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모양 접시, 전채요리 서브 편리
밀짚 화환, 대문 ·벽난로 장식 적합
기독교 신앙이 바탕을 이루는 미국에서 가장 큰 절기 두가지를 꼽으라면 아마도 성탄절과 부활절일 것이다. 성탄절에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찾아온다는 산타클로스를 맞기 위해 집집마다 벽난로 위에 커다란 양말을 걸어놓느라 분주하고, 부활절에는 달걀을 삶아서 예쁘게 색을 칠하고 꾸미느라 바쁘다.
부활절에는 왜 ‘이스터 에그’라 불리는 색칠한 달걀을 서로 선물하는 걸까? 그 이유는 달걀이 예로부터 예수의 부활을 의미하는 상징이기 때문에 달걀을 서로 선물함으로써 부활을 경축하고 영생을 깨닫는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달걀은 번성과 새 생명을 상징하기 때문에 부활절 선물로 사실 가장 적당하다고 여겨진다.
실제로 중세기인 1290년대에 이미 에드워드 1세가 부활절 선물로 수백개의 달걀에 예쁘게 색을 칠해서 선물로 나누어주었다는 기록이 있고, 17세기에는 교황 바오로 5세가 영국, 스코틀랜드, 아일랜드에서 사용될 달걀들을 위해 기도하며 축복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사순절 동안 금식하느라 영양 섭취가 부족했을 신자들을 위해 부활절에 삶은 달걀을 나눠줌으로써 배도 채우고, 신자들은 달걀을 나누어 먹음으로써 이웃들과 함께 부활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도 되지 않았을까 추측된다. 부활절을 맞아 꼭 삶은 달걀에 색을 칠해서 건네주지 않더라도, 부활을 상징하는 달걀과 관련된 여러가지 상품들을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다.
■ 부활절 화환 (Nested Easter Egg Wreath)
밀짚과 이끼로 만든 둥근 네스트에 파스텔 색조로 예쁘게 칠한 계란 모양의 장식을 얹은 화환이다.
라피아 야자수 껍질로 만든 리번을 달아서 끝마무리를 했다.
부활절을 맞아 대문이나 벽난로 위 장식을 하기에 좋다. 인터넷 꽃 배달 업체로 유명한 www. proflowers.com 에서 37.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 초컬릿 이스터 계란(Easter Chocolate Eggs)
달걀과 메추라기알 모양의 초컬릿을 마치 진짜처럼 짚을 넣은 바구니 속에 담아서 판매한다.
일일이 다 손으로 만들고 손으로 색을 입혔으며, 3개의 화이트 초컬릿 에그 속에 패션 프루트 그라나쉬를 넣었고, 3개의 밀크 초컬릿 에그 속에 초컬릿-헤이즐넛 그라나쉬를 넣었으며, 2개의 다크 초컬릿 에그 속에는 다크 초컬릿 그라나쉬를 넣었고, 3개의 파란색 메추리알 초컬릿 속에는 블랙 쿠란트 그라나쉬가 들어있다. 딘 앤 델루카 (www. deananddeluca.com)에서 11개들이 세트에 35달러.
■ 계란초(Egg Candles)
색을 곱게 입힌 계란 모양의 초를 모아놓았다. 분홍색, 파랑색, 연두색 등 네가지 고운 색의 계란 모양 초는 부활절 브런치나 저녁 식사에 좋은 장식이 될 것이다. www. redenvelope.com 에서 4개들이 세트를 25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 포일로 포장한 초컬릿과 마쉬맬로
(Foil-Wrapped Chocolate and Marshmallow)
부활절 선물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것은 아마도 달걀 모양의 초컬릿일 것이다. 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콜로라도 덴버 소재 해몬즈(Hammonds)사에서 손으로 만든 이스터 초컬릿은 화려한 색상의 포일로 포장이 되어 있어서 선물로 주기에 좋다.
두 가지 크기로 판매되는데, 작은 사이즈의 초컬릿 속에는 땅콩 버터 필링이 들어있고, 조금 큰 사이즈의 초컬릿 속에는 폭신한 마쉬맬로가 들어 있다.
땅콩 버터 필링 초컬릿은 4개들이 세트에 12달러이고, 마쉬맬로 필링 초컬릿은 4개들이 세트에 14달러이다. 윌리엄스-소노마에서 구입할 수 있다.
■ 달걀 모양의 접시 (Egg Plates)
부활절을 맞아 집에서 손님을 접대할 때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인 계란 모양의 접시이다. 색도 화사한 봄을 표현하는 연노랑, 연두, 하늘색이고, 크기도 6.5인치 x 4.5인치의 작고 귀여운 사이즈라 앞접시로 사용하기에 똑알맞다. 스톤웨어라 뜨거운 음식과 차가운 음식 모두 서브할 수 있으며, 특별히 전채 요리를 먹을 때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냉동고에 모두 넣을 수 있다. 크레이트 앤 배럴에서 개당 2.25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최선명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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