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남는 개들의 ‘데이케어 낙원’
놀이터.수영장등 갖춰
털 손질 미용 서비스에
개 침대등 소픔도 판매
사람들은 자신의 애완견이 사람처럼 살기를 원하지만 애완견들은 마음껏 뛰고, 짖고, 뒹굴면서 진정한 개다운 생활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한인타운 서쪽으로 3가를 타고 라브레아 블러버드(La Brea Blvd)를 지나다 보면 얼룩 점박이 무늬의 조그마한 집 모양의 건물이 보인다.
’애완견의 집’(The Dog House).
외관에서부터 느껴지는 아기자기함이 마치 뒷뜰에 있는 강아지 집을 확대 시켜 놓은 듯 귀엽고 재미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외부로 나오지 못하도록 높게 세워진 담 안쪽으로 마련 된 넓은 공간에서 뛰어 놀고 있는 개들이 보인다. 뒤뜰에 마련된 수영장에서 헤엄을 치기도 하고 다른 친구(?)들과 레슬링 한판을 벌이기도 하는 모습이 마치 유치원이나 데이케어 센터의 어린아이들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1995년 문을 연 ‘애완견의 집’은 직장 다니랴 일하랴 바쁜 주인들을 대신해 개를 돌보아 주는 데이케어 (Day Care) 서비스와 함께 털 손질, 치아 클리닝을 포함한 미용(Grooming) 서비스, 각종 트레이닝과 마시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파트나 개인 집에서 기르는 개들은 짖어서도 안 되고 제대로 뛰어 놀지도 못하는 등 너무 많은 규제와 스트레스 속에서 살고 있어요. ‘애완견의 집’은 2,000여 스퀘어피트의 공간에서 마음껏 뛰어 놀며, 다른 개들과 함께 뒹굴고, 수영장에서 헤엄도 칠 수 있는 자유로운 시간을 제공하고 있지요.
자신의 별명이 ‘개들의 여자 두목’(Alpha Bitch)이라고 소개하는 주인 미셸 도램(Michelle Doram)은 개들에게 최대한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숙련된 스태프들이 언제나 함께 있어 안전도 보장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개들의 건강을 고려, 천연 재료로 만든 영양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직접 수의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건강에 이상이 있거나 돌발행동을 하는 등 문제가 있는 경우 즉각 주인에게 알려주는 등 개에 대한 관심과 정성을 쏟고 있다고 설명한다.
’애완견의 집’은 오버나잇(Over Night)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오전에 일터에 나가는 길에 개를 맡기고, 오후에 퇴근하면서 픽업하는, 일반 유치원이나 데이케어 센터와 똑같은 시스템으로 운영되는데, 하루 종일 마음껏 뛰어 놀고 즐긴 애완견들은 집에 가서는 달콤한 수면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
이밖에 애완견 비스켓, 가방, 줄, 침대 등 각종 소품도 판매하는데 여행시 애완견을 동반할 때 사용되는 애완견 가방은 원하는 색상과 디자인을 카탈로그에서 선택,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 애완견에게 편안한 휴식을 선사할 도넛 모양의 쿠션 침대, 또한 인공감미료나 방부제, 소금과 설탕을 넣지 않고 신선한 천연 재료로 만든 개 비스켓도 인기 상품이다.
가격: 데이케어 하루 25달러/ 반일 18달러, 미용 35~70달러, 마사지 35달러부터.
문의: (323)549-9663, 5959 West 3rd Street, Los Angeles, CA90036 <글·사진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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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개/개1: ‘애완견의 집’ 의 주인 미셸 도램이 개 한 마리를 안아주고 있다.
가정/개/개2: 얼룩 무늬가 아기자기한 ‘애완견의 집’ 외관
가정/개/개3: 어린아이에게 하듯 정성과 관심으로 개를 돌보는 ‘애완견의 집’ 스태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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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강해지는 요즘, 피부의 적이자 피부 노화의 가장 큰 원인인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인 계절이다. 자외선 차단제의 올바른 사용법,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 유의할 점등을 알아보자.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 자외선 차단제는 브랜드와 제품마다 품질 차이가 있다. UV-A는 즉각적으로 피부를 태워 흔히 선탠룸에서 이용되고 있는 광선으로 노화와 주름의 원인이 된다. UV-B는 피부를 태우면서 화상과 피부노화를 초래하고, 피부암과 백내장을 유발한다. 티타니움 산화물이나 아연 산화물이 함유된 차단제는 화상을 일으키는 UV-B광선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으며 파솔1789 같은 차단제는 피부를 태우는 UV-A광선을 차단한다. 또한 멕소릴 성분이 함유된 차단제는 UV-A분광을 훨씬 더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추천제품: 엔티리오스SPF40, 가격 36.50달러. (888)219-2888
▲모이스처라이저를 따로 쓴다: 자외선 차단제와 모이스처라이저는 가능하면 따로 쓰는 게 좋다. 그러나 하루 태양에 노출되는 시간이 30분 미만인 사람은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모이스처라이저만 사용해도 무방하다. 유의할 점은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모이스처라이저나 파운데이션 같은 제품은 아주 얇게 바르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 효과가 그리 크지 않다는 점.
△추천제품: 로라 멀시어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 SPF20, 가격 38달러 (800)558-1855 쿠퍼톤 스펙트라3 SPF50, 13.89달러. 드럭스토어에서 판매.
▲충분히 바른다: 사람들이 자외선 차단제에 대해 갖고 있는 가장 흔한 문제는 충분한 양을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또한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얼굴과 전신에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의 적당한 양은 1온스다. 즉, 8온스의 자외선 차단제가 있다면 단 8회만에 사용이 끝나야 한다. 두껍게 충분한 양을 바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귀나 헤어라인, 두피 부분도 잊지 않고 발라야 한다. 단, 하루 종일 태양에 노출되지 않는 경우 두피는 헤어 선스크린제를 바르는 것으로 대체해도 무방. 또 하나 유의할 점은 사람들은 SPF60인 경우 SPF30의 두 배의 강한 효과가 있다고 오해해 적은 양을 바르는데 반드시 기억하자. 아주 적은 양의 SPF60을 바른다면 SPF3을 바른 것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추천제품: 레드킨 선 셰이프 스윔크림, 가격 12.95달러. 미용재료전문점에서 판매. (800) 733-5368
▲오일 프리 제품: 지성 피부의 경우 자외선 차단제로 인해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반드시 오일 프리 제품을 사용한다.
△추천제품 피터 토마스 로쓰 울트라라이트 오일 프리 선블럭 SPF30, 가격 25달러, 피터 토마스로쓰 닷컴(Peterthomasroth.com)에서 판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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