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학년 한해는 그동안 수강한 과목과 치러야 할 시험들을 점검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한편 희망대학을 방문하거나 칼리지페어에 참석하는 등 대입을 위해 마지막 피치를 올려야 할 때다.원서접수를 마친 후에도 12학년 중간성적표를 요구하는 대학들이 있으며 이미 입학허가를 받았다 하더라도 12학년 성적이 형편없어 입학취소 처분을 당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해이해져서 수업을 빼먹거나 공부를 등한시한다면 ‘다 된 밥에 코 빠뜨리는’ 실수를 하게 된다. 고교시절의 마지막 학년을 뜻깊게 보내기 위해서는 학업을 비롯한 각종 학교생활에 충실히 참여해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해야 한다. 성공적인 12학년을 위한 월별 실천조항을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정리해 본다.
▲10월 지원할 대학의 리스트와 각 구비서류 목록을 작성해 꼼꼼히 체크하며 준비하되 특히 원서접수, 장학금신청, 재정보조신청 등 각종 마감일을 달력에 표시해 지나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라. 지원수수료를 웨이버(waiver) 받을 수 있는지도 알아본다.
각 대학에서 개최하는 캠퍼스투어 및 입학설명회에 참석해 많은 정보를 얻는 것이 웹사이트나 기타 자료로만 얻는 것 보다 훨씬 많은 도움이 된다.
추천서작성을 시작해야 할 시기. 카운슬러나 학과목 교사에게 과외활동, 수상경력 등 본인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적어 전한다. 추천서를 요청하는 학생수에 비해 작성해야 하는 교사들의 숫자가 현저히 적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미리 부탁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정성을 들일 수 있도록 한다. 또 에세이 작성도 시작해 ESL교사에게 거듭 조언을 부탁한다.
▲11월 사립대 입학을 고려하고 있다면 칼리지보드에서 제공하는 재정보조신청양식인 ‘칼리지 스칼라십 서비스 프로파일’(CSS PROFILE)을 작성하라. 2000-2001학년도 CCS PROFILE 접수마감은 12월13일까지인데 몇몇 대학은 1월1일까지 발송할 것을 요청하기도 하므로 일찍 신청하도록 한다.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다.
http://profileonline.cbreston.org입학지원서를 복사해 원서작성을 연습한다. 진학담당 카운슬러나 교사에게 검토를 부탁해 다듬고 보강한 후 최종판을 원서에 타이프한다.
지원하는 대학에서 ACT 점수를 요구한다면 미리 등록해 치르도록 하라. ACT의 12월8일자 응시마감은 11월2일(후기마감은 15일)이다. 3일은 SAT I과 II 응시일이며 특히 한국어시험의 마지막 응시기회다.
,b>▲12월
조기지원, 내셔널 메릿장학금, 주립대학 지원자들에게 중요한 달이다. 대부분 마감일이 12월중에 있기 때문이다.
연방 교육부가 제공하는 재정보조 신청서인 FAFSA(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를 받아 작성토록 하라.
www.fafsa.ed.gov (800)433-3243
1일은 SAT I과 II 응시일로 ELPT와 한국어가 포함되지 않는다.
▲1월1월부터 FAFSA의 접수가 시작된다. 부모의 세금보고를 위한 자료는 이달부터 미리 준비해 가능한 일찍 끝내도록 하라.
재정보조에 대한 강좌가 있다면 참석한 후 신청서 작성에 들어간다. 재정보조신청서 작성에서 자칫 실수하면 받을 수 있는 학비보조를 못 받는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할 수도 있으므로 대학카운슬러에게 내용이 정확히 기입됐는지 점검을 부탁한다.
대학으로부터 입학지원서를 받았다는 확인서가 오기 시작한다. 접수 후 한달이 지나도 확인서를 받지 못하면 전화 또는 이메일로 반드시 확인한다.
26일은 SAT I과 II의 마지막 응시기회다. ELPT는 가능하며 한국어는 없다.
▲2월캘 그랜트를 신청하고자 한다면 학교 관계자에게 알려 2월중으로 서류를 접수시킨다.
대부분 대학들로부터 합격/불합격통지서가 오는 것은 3∼4월이지만 일부대학들은 2월부터 보내기도 한다. 받은 서류를 빠짐없이 정리보관 해둔다. 또 12학년 중간성적표(mid-year grade report) 제출을 요구받았다면 2월중에 보내도록 한다.
재정보조신청을 했다면 합격통지서가 도착하는 비슷한 시기에 대학측으로부터 재정보조수혜자격여부를 알려올 것이다. 캘 그랜트 신청마감은 3월2일까지다.
▲3월AP(Advanced Placement)시험 응시계획이 있다면 지금 등록하도록 한다.
연방정부로부터 FAFSA에 대한 학생보조보고서(SAR: Student Aid Report)를 받는 시기다. 이 분홍색종이는 매우 중요한 서류이므로 잘 보관해야 한다. SAR에 기입된 모든 정보가 정확한지 주의깊게 검토하고 요청한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할 경우 학교에 도움을 구한다.
여름 일자리도 알아보기 시작한다.
▲4월4월은 지금까지 받은 합격통지서, 재정보조 및 장학금오퍼 내용을 비교하는데 투자하라. 입학을 결정하기 전 확인할 것이 생겼다면 언제든지 부지런히 캠퍼스로 찾아가 재확인한다. 중순이 넘어서도 받지 못한 서류가 있다면 대학에 연락해 확인해야 한다. 재정보조 또는 장학금 오퍼 서류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이 있을 것이다. 칼리지 카운슬러에게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본인과 가족이 내용을 파악한 후 흡족치 않다면 대학에 재심사요청을 할 것에 대해 카운슬러와 상의해 보라. 대부분 대학에서는 5월초까지 입학결정확인서(admission acceptance form)를 발송토록 요구한다.
커뮤니티 칼리지 입학을 원하면 인기전공, 전학률, 학교 분위기 등 정보를 수집하고 등록마감일을 확인한다.
▲5월입학을 결정한 학교에 디파짓 체크(commitment deposit check)를 보낸다. 캠퍼스 기숙사 생활을 계획하고 있다면 기숙사 신청을 마감일 전에 접수해야 한다. 합격통지서는 받았으나 입학할 의사가 없는 대학들에는 전화 또는 서신으로 본인이 입학을 결정한 대학명을 알리도록 한다.
5월엔 AP시험이 있다. 5점 만점에 3점 이상을 받으면 대학에서 그 과목에 대한 수강을 면제받으므로 시간과, 특히 사립대학의 경우, 학비를 절약할 수 있다. AP시험은 그 과목을 수강치 않은 학생도 응시할 수 있지만 등록은 3월에 해야 한다.
재학고교의 칼리지 카운슬러에게 대학으로부터 받은 모든 장학금 관련서류의 사본을 전달하고 입학을 결정한 대학이 어딘 지를 알려 후배들을 위한 기록보관에 협조한다.
▲6월부족한 수업을 보충한다. 또 배치고사 또는 학업카운슬링에 대해 설명하는 예비대학생을 위한 서머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다. 졸업장을 손에 쥐기 전까지는 ‘고교졸업 요건을 갖추기 전엔 대학입학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하라.
<김상경 기자> sangk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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