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지 먹어도 맛있는 피자. 새콤달콤한 토마토 소스에 크러스트(crust) 사이로 흘러내리는 뜨거운 치즈, 그리고 각종 토핑(toping)을 올려서 만들어내 입안에 가득 넣어 맛보는 피자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음식이다. 그래서 그런지 동네마다 길마다 피자 가게가 없는 곳이 없다. 수많은 피자 하우스 중에 최고는 어디일까. AOL이 선정한 LA 베스트 피자 하우스들을 소개한다.
뉴욕스타일중 가장 맛있어
피자하면 시카고, 딥 디시(deep dish), 신(thin) 크러스트 등 여러 가지 스타일이 있지만 오리지널 피자 러버들이 가장 잘 찾는 스타일이 바로 뉴욕 스타일이다.
베니스에 있는 아보츠 피자 컴퍼니(Abbot’s Pizza Company)는 일반 피자에 비해 거의 2배에 가까운 치즈를 올리는 뉴욕 스타일 피자를 가장 맛있게 만드는 가게로 유명하다.
일단 이 곳은 피자의 가격이 저렴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커다란 사이즈의 피자가 한 조각(slice)에 단 2달러. 소다와 샐러드를 추가해도 6달러면 한끼를 해결할 수 있다. 수많은 고메이(gourmet) 토핑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일반 스토어에서는 좀처럼 찾기 힘든 포르토벨로(portobello) 버섯, 선 드라이드(sun-dried) 토마토 등을 토핑을 사용한다. 피자 소스는 일반적인 토마토 소스 외에도 오리브 오일과 마늘 페스토(pesto) 믹스한 화이트 소스를 오더할 수 있다.
크러스트는 버글(bagel) 반죽으로 특별하게 만든다.
주소 및 문의: 1407 Abbot Kinney Blvd. Venice, CA 90291, (310)396-7334
브릭 오븐서 구워낸 ‘50년 맛’
패사디나 인근 샌개브리엘 밸리(San Gabriel Valley)에 있는 페트리요스(Petrillo’s Pizza Restaurant)는 겉모습만으로는 왜 이곳이 전통 시실리안(Sicilian) 스타일 피자 하우스로 명성이 높은 곳인지 잘 가늠할 수 없다.
남가주 어디든 흔해빠진 스트립(strip) 샤핑몰 한쪽에 눈에 띄지 않게 자리잡은 이 레스토랑은 지난 1954년부터 문을 열고 있다.
페트리요스가 지난 50년간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브릭 오븐(Brick oven)에서 구워져 나오는 올드 스타일 피자의 맛 때문이다. 여러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대형 파이부터 1인분의 스몰 파이 등 각종 사이즈를 서브한다.
페트리요스의 스페셜은 스토어에 있는 모든 토핑을 올려놓은 ‘에브리딩 온 잇’(everything on it). 슬라이스 하나만 들어도 1파운드가 넘어 묵직하다.
파스타 디너 등 일반 이탈리안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주소 및 문의: 833 E Valley Blvd. San Gabriel, CA 91776, (626)280-7332
각종 맥주 안주용으로 명성
소형 맥주공장에 식당(BJ’s Restaurant & Brewhouse)이 달려 있는 마이크로 브루어리(micro brewery). 복고풍의 인테리어와 60여종의 각종 맥주로 유명한 곳인데 안주로 나오는 피자의 명성이 자자하다. 인근 디즈니, 워너 브라더즈, NBC, 유니버설 영화사의 관계자들이 즐겨 찾는다. 가장 많이 나가는 메뉴는 블루 플레이트 스페셜(Blue Plate Special)로 딥 디시 피자에 그 날의 특별 맥주를 맛보는 것.
여성들이 좋아하는 과일 맥주들도 일품이다. 벌꿀을 원료로 한 ‘허니 베어 포터’, 스카티시 스타일의 ‘스모키 에어’, 12.5%의 알콜을 함유한 ‘위 헤비’ 등 마시고 싶은 맥주들이 너무 많아 자주 찾게되는 곳이다. 이 식당의 모토는 ‘피자와 맥주는 찰떡궁합’이라 것. 스터프드 감자(stuffed potatoes)와 닭 날개 요리도 유명하다.
주소 및 문의: 107 S. First St. Burbank, CA 91502
(818)557-0881
서버 의상등 색다른 분위기
LA 한인타운에서도 가까운 비토스 피자(Vito’s Pizza)는 동부 뉴저지에서 건너온 피자의 대가 비토 디도나토가 운영하고 있는 레스토랑이다.
50~60년대 음악이 흘러나오는 실내 분위기부터 특수한 의상의 서버들까지 매우 색다른 분위기에서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바싹바싹한 엷은 피자를 각종 소스에 찍어서 먹는 특이한 메뉴로 고객을 맞는다. 오븐에서 바로 나온 피자가 손에 들 수 없을 만큼 뜨거운 것도 이 식당의 특징이다. 마리나라 소스(marinara sauce)에 발라먹는 브레드 스틱스(breadsticks)도 유명하다.
주소 및 문의: 814 N. Vermont Ave. Los Angeles, CA 90029, (323)667-2723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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