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대학진학 실태
캘리포니아 대학교육의 매스터플랜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모든 학생에게 질적인 대학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약속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증가하고 있는 학생수는 2010년까지 현재보다 40만명이 더 추가돼 70여만명이 대학에 진학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중 5만-6만명은 UC계열대학으로, 20여만명은 칼스테이트계열대학으로, 나머지는 커뮤니티 칼리지로 진학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UC는 2005-2006년까지 커뮤티니 칼리지에서 UC로 전학하는 전학생 수를 50% 더 증가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입학 필수과목
UC계열 대학에 입학을 하려면 6개 분야과목들을 택해야 한다.
고등학생은 학교에서 적어도 15학점(15 Units)을 택해야 하고 그중 7학점은 고등학교 11학년과 12학년때 택해야 한다. 1학점은 1년에 택하는 과목 1개마다 주어진다. 예를 들면 11학년때 5과목을 가을학기와 봄학기에 택하면 5학점이 주어진다. 1학기만 택하는 과목에는 0.5학점만 얻게 된다. 이 15학점의 과목들은 모두 UC가 인정한 과목들이어야 한다. 타이핑, 체육(P.E.) 같은 과목들은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 UC가 필수로 요구하는 6과목은 다음과 같다.

▲역사: 2년이 필수. 미국역사 2학기를 택하든지, 미국역사 1학기와 미국정부제도(American Government) 1학기 그리고 세계역사(World History) 2학기를 택해야 한다.

▲영어: 4년이 필수. 영작문, 고전과 현대소설, 시, 희곡등이 포함된 대학진학 준비과목으로 선정된 영어과목들을 택해야 한다. 9학년에서 영어과목을 1과목이상 택했어도 2학기학점만 인정한다.

▲수학: 3년이 필수지만 4년간의 수학을 택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기초대수, 기하, 대수II가 필수다. 7학년이나 8학년때 택한 수학과목이라도 그 고등학교에서 인정해준 과목이면 인정을 받는다.

▲실험과목: 2년이 필수지만 3년간 택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생물학, 화학, 물리학등 3개분야중 2개 분야의 과목을 택해야 한다. 만일 지질/우주학(Earth/Space Science)이 화학, 생물 또는 물리학 같은 기초적 과학지식을 가르치거나 이같은 기초과목을 예비과목으로 요구하면 인정을 받는다. 9학년에서 택한 실험과학 과목들중에서는 1개과목만 인정해준다.

▲외국어: 1개 외국어를 2년 택하는 것이 필수지만 3년간 택할 것을 추천한다. 문법, 단어, 읽기, 작문과 회화등이 포함돼야 한다.

▲선택과목: 2년이 필수. 앞에 설명한 6개 과목이외의 것으로 2년(4학기)간의 선택과목을 택해야한다. 이 과목들은 역사, 영어, 고등수학, 실험과학, 외국어(3년간의 동일외국어나 제2의 외국어2년), 사회과학, 예술(미술, 음악등) 분야중에서 2개과목을 택해야 한다.
이 선택과목들은 UC가 인정하는 과목이어야 되므로 학교 카운슬러에게 알아본 후 택한다. 예를 들어 어떤 학교에서는 오케스트라 과목이 UC에서 인정을 받은 경우도 있고 또 어떤 학교 과목은 인정이 안되고 있다.
어떤 학생은 이어북(Yearbook)과목을 3년간 택하면서 모두 A학점을 받았는데 UC에서 이 과목을 인정치 않고 있어 입학원서 작성시 이 6개의 A학점을 기입하지 못하게 되어 대단히 실망하는 경우를 목격한 적이 있다. 그러나 어떤 고등학교의 이어북(Yearbook) 과목은 UC에서 인정해주고 있다.
2003년 가을학기에 신입생으로 지망하는 학생은 고등학교에서 UC가 인정한 예술분야 과목(음악, 미술, 연극등) 1년을 택해야 한다. 대신 선택과목이 2년에서 1년으로 감소된다.


SAT-1 시험성적이 사용되나
지난 봄 UC 총장인 앳킨슨은 UC교수회가 입학심사과정에서 지금껏 필수로 사용해온 SAT-1 시험성적을 앞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UC교수이사회(Faculty Senate)는 현재 이 제안을 고려중이고 2002년초 그 결정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 제안은 2002년 가을학기에 UC로 입학하는 학생들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이 학생들은 SAT-1 시험성적을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