 프로젝트 시티의 한 프로그램인 청소년 회보 Youthology를 발간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전 코디네이터는 학생에 따라 원하는 분야가 다양하며 또 친구를 통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한다.
프로젝트 시티에는 한인 학생들이 가장 많지만 중국, 백인, 히스패닉 학생 등 인종을 떠나 다양한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고등학생 사이에서도 반응이 좋다고 관계자들은 평가한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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