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내옷, 기저귀, 우유, 담요, 목욕도구 등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 미리 준비할 것이 너무도 많다. 그 중에서도 우유나 기저귀 같은 소모품과 달리 구입시 각별히 신중을 기해야 할 물건들이 있는데, 바로 캐리어(carrier)와 유모차(stroller). 기능과 소재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인데다 아기의 체중과 나이에 따라 오래 두고 쓸 수도, 금방 못쓰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육아전문지 페어런츠(Parents)와 차일드(Child)가 각각 선정한 25∼100달러 선의 베이비 캐리어와 100∼700달러 선에 이르는 유모차 선택요령과 특징 및 가격을 소개한다.

구입전 허용 체중 범위-세탁여부등 체크

구입 전 반드시 ▲사용 가능한 체중범위(weight limit)와 ▲세탁기 사용여부 ▲패브릭 소재 ▲어깨 끈의 패딩의 내구성과 길이 조절기능 ▲아기와 엄마 몸의 밀착도 ▲버클과 시트가 튼튼하고 조절이 가능한 지를 확인하고 새로 구입한 모델로 아기 안는 연습을 반드시 해본 후 외출하도록 한다.

◎인팬티노 코지 라이더(Infantino Cozy Rider)
8∼20파운드용. 체중한계가 낮아 무겁거나 덩치큰 아기는 얼마 사용하지 못하지만 가격대와 품질을 비교할 때 안전하고 실용적인 상품. 24달러
◎뉴 네이티브 베이비 캐리어(New Native Baby Carrier)
세련된 유선형 슬링(sling) 디자인에 두꺼운 베(canvas) 소재로, 부피가 작아 기저귀 가방에 넣고 다니기도 좋다. 8∼35파운드용, 38달러
◎인팬티노 식스-인치-원 라이더(Infantino 6-in-One Rider)
앞으로 안든지, 뒤로 안든지, 어떤 자세로라도 편안하게 조절가능하다. 8∼35파운드용, 40달러
◎베이비 본 스탠다드 캐리어(Baby Bjorn Standard Carrier)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소재가 부드럽고 사용이 간편해 비싼 값을 한다. 8∼25파운드용, 80달러
◎이븐플로 스너글리 그로우 위드 미(Evenflo Snugli Grow With Me)
신생아일때는 슬링형으로, 조금 자라면 일반 캐리어로 변형이 가능하다. 7∼26파운드용, 40달러
◎오버 더 쇼울더 베이비 홀더(Over the Shoulder Baby Holder)
포근하게 감싸는 느낌을 주는 슬링형 캐리어. 5∼39파운드용, 39달러
◎맥클러렌 베이비 캐리어(Maclaren Baby Carrier)
푹신푹신한 패딩이 대어져 있고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별도의 팟(pod)이 있어 12파운드 미만의 신생아용으로도 좋다. 8∼40파운드용, 70달러
◎디어도어 빈 마이크로-메시 나일론 캐리어(Theodore Bean Micro-Mesh Nylon Carrier)
공기순환이 잘 되도록 디자인돼 있어 특별히 더운 여름날 사용에 안성맞춤. 8∼40파운드용, 50달러
◎더 힙허거(The HipHugger)
엄마와 밀착해 매어 옆으로 안을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생후 6개월∼ 35파운드용, 95달러

바퀴 잠금 장치-브레이크 조작 살피도록

◎윈저즈 메이페어(Winsors Mayfair)
마도나와 새라 제시카 파커가 선택한 제품으로 아기를 완전히 눕혀서 끌고 다니는 캐리지(carriage)에서 유모차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699달러
◎부가부 프로그(Bugaboo Frog)
인기 TV쇼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에 등장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품. 천하무적 바퀴가 어떤 지형이든 거뜬히 다닐 수 있도록 한다. 699달러
◎페그 페레고 플리코(Peg Perego Pliko)
시트만 따로 뗄 수 있도록 돼 있어 집안에서 차까지 아기를 데려가는데 편리하다. 350달러
◎그래코 쿼트로 투어(Graco Quattro Tour)
주스박스 홀더가 있고 머리받침과 등받이 각도를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성 스트롤러. 100달
◎고조스 조그 스트롤러(Gozo’s Jog Stroller)
엘리자베스 헐리, 앤젤리나 졸리 등 할리웃 배우들이 사용한 스트롤러로 빠르고 손쉽게 1인용 또는 2인용으로 바꿀 수 있다. 485달러
◎잉글레시나 지피(Inglesina Zippy)
핸들바 높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한 손에 아기를 안고 다른 한 손으로 접고 펴기가 쉬워 인기 많은 제품. 259달러
◎매클러렌 볼로(Maclaren Volo)
저렴한 가격에 매우 가벼운 휴대용 스트롤러로 현대적 감각을 아는 엄마들의 애용품. 100달러
◎제이 메이슨즈 캐러멜 테크(J. Mason’s Caramel Tech)
세발 스트롤러로 조깅을 즐기며 아기를 볼 수 있다. 앉지 못하는 신생아 땐 엄마를 마주보게 눕히는 캐리지로 바꿀 수도 있다. 200달러


■온라인 베이비 샤워 레지스트리

무거운 몸으로 베이비 샤워 레지스트리를 위해 스토어를 찾아다니는 것도 고역. 더욱이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포장 및 배달 비용은 얼마인지를 일일이 비교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지금은 바야흐로 인터넷 시대. 많은 유아용품 스토어들이 앞다투어 온라인 레지스트리를 마련해 놓았다. 업소별로 각 특징, 포장 및 리턴 팔러시를 소개한다.


♥베이비자러스(Babies “R” Us) www.babiesrus. com-체크리스트와 소비자 평가, 친구들이 레지스트리에 연결할 수 있는 이메일 어카운트가 있다. 75달러 이상 구입시 10달러 할인. 종류가 많고 사이트 검색이 쉽다. 포장은 3∼6달러, 반환은 90일내.
♥베이비 디포(Baby Depot) www.babydepot.com-회수된 상품(product-recall)이 표시돼 있고 가격대가 저렴한 편. 상품소개가 자세하고 읽기 쉽게 돼있어 샤핑이 편리하다. 반환은 14일내.
♥베이비 메이블즈(Baby Mabel’s) www.babymabels.com-친구들에게 레지스트리를 통보해 주고 해당 기프트에 대해 10% 디스카운트를 적용해 준다. 사이트가 간단명료해 이용이 편리하고 시중에 없는 희귀 품목들도 종종 눈에 띈다. 포장무료, 반환 30일내.
♥베이비스타일(Babystyle) www.babystyle.com-친구들이 레지스트리에 연결할 수 있는 이메일 어카운트와 구입가이드 및 이메일 땡큐카드 오가나이저도 있다. 유명 디자이너의 유아복부터 출산용품 등 선택의 폭이 넓다. 1개 포장 4달러, 2개째부터 개당 1달러 추가, 반환은 30일내.
♥포터리 반 키즈(Pottery Barn Kids) www. potterybarnkids. com-체크리스트, 이메일, 탱큐카드 오가나이저가 있고 작은 상품도 사진으로 볼 수 있다. 고급 가구, 베딩 및 데코를 구입할 수 있다. 포장은 개수에 관계없이 한 주소당 5달러, 반환 1년내.
♥시어즈(Sears) www.sears.com-임신복과 아기용품 쿠폰, 체크리스트, 이메일링크가 있다. 세탁기에 이르기까지 육아에 필요한 모든 제품 총 망라. 포장은 아이템 당 5달러, 반환기한 없음.
♥타겟(Target) www.target.com-새로 단장한 웹사이트로 체크리스트, 구입가이드, 안전정보, 이메일 링크가 있다. 포장 3∼6달러, 반환 90일이내.
♥튜티벨라(Tutti Bella) www.tuttibella.com-심플한 페이지 디자인으로 베이비샤워 초대장을 프린트할 수 있다. 유아복, 베딩, 데코, 토이 등 세련된 제품이 많다. 무료포장, 반환 14일이내.


<김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