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조절하는 건강식품■ 장보기
사과를 고를 때는 껍질에 윤기가 나면서 상처가 없는 것이 좋다. 사과 중에는 단단하지 않은 종류의 사과도 많기 때문에 고를 때 손가락으로 꾹 눌러보는 것은 삼가야 한다. 색깔은 종류에 따라 다르므로 푸른색인가 붉은 색인가에 따라 고르는 것 보다 전체적으로 색이 고른지 보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앨벗슨스에서 작은 후지 사과가 파운드에 1.49달러, 큰 갈라 사과가 1.29달러, 큰 그래니 스미스가 1.29달러, 맥킨토시가 1.49달러, 레드 딜리셔스 5파운드 한 봉지에 4.99달러에 판매되고 있고, 랄프스에서는 레드 딜리셔스 사과가 파운드에 99센트, 9인치 애플 파이가 5.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학부 2학년 때 기숙사 방을 같이 쓰던 룸메이트가 대만에서 온 유학생이었다. 어느 날 얘기 중에 내가 어렸을 때는 바나나가 너무 비싸서 소풍을 갈 때나 겨우 하나씩 먹었다고 했더니 그 친구가 어이없다는 듯이 웃으며 대만에는 길에 깔린게 바나나고 제일 값싼 과일 중 하나라고 했다. 그 친구는 이어서, 대신 대만에서는 사과가 너무나 비싸서 병원에 입원을 하면 손님들이 사오는 사과를 겨우 한 두개 먹을 수 있었다는 얘기를 해서 실소를 금하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에겐 가장 흔한 과일이 사과였기 때문이다.
사과는 약간 추운 지방에서 많이 난다.
미국에서는 워싱턴, 미시간, 뉴욕, 펜실베니아 주에서 사과가 많이 재배되고, 남부에는 버지니아주가 사과가 많이 나는 곳이다. 하지만 사과는 미국 전역에 걸쳐서 1년 내내 찾아볼 수 있는 과일로 36개주에서 사과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
사과나무는 4~5년이 되면 사과가 열리기 시작해서 200년이 넘도록 사과가 열리기 때문에 한 번 심으면 평생 따먹을 수 있다. 사과나무 한그루에서는 42파운드 무게의 박스 20개 분의 사과를 딸 수 있다. 미국인 한 사람이 1년에 평균 약 65개 (22파운드)의 사과를 먹는다고 하는데, 사과 주스, 애플 소스, 애플 파이, 잼, 젤리 등으로 만들어져서 다양하게 섭취되기 때문이다.
■영양
지방 ·염분없고 칼로리 적은 다이어트식품
■ 보관
비닐봉지 넣어 화씨 34~40도 냉장고에
사과는 소량을 비닐 봉지에 넣어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화씨 34도~40도가 사과를 보관하는데 적당한 온도. 사과에는 다른 음식의 향이나 냄새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그냥 냉장고에 넣는 것 보다 비닐 봉지에 넣어서 보관하는 게 좋다.
사과는 냉장고에서보다 상온에서 약 6~10배 더 빨리 익기 때문에 부엌 카운터탑에 하루 이틀 동안 놓아둔 사과는 맛도 씹히는 느낌도 다 변질된다.
껍질을 벗긴 사과는 공기와 접촉하면 산화되어 적갈색으로 변하지만, 레몬 주스를 몇 방울 떨어뜨린 물 속에 살짝 담궜다 꺼내면 좀 더 오랜 시간 변색을 방지할 수 있다.
얇게 썬 사과에 땅콩 버터를 발라서 먹거나, 사과 조각을 꿀에 찍어서 그라놀라를 묻혀서 먹으면 아이들을 위한 좋은 간식이 된다.
■ 종류
미국 2,500여종중 15종이 90% 차지
사과는 기온, 토양, 위도 등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 현재 전세계에는 약 7,500백여종, 그리고 미국에는 약 2,500여종의 다른 사과가 있다. 그러나 이중 15종이 미 전역에서 유통 판매되는 사과의 90%를 차지한다. 다음은 미국에서 가장 흔히 찾을 수 있는 5개 사과 종류다.
1. 레드 딜리셔스 (Red Delicious)-빨간 빛깔의 달콤한 사과로 가장 흔한 종류. 1년 내내 마켓에서 찾을 수 있으며 그냥 먹거나 샐러드용으로는 좋지만 파이로 만들거나 익혀서 먹는 것은 좋지 않다.
2. 골든 딜리셔스 (Golden Delicious)-모양은 레드 딜리셔스와 비슷하지만 색깔이 노란 사과로, 새콤달콤한 맛이다. 껍질을 벗겼을 때 색이 쉽게 변질되지 않는다. 그냥 먹거나, 샐러드, 디저트, 쿠킹 등에 모두 적합한 전천후 사과이다.
3. 매킨토시 (McIntosh)-붉은 빛과 푸른빛이 섞여 있으며, 새콤하고 톡 쏘는 맛이 있지만 부드러운 느낌의 사과이다. 그냥 먹기에는 매우 훌륭하지만 쿠킹에는 적합하지 않다.
4. 롬 뷰티 (Rome Beauty)-붉은 빛깔이며 붉은 줄이 세로로 나 있다. 비교적 단단한 사과로 조금 새콤한 것도 있고 달콤한 것도 있다.
5. 그래니 스미스 (Granny Smith)-새파란 사과의 대명사로, 단단하며 새콤하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쿠킹에도 좋다
애플 사이더 (Apple Cider)
애플 사이더 사과에 아무것도 섞지 않고 주스를 낸 것을 사과 주스라고도 하고 애플 사이더라고도 한다.
애플 사이더는 보통 발효된 사과 주스로 만들어지지만, 요즘에는 사과 외에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사과로 주스를 낸 것을 애플 사이더라고 부르기도 한다. 애플 사이더는 사과의 영양분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마시기 편하기 때문에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애플 사이더는 차갑게 해서 마셔도 맛있고 계피 등을 넣고 뜨거운 차로 마셔도 좋다.
추운 겨울 온 가족이 화롯가에 둘러앉아 뜨거운 애플 사이더를 마시는 것은 미국 가정의 매우 흔한 풍경이다. 6온스의 애플 사이더는 약 87칼로리이다.
<최선명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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