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이동 중에도 업무 리모트 콘트롤
와이파이형 랩탑·모바일 소프트웨어등
신기술 덕분에 장소 파괴·효율 100%
회사 동료 직원들간에 정보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은 강력한 회사를 만드는데 필수적이다. 같은 공간에서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하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출장을 다녀야 하는 직원들이 있고 모두들 같은 자리에 함께 하는 기회가 거의 없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옛날 같으면 매우 어려웠겠지만 요즘은 회사밖에서도 업무처리가 참으로 쉽다. 비행기를 타기 전 20분 정도의 시간이 있다면 공항 대합실내 조용한 구석을 찾아 셀폰으로 회사에 전화를 걸어 오전 회의에서 나온 판매지침을 전달받는다. 자신이 생각하는 마케팅 전략을 인스턴트 메시지로 보내면 회사에 남아있는 동료들과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 또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와이파이형 랩탑을 열면 수천마일 떨어진 회사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 PC에 들어있는 계약서 자료를 꺼내서 펴 볼 수 있다. 장소의 제한을 없애버리고 있는 경이로운 테크놀로지가 놀라울 따름이다.
타도시로 출장 가서 회사를 비운다고 해서 비즈니스를 관리하지 못한다는 말은 옛날 일이다. 와이어리스 랩탑과 스마트 셀폰등 멋진 기기들이 있어 회사밖에서도 회사 자기 책상에 앉아 있는 것과 똑같이 일을 처리할 수 있다.
셀폰과 포터블 컴퓨터가 나옴으로써 이동중 경영관리가 가능해진 것은 이미 10년이 넘었지만 와이 파이로 불리는 IEEE 802.11와이어리스 네트웍 테크놀로지가 실용화되면서 원거리 비즈니스 관리 시대가 본격적인 막을 올리고 있다.
와이파이가 장착된 랩탑이나 PDA만 있으면 세상이 손끝에 있다. 와이 파이 엑세스 포인트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사무실이나 호텔, 커피샵, 심지어 길거리도 회사 일을 처리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 장소에 제약받지 않는 경영관리, 전혀 어렵지 않다.
▶무선 랩탑
와이파이가 장착된 랩탑은 길에서도 비즈니스를 할 수 있게 하는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도구다. 2,000달러 선이면 스크린도 영화관만큼 크고 디스크 드라이브도 국회 도서관 장서를 모두 담을 수 있을 만큼 막강한 랩탑을 가질 수 있다. 이것만 있으면 스프레드 쉬트도 만들도 파워 포인트 프리젠테이션도 할 수 있다.
3-4년 전에 산 랩탑이면 와이파이형으로 만드는 플러그 인 카드를 끼우면 와이어리스 랩탑으로 바꿀 수 있다. 그러나 와이어리스 컨넥션을 원활하게하는 센트리노 칩셋과 네트웍 친화형 윈도XP 가 들어있는 최신형 랩탑이라면 셋업도 쉽고 컨넥션도 잘 된다.
▶사내 컴퓨터 원거리 이용
밖에 있으면서도 사무실내 자기 컴퓨터를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방법도 있다. ‘NetOp Remote Control’이나 ‘PCAnywhere’,’GoToMyPC’등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인터넷에 연결만 되면 밖에서도 회사내 자기 책상에 앉아 있는 것처럼 컴퓨터를 쓸 수 있다.
프로그램에 들어가서 문서를 만들고 다른 동료에게 파일을 보낸다. 분명히 출장간 사람이 꼭 회사에 있는 것처럼 일을 하니 동료 직원들은 귀신이 나타나지나 않았는지 놀랄 것이다.
▶원거리 관리 최적화 소프트웨어
‘Salesforce.com’ ‘NetSuite’, ‘Quickbase’, 마이크로소프트의 ‘Sharepoint’와 ‘bCentral Appointment Manager’와 같은 호스티드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는 와이어리스 랩탑을 이용한 관리 및 업무를 극대화시켜 준다. 인터넷 서버에서 작동되는 이 프로그램은 웹 브라우저를 통해 접속되는데 장소가 전혀 문제되지 않도록 만든다. 런던에 있든 한국에 있든 아무 상관이 없다. 서류와 데이터가 본부에서 저장되고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며 패스워드만 정확하게 넣으면 동료 직원들이 접근할 수 있어 공동업무가 완벽하게 이뤄진다.
▶PDA
랩탑이 무겁고 크다면, 심지어 초경량 초박형 타이태늄 모델도 들고 다니기 번거롭다면, 와이파이가 장착된 최신형 PDA들이 해결책이 될 것이다. 토시바의 e750, 소니 클리에UX50, 팜원의 텅스텐 C 등은 크기는 포켓 사이즈지만 성능은 막강하다. 윈도스 모빌이나 팜 오퍼레이팅 시스템에서 작동되는데 풀사이즈 랩탑과 다름없는 용량의 정보를 다룰 수 있다.
인터넷으로 동료들과 스케줄을 맞추고 이메일과 인스턴트 메시지를 주고받고 자신의 사무실 네트웍을 통해 서류들도 주고받을 수 있다. 20페이지 짜리 서류를 카드만큼 작은 화면에서 보기에는 답답하겠지만 사무실까지 와서 보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다.
▶소리 작동 PDA
AT&T와이어리스나 스프린트 PCS, T-모바일, 버라이전 와이어리스에서 판매하는 소리작동(voice-enabled) PDA는 전화기와 PDA의 단점을 극복하게 하는 기기. 윈도 모바일 소프트웨어의 포켓 PC 폰 에디션에 기초한 이 기기는 데이터를 셀룰라 네트웍을 통해 송수신한다. 따라서 와이파이보다 느리지만 셀폰 연결망은 거의 카버 되지 않는 지역이 없으므로 어디서나 접속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 셀폰의 경우 키를 여러번 눌러 글을 쓰야하지만 소리 PDA는 키보드가 붙어있어 편하다.
▶스마트 폰
요즘 나오는 스마트 폰들은 캘린더와 주소록뿐 아니라 기본적 PDA 기능도 갖추고 있어 밖에 나와 있어도 회사와의 업무처리에 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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