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신뢰도·구입가능성등 기준…1996~2000년 모델 대상 평가
경제적인 차
1996~2000년형 혼다 시빅
오랫동안 혼다 시빅과 도요타 코롤라는 경제적인 차 부문에서 베스트 타이틀을 두고 경쟁을 벌여왔다. 두 차종 모두 실용적인 차원에서 소비자들에게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연료 절약성이 뛰어나고 최소한의 차량유지 비용으로 신뢰할 수 있는 차량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두 차종 중에서 에드먼즈 닷컴은 혼다 시빅의 손을 들어줬다. 에드먼즈 닷컴은 시빅에 베스트 중고차 상을 수여하면서 그 이유로 도요타 코롤라에서 볼 수 없는 혼다 시빅만의 몇 가지 장점을 열거했다. 운전시 느낄 수 있는 스포티한 드라이빙 필링, 세단이면서도 쿠프의 맛을 느끼게 하는 바디 스타일. 특히 쿠프형 Si 버전의 1999년 모델과 2000년 모델에서 볼 수 있는 160마력 출력 엔진의 간결한 핸들링 바이어스 서스펜션을 매력으로 꼽았다.
중형차
1996~2000년형 수바루 레거시/수바루 아웃백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차 시장에서 두 차는 다크호스와 같다. 특히 수바루의 올휠 드라이브(all-wheel drive) 차종은 일종의 환영받는 동맹군과 같아서 혹독한 추위와 거친 지형 속에 사는 소비자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경쟁 차종인 혼다 어코드(Honda Accord)나 도요타 캠리(Toyota Camry)와 같이 떠들썩한 광고는 없지만 수바루의 레가시(Legacy)와 아웃백(Outback)은 신뢰성과 내구성(durability)면에서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 한 가지 장점을 더 든다면 어코드나 캠리 계열 차량에서 볼 수 없는 수바루의 165마력 플랫포(flat four) 엔진이다. 에드먼즈 닷컴은 레거시의 경우 1996~2000년형을, 아웃백은 2000년형만을 수상 차종으로 선정했다.
대형차
1996~2000년형 포드 크라운 빅토리아/머큐리 그랜드 마퀴스
왜 미전국 대부분의 경찰국과 택시회사들이 낡은 기술의 V8 후륜구동 세단인 이 두 차종을 선호할까? 이 두 차종은 기본적으로 방탄(bullet-proof) 차량이기 때문이다.
뉴욕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것만큼 거친 일도 없을 것이다.
이 두 종류의 소위 ‘전통적인 아메리칸 풀사이즈 차량’(traditional American full-sizer)들은 승차시 매우 편안하고 화물적재 공간이 비교적 넓다.
또 필수적인 차량유지 비용이 저렴하고 무엇보다도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가지고 있다.(고속도로 주행시 갤런당 25마일(25mpg))
고급차
1996~2000년형 머세데즈 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 대신 C클래스를 선택했다. 이 베이비 벤츠는 보다 고급스러운 캐빈을 따라 뒷좌석 승객 공간을 여유롭게 제공하고 있다.
스포티한 드라이빙 경험을 맛보고 싶은 소비자라면 BMW가 더 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벤츠만의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품질을 경험하고 싶은 소비자라면 C클래스가 적격일 것이다.
스포티 차종
1996~2000년형 혼다 어코드 쿠프
혼다사의 차들은 뛰어난 구조품질과 신뢰도로 오랜 명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혼다의 프렐루드가 확실한 선택일 수 있다. 그러나 혼다의 어코드 쿠프를 조금만 더 자세히 살펴보면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어코드 쿠프가 보다 현명한 선택임을 깨닫게 된다. 세단과 같이 넓은 뒷좌석의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날렵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1998년 이후 모델부터는 혼다의 프렐루드에서 찾아볼 수 없는 부드러운 200마력, V6 엔진이 장착돼 있다.
SUV
1999~2000년형 닛산 패스파인더
SUV는 때론 속내를 알기 힘든 야수와 같은 면이 있다. 뭔가 잘못되기 쉬운 면들이 많다는 뜻이다. 매일 출퇴근시 사용하는 세단과 달리 SUV의 차량 정비와 유지에는 보다 세심하고 면밀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일제 SUV가 미국산보다는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가장 좋은 예가 도요타의 포러너(4Runner)와 닛산 패스파인더다. 에드먼즈 닷컴은 닛산 패스파인더에 더 점수를 후하게 줬다. 경쟁 차종인 도요타의 포러너보다 편안한 승차감과 더 넓은 화물적재 공간 등을 이유로 들었다.
미니 SUV
1997~2000년형 혼다 CR-V
모든 사람들이 SUV를 소유하고 싶어한다. SUV의 압도적인 인기는 높은 좌석이 주는 넓은 시야도 그 이유 중 하나라 할 수 있고 대량으로 짐을 실을 수 있는 넓은 화물적재 공간과 운전자가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뛰어난 주행 능력도 SUV를 선택하게 만드는 요인들에 포함될 수 있다. 그러나 SUV를 구입하는 소비자라면 다소 떨어지는 승차감과 핸들링, 형편없는 연료 효율 등은 감수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혼다 CR-V는 SUV 같지 않은 놀라운 승차감과 핸들링에 넓은 화물적재 공간과 넓은 주행 시야를 운전자에게 제공하면서도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자랑하는 차라 할 수 있다.
이것이 크기와 관계없이 CR-V가 SUV 차종 중 선두대열에 서는 이유다. 이미지에 신경을 덜 쓰는 실용적인 소비자에게 권할 만한 차종이다.
미니밴
1998~2000년형 도요타 시에나
도요타 시에나와 혼다 오디세이를 비교해 보자. 두 차종 모두 소비자들에 만족감을 줄 수 있을 만한 차종들이다. 그러나 1999년 이전까지 혼다의 오디세이는 4실린더 엔진을 장착해 7명의 승객을 태우기에는 부족한 파워로 그럭저럭 헤쳐나가야 하는 형편이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새롭게 단장한 오디세이에 비해 다소 좁은 실내 공간에도 불구하고 1998년과 1999년, 2000년 이렇게 3년 동안의 모델이 오디세이를 제치고 상을 받게 된 이유다. 시에나는 오디세이와 같은 7개의 좌석에 소음이 비교적 적은 캐빈, 쾌적한 주행감 등은 캠리를 기본으로 설계된 차라는 사실을 알면 그리 놀라운 것도 아니다.
소형 픽업
1996~2000년형 포드 레인저/ 마즈다 B시리즈
크고 힘 좋은 4리터, V6엔진의 레인저나 B시리즈 모두 모든 운전자들에게 특별한 차들임에는 분명하다. 사실 이 쌍둥이 같은 두 차종은 길어진 캡바디 스타일(extended cab body style)에 4도어를 가진 최초의 컴팩트 픽업 차종들로 화물 적재와 승객 탑승면에서 매우 편리하다. 신뢰성 측면에서도 두 차종을 따라잡을 수 있는 컴팩트 픽업을 찾아보기 힘들다.
대형 픽업
1996~2000년형 포드 F-150
거의 20년에 걸쳐 포드 F-150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탑 셀링카의 위치를 고수할 수 있었던 데에는 나름대로 그 이유가 있다. 인체공학적 설계의 편안한 실내디자인과 주행의 편리함, 정확한 스티어링, 부드러운 파워플랜트, 최고 수준의 브레이크 등이 F-150가 탑 셀링카의 영예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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