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nships 기회를 이용하라
대학생활 문제와 해결책
각 대학에서는 그 학교 학부 학생들에게 교실에서 배우는 학과목 이외로도 여러 종류의 실기와 실습의 기회를 마련하여 주고 있다.
이같은 실습 기회들 중에는 그 학생의 흥미와 전공분야에 따라 결정되는 Internships 기회가 있고, 또 실험실이나 연구실에서 도전적인 연구실험을 할 수 있는 Research 프로그램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같은 인턴십이나 연구실험 기회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앞으로 정치분야나 비즈니스 분야로 진출을 하려는 학생, 또는 의과대학이나 Law School 같은 대학원으로 진학하려는 학생에게 큰 도움이 된다.
■Internships
각 대학은 그 학교 학생들이 졸업하기 전, 교실에서 배운 이론이나 원칙 등을 실제로 시험하여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실무경험은 학교 내에서 받을 수도 있고 또는 경우에 따라 외교나 정치 같은 분야의 실무경험은 Washington DC나 미국 각주의 State Capital에 가서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또는 한 학기 동안 인턴십을 받는다. 또 비즈니스 분야나 주식시장에 흥미 있는 학생들은 뉴욕시의 Wall Street에 가서 인턴십을 받기도 한다.
미술 같은 예술분야의 실무경험은 큰 미술박물관에 가서, 그리고 생물학이나 의학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은 연방 정부의 NIH(National Institute of Health) 기관 같은 연구소에 가서 인턴십을 받기도 한다. 이같은 인턴십 기회는 각 대학의 담당사무실에서 소개와 알선을 해주고 또는 각 학생이 각자 흥미 있는 정부기관이나 사립단체, 기업체들에 직접 연락을 취하면서 알아볼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학생 거주 지역의 커뮤니티 서비스나 외국에 가서 경험하는 국제 인턴십들도 있다.
이같은 Internships 중에는 참여 학생에게 장학금이나 생활비 보조금(Stipends) 등을 수여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UCLA 대학을 한 예로 들어 그 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인턴십 기회를 이에 소개한다.
(1) Quarter in Washington DC
UCLA의 CAPPP(The Center for American Politics and Public Policy)센터에서는 가을학기와 봄학기 중 각각 30명의 학생들을 선정하여 Washington DC에 가서 한 쿼터(12주간)를 그 곳에서 UC 교수가 가르치는 과목을 택하면서 또 연방 정부의 주요 정치기관에 가서 직접 일을 하면서 미국 정치참여 경험을 쌓는다. 이 학생들은 그 곳에서 택하는 과목들에 관련된 학점도 모두 받게 된다. 그동안 UCLA 학생들이 참여해 온 기관들 중에는 ABC News, CNN, White House, 상원과 하원의원 사무실, Department of Justice, The Kennedy Center 등이 포함되어 있다.
(2)Service Learning
UCLA의 CEESL(Center for Experimental Education and Service Learning)센터에서는 학생들이 교실 밖으로 나가서 인턴십을 하면서 그 곳에서 체험하면서 실제로 배우는 소위 Service Learning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인턴십을 하면서 또는 자원봉사를 하면서 실습경험을 한다. 그리고 그 경험에서 배운 것을 Term Paper로 써서 제출하면 학점도 받는다. 예를 들어 Talent Search 같은 기관에서 일을 한 학생은 ‘배우로 등장하는 전형적인 인종’에 관하여, ESL 학생들과 일을 한 학생은 ‘영어로만 가르치는 교육의 장단점’에 관하여, 또는 Health Clinic에서 일을 한 학생은 ‘러시안과 알메니안(Armenian) 이민자들의 AIDS 전염과 예방’에 관하여 Term Paper를 써서 제출하고 학점을 받는다.
이 Service Learning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공공기관, 기업체, 커뮤니티 센터 등 여러 기관에서 인턴십을 하거나 커뮤니티 서비스를 하기도 한다. 이같은 서비스 프로그램에 속하는 학과목들 중에는 2~3학기 동안 계속 실습 경험하는 소위 Immersion Program도 있고, 또 각 학생이 자기가 하고 싶고 원하는 실습 경험과 인턴십을 스스로 디자인하여 제출할 수도 있다. 이같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Community Service와 인턴십 자리는 수백여개가 있고, 이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그 센터에 직접 문의하여 볼 것이다.
(3) EXPO 인턴십과 Study Abroad Services
UCLA의 Career Center에서 제공하는 EXPO 인턴십과 외국에 가서 수학하면서 서비스를 하는 프로그램에는 많은 종류가 있다. 그 중에서도 LAIP (Los Angeles Internship Program), NIP(National Internship Program)와 IO(International Opportunities) 를 이에 소개한다.
NIP는 미국 내의 연방 정부기관이나 또는 California 주 정부기관에 가서, 또는 각종의 큰 기업체에 가서 참여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이같은 NIP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온 UCLA 학생수는 1만여명이 넘고 있다. Los Angeles Internship Program은 남가주 LA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사업체, 광고회사, 영화제작회사, 뉴스 미디어, 또는 정치관계 기관에 가서 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International Opportunities는 외국에 가서 공부하면서 또는 여행을 하면서, 자원봉사를 하거나 인턴십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흥미 있는 학생은 UCLA Career Center에 직접 문의할 것이다.
(4) Mobile Clinic Project
현재 UCLA에 4학년이 되는 베트남계의 한 여학생은 영문학과 신경과학 등 어려운 분야에서 이중전공을 하면서도 시간을 내어 자원봉사자로 무숙자들의 건강을 보살펴 주고 있는 기사를 최근 LA Times에서 읽은 적이 있다. 이 여학생을 포함하는 16여명의 UCLA 학생들은 UCLA Mobile Clinic Project라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하여, 매주 수요일 저녁에는 무숙자들이 있는 Hollywood으로 Van을 몰고 가서 혈압도 재어보고, 상처를 치료하여 주고, 임신 여부의 테스트도 하여 주고 그리고 AIDS 환자나 병이 심한 무숙자는 택시를 태워 인근 병원에 데리고 가서 치료를 받도록 도와준다. 또 겨울에는 담요나 무숙자들이 춥지 않도록 도와줄 수 있는 물품을 모금 운동하여 이루어진 자금으로 사서 그들에게 나누어주는 등, 무숙자들이 감사하게 느끼고 있는 많은 일을 하여 오고 있다.
이같은 커뮤니티 서비스로 이 여학생은 UCLA에서 매년 학생에게 수여하는 Humanitarian 상과 500의달러 상금을 올해 받았다. 그 500달러 상금은 자기가 갖지 않고 Mobile Clinic 기금으로 기부한 것이다.
지난 1975년도에 월남을 떠나 미국으로 피난을 온 그의 부모는 크리스천으로 자기를 길러서, 크리스천으로서 노숙자들의 어려운 생활을 어렸을 때부터 가슴 아프게 느껴왔다는 학생이다. 이같은 Clinic을 통하여 우리 커뮤니티를 또 노숙자들을 도와주는 일은 Internships 기회의 한 좋은 예가 되고 있다. 그리고 이 학생의 인턴십을 통한 커뮤니티 서비스 경험은 그가 의과대학에 진학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을 이에 지적하고 싶다.
김주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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