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신년에 태어날 우리 아기, 어떤 성격일까? 육아전문잡지 ‘페어런츠’는 2004년 태생의 별자리별 성격과 이에 맞는 육아법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염소자리(capricorn, 12월 22일∼1월 19일)
다정하고, 귀여우며, 보스 기질을 타고난다. 고집이 세고 자기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는 특징
도 있다. 화를 내면 금방 잊고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돌아온다. 가장 성공 운이 있는 별자리 중 하나로 어린 나이에 또래집단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곤 한다. 그러나 남의 말 등에 매우 예민해 작은 비판에도 극단적으로 치닫는 경향이 있다. 승부욕이 커서 스포츠나 게임 등을 즐기는 편. 너그럽게 질 줄 알고, 건전한 비판을 수용하도록 가르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물병자리(aquarius, 1월 20일∼2월 19일)
독립성을 타고나지만 ‘우리가 널 정말 사랑한다’는 느낌을 꾸준히 주지 않으면 정반대로 의존적이 된다. 남이 말 걸어 주는 걸 좋아하고 멜로디나 우스운 소리가 나오는 장난감에 애착을 느낀다. 또래 친구들과 사귐성이 좋으며, 사회활동을 할수록 밝아지는 형. 자기 맘대로 자유롭게 탐험하도록 놓아두되, 쉽게 주의력을 잃는 기질이 있으므로 생활 습관을 질서 있게 조직해가도록 돕는 것이 좋다.
▲물고기자리(pisces, 2월 20일∼3월 20일)
인정 많고, 삶을 낙관하는 형. 다른 사람과 같이 있는 걸 좋아하지만 의외로 오랜 시간 혼자 잘 놀기도 한다. 직관적이라 함께 있는 사람들에 따라 기분이 많이 좌우된다. 큰 소음이나 화난 목소리에는 짜증스럽게 반응하지만, 음악이나 부모의 친근한 목소리는 좋아한다. 부드러운 온수 목욕은 물고기자리 아기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
▲양자리(aries, 3월 21일∼4월 19일)
고집이 세고 때로 불같이 다혈질이며, 잘 토라지기도 하지만 화를 내면 오래가는 경우는 드물다. ‘넌 우리 가족에게 활력을 주는 존재’라는 암시를 줄수록 성격이 밝고 긍정적이 된다. 새벽부터 해가 질 때까지 뛰고, 재잘거리며 에너지가 넘치는 스타일로 경우에 따라 자제하는 법을 가르치도록 한다.
▲황소자리(taurus, 4월 20일∼5월 20일)
질서정연하고 규칙적인 황소자리 태생은 모든 일에 대해 심사숙고한다. 그러나 한번 무언가에 열중하면 무섭게 몰입하는 특징도 있다. 내면의 시계를 타고 태어나 일상 생활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는 스타일로, 여행을 떠날 땐 좋아하는 장난감서부터 테잎, 비디오까지 다 챙겨가기도 한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no’란 말을 쓰지 않는다. 황소처럼 때로 고집 센 면도 있으므로 ‘너의 바램을 존중하되, 네가 내 말을 경청할 필요가 있다’고 가르친다.
▲쌍둥이자리(gemini, 5월 21일∼6월 21일)
활동적이고 부산한 쌍둥이자리 태생은 일찍부터 음악과 웃음소리에 반응한다. 학습 능력이 뛰어나고 통찰력이 있어 부모가 자칫 ‘이 애가 천재가 아닌가’하고 착각하기 쉬운 형. 외향적이지만 알고 보면 의외로 복잡한 성격으로, 애정 어린 양육과 격려가 뒷받침 될 때 타고난 호기심과 언어 능력, 유연성, 유머 감각 등이 빛을 발한다.
▲게자리(cancer, 6월 22일∼7월 22일)
정이 많은 게자리 태생은 보호본능을 유발한다. 친절하고 상냥하며, 사려도 깊다. 감수성이 뛰어나 가족의 사랑이 굳건하다는 느낌을 심어줘야 흔들리지 않고, 자칫 감정을 상하게 하면 상처를 크게 받기도 한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호기심이 많으며, 창의력이 뛰어나다는 것도 게자리의 특징. 엄마가 세상의 중심이라는 생각이 강하므로 자연스럽게 사회활동으로 이끌어 주는 게 좋다.
▲사자자리(leo, 7월 23일∼8월 22일)
부모의 관심을 유난히 타는 스타일. 때로 수줍음이 많은 것 같지만 사실은 부모의 시선을 독차지하려는 본능적인 행동이라는 분석이다. 시각적으로 화려하고 밝은 것에 고무되는 성격이므로 방을 환한 색으로 꾸미고 좋아하는 장난감을 주변에 배치해 줄 것. 바르게 키운다고 차갑게 대하거나, 아이가 원한다고 너무 치마폭에 가두지 말고 균형감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처녀자리(virgo, 8월 23일∼9월 22일)
예민하고 수줍음을 타 낯선 이가 가까이 오면 숨어버리는 성격. 그러나 일단 수줍음을 벗으면 재잘재잘 금방 친해진다. 부드럽고, 호기심이 강하며, 아량이 있어 늘 친구들이 많다.
한편 자존심이 강해 상처받기 쉽고, 칭찬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 아이가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배려하고, 자신감을 갖도록 격려할 것.
▲천칭자리(libra, 9월 23일∼10월 23일)
사귐성 있는 성격으로 애정을 갈망하는 한편 주는데도 익숙하다. 혼자 있는 걸 싫어한다. 파스텔 톤 등 연한 색깔과 박제동물을 곁에 두고 자장가를 불러주면 좋아할 스타일. 좋고 싫음이 분명하고 식성이 까다로우며, 또래들 중에서 유난히 자기 고집이 셀 수 있다. 남들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거나 분위기를 깨지 않으려고 자기 감정을 숨기는 경향이 있다. 진솔한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도록 독려해줄 것.
▲전갈자리(scorpio, 10월 24일∼11월 21일)
단호하면서 활동적인 성격이 드러나게 읽히는 형. 전갈자리 태생의 자녀가 당근을 먹기 싫어한다면, 그냥 포기하라. 강요하며 짜증내봤자 소용없다. 지각력을 타고나 언제 부모가 화를 내는지, 또는 좋아하는지 본능적으로 알아차린다. 일상 생활에 순응하는 스타일로 갑작스러운 변화가 닥치거나 떼거리에 섞이는 걸 싫어한다.
▲궁수자리(sagittarius, 11월 22일∼12월 21일)
명랑하고 외향적이라 신체 활동이 활발해야 맞는 타입. 기어다닐 무렵부터 끊임없이 돌아다닐 만큼 에너지가 넘치지만, 의외로 부모가 자장가를 불러주고 동화를 읽어주며 재우는 걸 좋아하기도 한다. 자유로운 성향을 타고나 자칫 비현실적인 생각으로 흐르기 쉬우므로 책임감과 자제력을 가르친다. ‘너의 공상이 실현될 수 있다’는 식의 격려로 창의성을 북돋워준다.
<김수현 기자>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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