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창녀 나탈리(에마뉘엘 베아르)는 한 여인으로부터 돈을 받고 그녀의 남편을 유혹한다.(‘나탈리’)
제 8회 ‘빛의 도시, 천사의 도시 영화제’개최
30일~4월3일, 미 감독노조 극장
최신 프랑스 영화들을 LA에 소개하는 ‘빛의 도시, 천사의 도시’ 영화제가 30일부터 4월3일까지 미 감독노조(DGA) 극장(7920 선셋)에서 열린다. 올해로 제8회째인 이번 영화제에는 15편의 장편과 13편의 단편들이 소개된다. 최신 프랑스 영화들의 경향과 프랑스영화와 할리웃 영화의 장단점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영화제는 29일 프랑시스 베베의 코미디 ‘루비와 쿠엔틴’ 특별 초대 시대회로 시작된다. 베베가 참석해 관객과 대화를 나누는 이날 상영은 일반 관객에게는 공개되지 않는다. 폐막작은 로맨틱 코미디 ‘당신 먼저.’
30일
▲‘나탈리’(Nathalie·2004)
★★★★(5개 만점)
남편(제라르 드파르디외)이 외도하는데 충격을 받은 카테린(화니 아르당)은 고급창녀 나탈리(에마뉘엘 베아르)를 고용해 남편을 유혹케 한다. 그리고 나탈리로부터 남편과의 섹스행위에 관해 낱낱이 보고 받는다. 믿음과 질투에 관한 도전적인 심리섹스극. 하오 7시30분. 극장1.
▲‘자작나무 풀밭’(A Birch Tree Meadow·2003)★★★½
15세 때 나치의 비르케나우 수용소에 수용됐다가 살아 남은 미리암(아눅 에메)이 늙어서 악몽의 현장을 방문, 과거를 회상한다. 하오 7시15분. 극장2.
31일
▲‘감정’(Feelings·2003)
젊은 부부 프랑솨와 에디트가 자크와 카롤 부부의 옆집으로 이사온다. 의사인 프랑솨는 자크의 병원 일을 물려받으려고 그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이 카롤과 에디트도 친구가 된다. 그런데 자크가 에디트를 사랑하게 되면서 처음에는 자크에게 별 관심이 없던 에디트도 그를 사랑하게 된다. 하오 7시30분. 극장1.
▲‘루비와 쿠엔틴’(Ruby & Quentin·2003)
단순한 사람인 루비가 강도를 하다 붙잡혀 산전수전 다 겪은 도둑 쿠엔틴과 같은 감방을 쓰게 된다. 루비는 체포되기 전 자기 애인을 죽인 위험한 범죄자 보겔로부터 다량의 돈을 훔쳐 숨겨 놓았다. 그런데 쿠엔틴이 루비에게 접촉, 둘이 함께 탈출하자고 제의한다. 제라르 드파르디외와 장 르노 주연. 하오 7시15분. 극장2. 매진.
4월1일
▲‘생활비’(The Cost of Living·2003)
리용에 사는 몇 명의 사람들의 서로 연관된 삶을 통해 인간과 돈의 관계를 살펴 본 코미디. 하오 7시30분. 극장1.
▲‘열망하는 육체’(Eager Bodies·2003) - 젊은 연인들인 샬롯과 폴의 삶은 샬롯이 폐암에 걸리며 격변을 맞는다. 이들의 삶에 샬롯의 사촌 니농이 나타나 샬롯에게 애정을 느끼면서 삼각관계가 일어난다. 하오 7시15분. 극장2.
2일
▲‘블루베리’(Blueberry·2004)
미 서부의 작은 마을의 보안관 마이크는 인디언 문화 속에 큰 사람. 이 마을에 인디언 보물을 찾으러 정체불명의 모험가가 나타나면서 마을 삶에 큰 변화가 인다. 환상적 웨스턴. 미·영·인디언·불 배우 공연. 하오 5시15분. 극장2
▲‘프랑스 가게’(France Boutique·2003)
결혼생활 10년의 프랑스와 올리비에는 TV샤핑 쇼의 호스트. 둘은 쇼와 결혼생활의 단조로움을 바꾸려고 소피아가 경영하는 인터넷 회사와 제휴를 한다. 그런데 소피아의 유일한 목적은 두 사람을 파산시키는 것. 하오 6시. 극장1.
▲‘약사’(The Pharmacist·2003)
약사인 얀은 환경을 오염시키는 사람을 죽이는 연쇄살인범. 이 사건을 맡은 형사 바리에도 역시 환경보호론자로 형사와 킬러가 환경보호회의에서 만난다. 하오 8시15분. 극장2.
▲‘입술에는 안 돼’(Not on the Lips·2003)
파리장들인 질베르트와 에릭은 미국여행 중 결혼을 하나 얼마 못 간다. 둘은 결혼을 주미영사관에 등록을 안 해 정식 부부도 아닌 셈. 한편 질베르트는 귀국해 과거를 알리지 않은 채 조르쥐와 결혼하는데 조르쥐와 에릭이 사업 파트너가 되면서 일이 복잡하게 된다. 뮤지컬. 하오 8시30분. 극장1.
▲‘하이 텐션’(High Tension·2003) ★★★½
눈뜨고 못 볼만큼 끔찍하고 잔인한 피범벅 살육 공포영화로 이미 NC-17등급을 받았다. 친구와 함께 시골 부모 집에 방학을 즐기러온 마리의 집을 정체불명의 괴한이 침입, 온 가족을 처참하게 살해한다. 절대 성인용으로 심장 약한 사람은 보지 말 것. 하오 11시. 극장2.
3일
▲단편상영-하오 12시45분. 극장2.
▲‘당나귀 피부’(Donkey Skin·1970)
죽어 가는 여왕이 남편에게 결혼하되 자기보다 더 예쁜 여자를 고르라고 유언한다. 그러나 세상에 왕비보다 더 예쁜 여자는 공주 하나밖에 없으니. 뮤지컬 동화로 카트린 드뇌브 주연. 하오 1시30분. 극장1.
▲‘현금 운송차’(Cash Truck·2004)
소규모 현금 운송차회사가 최근 세 차례나 강도를 당하면서 파산위기에 처하게 된다. 회사 내부가 뒤숭숭한 때 의문의 젊은이가 새로 취직을 하는데 과연 그의 목적은 무엇일까. 하오 3시30분. 극장1.
▲‘자작나무 풀밭’ 재상영-하오 3시45분. 극장2.
▲‘아버지와 아들들’(Father & Sons·2003)
세 아들과의 관계가 소원한 레오(필립 놔레)는 불치병을 앓는다고 속이고 아들들에게 마지막으로 캐나다로 휴가를 떠나자고 당부, 함께 여행을 떠난다. 하오 5시45분. 극장1.
▲‘열망하는 육체’ 재상영-하오 6시. 극장2.
▲‘블루베리’ 재상영-하오 8시15분. 극장2.
▲‘당신 먼저’(After You·2003) ★★★★½
파리 고급식당의 매니저 안트완은 밤에 귀가하다 자살하려는 루이를 구해준다. 마음 착한 안트완은 루이를 자기 집에 데려다 동숙하면서 자기 식당에 취직까지 시키나 안트완은 자기를 떠난 애인 블랑쉬를 못 잊어 안달이다. 그래서 안트완은 블랑쉬를 찾아 나서는데. 플롯이 배배 꼬인 달곰쌉쌀하고 우습고 로맨틱한 러브스토리. 하오 8시30분. 극장1.
입장료 9달러. 전 영화 관람표 65달러. 3편 관람표 20달러. 20~21일 하오 2~6시와 22~26일 하오 4~6시에 DGA서 예매 가능. 당일표 구입도 가능하나 예매를 권한다. www.colcoa.com
<박흥진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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