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대학 입학과정-
미국의 치과대학으로 진학하는데 필요한 치예과 과정을 지난주에 소개하였다.
이 칼럼에는 치과대학 학위와 입학과정에 필요한 절차를 소개한다.
■치예과 과정에서의 전공분야
치과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학부과정에서 택하는 전공분야를 보면, 지망자의 약 54%는 생물학 분야에서 전공을 하고, 약 15%는 화학과 물리학 분야에서 전공하였다. 그리고 학부과정에 ‘치예과’(Pre-Dentistry)라는 전공분야가 있는 경우, 이 ‘치예과’를 전공한 학생이 약 15% 된다. 그 이외로는 엔지니어링, 사회학, 수학-컴퓨터학, 비즈니스, 언어, 예술 같은 인문학 등을 공부한 학생들이다.
■치과대학 학위
미국 치과대학에서는 대개 4년간 공부를 하고 치과의학 박사학위(DDS 또는 DMD)를 받게 된다. DDS는 Doctor of Dental Surgery의 약자이고 DMD는 Doctor of Dental Medicine의 약자이다. 이 두 학위는 똑같은 치과의학 박사학위인데 치과대학에 따라 DDS 또는 DMD를 수여하고 있다.
치과대학에서 1학년과 2학년 때는 생명과학 같은 기본적인 학문과 인체의 구조와 기능 그리고 각종의 질병 등을 공부한다. 특히 구강 해부학, 구강 병리학, 그리고 구강 조직학이 포함된다. 그리고 구강 진단과 치료의 기본지식과 기술을 입과 이의 모형을 사용하면서 배운다.
치과대학에서 3학년과 4학년 때에는 임상학(Clinical Study)에 중점을 둔다. 이같은 임상학 경험은 입안의 질병과 비정상 상태를 올바르게 진단할 수 있는 능력을 주고, 구강 질병을 방지하고, 적합한 치료를 계획하고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운다.
구강 진단, 회복 치과의학, 구강 수술, 교정치과, 소아치과, 이 뿌리 치료, 잇몸과 뼈 치료, 틀니, 그리고 치과에 필요한 각종의 기본적 원칙과 치료기술 등을 배운다.
그리고 질병에 걸려 있는 환자, 신체장애자, 노령환자, 어린 아이들을 돌보아 주는 것을 배운다. 그리고 개업하고 있을 때, 그 경영 방식을 배우고 또 조수들이나 고용인들 채용과 같이 일을 할 수 있는 운영 방법도 배운다.
또 3학년과 4학년 때는 그 치과대학에 있는 여러 임상실을 차례로 방문하면서 그 분야 임상전문 교수 지시 하에 각종의 환자들을 치료한다. 그리고 학생에 따라, 학교 이외 일반 병원이나 또는 각종의 클리닉 같은 곳에 가서 치과에 도움되는 임상경험을 하기도 한다. 학교에 따라, 학생들에게 각자가 특히 공부하고 싶어하는 분야나 연구실험 또는 커뮤니티 서비스 등의 기회를 마련하여 준다.
■치과대학 지망 절차
자녀가 치과대학으로 지망할 것이 확실하면 지망하기 1년 전부터 다음과 같은 준비를 하기 시작할 것이다.
①치과대학 입학시험인 DAT(Dental Admission Test) 시험준비와 시험등록을 한다.
②미국 치과대학 입학원서 접수처인 AADSAS에 연락을 하여 입학원서를 신청한다.
③추천서를 써 줄 교수들과 치과의사 등을 선정하여 부탁을 한다.
④지망할 치과대학에 연락을 취하여 그 학교의 입학신청 과정과 치과학위 프로그램을 알아본다.
⑤입학원서 제출에 관련된 모든 신청마감 일자와 각 치과대학의 요구사항 등을 적어 놓고, 차례로 신청과정을 시간에 맞추어 진행시킬 것이다.
■AADSAS
미국에 있는 55개의 치과대학교는 미국 치과대학협회(AADS, American Association of Dental Schools)에 속해 있다.
그중 4개 학교를 제외한 51개 학교는 그 협회의 입학원서 접수처(AADS Application Service)를 통하여 원서를 접수한다. 치과대학협회는 학교 행정상의 편의를 도모하고 지망자가 원서 작성에 소비하는 시간을 절약시켜 주기 위하여 지난 72년부터 입학원서 접수 서비스를 제공하여 오고 있다.
지망자는 이 공통 입학원서를 AADSAS에 연락하여 받는다.
원서접수처와 주소는
AADSAS Application
1625 Massachusetts Ave. NW, Suite 600,
Washington, DC 20036-2212
Tel (202)667-1886
Website: http://www.adea.org
이 공동원서의 접수비는 2003년도에는 195달러이고 지망하는 학교수에 따라 60달러씩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원서 이외에도 각 치과대학은 제각기 원서 제출비를 더 요구하고 추천서나 성적표 같은 것도 별도로 요구하므로 이같은 서류를 각 학교에 지망자가 별도로 보내야 한다.
물론 AADSAS에 속하지 않은 4개의 치과대학에 지망할 때는 입학원서 제출 등을 모두 그 학교와 직접 연락하여야 한다.
AADSAS 사용하지 않는 치과대학
Medical College of Georgia
Louisiana State University
University of Mississippi
University of Tennessee
■추가원서
각 치과대학은 제 각기 원서 접수비(Application Fee)를 별도로 요구한다. 그리고 학교에 따라 추가 원서에 관련되는 자료를 제출할 것도 요구한다. 이에 관련된 추가 자료는 앞으로 각 치과대학을 이 칼럼에 소개할 때 기재할 것이다.
■원서 제출 마감일
치과대학의 원서제출 기간과 마감일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지망하는 학교의 원서 마감일을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
예를 들면 UCLA 치과대학은 원서접수를 5월1일부터 1월1일까지, 미시간 대학(Ann Arbor)은 6월1일부터 2월1일까지, 뉴욕시의 컬럼비아 대학은 7월1일부터 2월15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지망자수와 입학률
미국 치과대학협회가 발표한 최근의 통계를 보면, 지난 2000~2001년에는 총지망수 7,770명중, 4,234명이 입학하였다. 그중 동양계 학생 지망자수는 1,821명이었고, 926명이 치과대학으로 진학하였다.
지난 89년의 경우 4,965명이 미국 치과대학에 지망, 그중 3,980명이 신입생으로 입학하였다. 1997년에는 8,872명의 지망자중 4,255명이 입학하였다. 제2차 대전 이후 지난 50년간 치과대학 지망자수는 증가와 감소를 주기적으로 되풀이했다.
1945년부터 1957년 사이에는 지망자수가 많았고 58년부터 63년 사이에는 지망자수가 감소되었다. 그리고 다시 64년부터 74년 사이에는 지망자수가 계속 증가되다가 74년 이후에는 백인 남학생 지망자수의 경우 절반 정도로 감소되어 왔다. 그 이후 지망자수가 점차 증가되어 1999년에는 9,010명으로 가장 많은 지망자수였다. 지난 2년 사이에는 지망자수가 감소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주희 박사
-(내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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