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대학생 위한 ‘CNN머니’ 추천차종
백 투 스쿨 샤핑시즌이다. 초등학생이나 중고생을 자녀로 둔 부모들이야 새 책가방이나 문구류, 옷 등이 샤핑 목록에 오르겠지만 9월부터 대학생이 되는 예비 대학생을 둔 학부모들에게는 백 투 스쿨 시즌은 샤핑 목록에 자동차를 올려놓고 저울질하며 고민하는 기간이다. 이제 막 틴에이저를 벗어나는 새내기들이 원하는 차와 부모들이 염두에 두고 있는 차가 같지 않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대학 1년 학비와 맞먹거나 어쩌면 더 많은 비용이 들지도 모를 자녀의 첫 차 구입이 쉽지만은 않다. 새내기들과 부모 사이에 신경전과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협상과정을 거치게 마련이다. ‘CNN 머니’가 새내기 자녀의 첫 차 구입으로 고민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몇 가지 제안을 내놓았다.
우선 ▲관리유지가 잘 되고 ▲마일리지가 적정한 수준이라면 우선 중고차를 사주는 것이 좋다. 또 중고차든 새차든 자녀가 ▲보험료와 ▲페이먼트의 일정 부분을 책임지게 하고 ▲개스비와 ▲차량유지비 등을 자녀가 부담하도록 할 것을 조언한다. 차의 성능과 스타일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엇보다도 ▲실용성과 ▲경제성 ▲적정가격 등을 고려하는 것이 원칙이다. 가을학기 ‘칼리지 자동차 101’ 과목 A학점을 받은 6개 차종을 소개한다.
졸업시험 때까지 ‘믿을수 있는 차’
혼다 시빅
컴팩트 세단이나 해치백, 쿠프 등 어떤 스타일도 시빅이라면 중고차, 신차 가릴 것 없이 일단 믿을 만하다. 자녀가 실용적인 성격이라면 연비가 좋은 HX 모델을 권한다.
가격은 1만4,710달러부터. 개스와 전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버전은 연료비는 저렴하지만 가격은 2만550달러로 다소 비싸다.
‘앤티락 브레이크’는 하이브리드, 스포티 SI 해치백, 탑쉘프 EX 모델에만 장착돼 있다.
졸업 시험 때까지 믿을 수 있는 차가 시빅이다. 2000년형 재판매가는 9,000∼1만1,500달러, 97년형은 5,500∼7,500달러.
널직한 공간에‘놀랄만한’파워
도요타 코롤라
유행을 좇는 힙스터들이 만족할 수 있는 그런 스타일의 차는 결코 아니지만 대학 초년생들에게는 가장 무난한 모델이다.
특히 2002년형 코롤라는 소형 승용차 중에서 가장 문제가 적은 차로 평가된다. 공간이 널찍하고 편하다. 소음이 작고 놀랄 만큼 힘이 좋다. 외부 디자인을 보면 새내기들이 하품을 하거나 투덜거릴지도 모르지만 내부 디자인을 보면 타협할 수 있을 만하다. 가격도 저렴하다.
2004년형 코롤라 CE의 기본가격이 1만4,855달러부터다. 3년된 중고차인 2000년형 코롤라 CE는 8,000∼1만달러 선이다. 코롤라는 재판매 가치도 높아 97년형의 경우 4,000∼6,000달러에 거래된다.
V6모델 못지않은 ‘젊은’ SUV
혼다 CR-V
컴팩트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중 지프 리버티와 닛산 Xterra 등도 대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차종이지만 혼다 CR-V가 승차감, 핸들링 등에서 이들 경쟁차량보다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측면 에어백을 갖춘 전륜구동 2003년형 기본가격은 1만9,610달러.
외형 스타일은 별로 지만 160마력, 2.4리터, 4리터 엔진은 경쟁차종의 V6 모델에 뒤지지 않는다.
2000년형 중고차가 여전히 1만2,000∼1만6,500달러를 호가한다.
10년 워런티·품질 대폭향상 ‘무난’
현대 엘란트라 &
엘란트라 GT
10년/10만마일 파워 워런티 제공과 품질개선 이후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기본가격은 1만2,499달러.
1만4,149달러에 GT 세단과 해치백은 측면에어백, 가죽시트, 시디 플레이어, 파워미러, 알로이휠, ‘리모트 키리스 엔트리’ 등을 갖추고 있다.
1,033달러를 추가하면 트랙션 컨트럴, ABS, 선루프 등을 갖출 수 있다. 재판매가는 혼다와 도요타를 추격 중이다.
■멋쟁이 예비 대학생을 위한 차
아직 ‘응석받이’를 벗어나지 못한 자녀를 위해 예산을 조금 더 쓸 계획인 학부모들에게는 여기 조금 가격이 비싼 두 모델을 추천한다.
충돌테스트 ‘최상급 안전’
미니 쿠퍼
4.0학점을 제외한다면 캠퍼스에서 자녀가 한껏 어깨에 힘을 줄 수 있는 핀트 사이즈의 영국식 클래식 모델. 가격은 1만6,850달러부터(115마력). 8개의 에어백을 포함해 포괄적인 안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골리앗’ 스포츠유틸리티의 세계에서 ‘다윗’ 사이즈의 미니 쿠퍼지만 충돌 테스트에서 최상위 안전도를 인정받았다.
가격 비싸지만 스타일·성능 ‘만족’
폭스바겐 제타
솔직히 소형 세단 경쟁 차종들에 비해 가격이 비싸 새내기용 새차 추천에 주저하게 된다. 중고차라면 고려해 볼 만하다. 스타일에서부터 성능, 실내 디자인까지 독일 차량만의 독특함을 느낄 수 있다. 3년 된 2000년형 제타 GL은 1만2,000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패사트 세단과 아우디의 TT, A4에 장착된 터보 4실린더 엔진을 사용한 2000년형 제타 GLS 1.8T 모델은 1만2,000∼1만5,0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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