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북쪽 라호야 해변에는 세계적으로 알려져있는 스크립스 해양학연구소가 있다. 1903년 당시 신문계 재벌 에드워드 W. 스크립스의 지원으로 해양생물학을 연구하기 위해 세워진 이 연구소는 1912년에 UC의 한 기관으로 병합되었다.
1964년, 이 해양연구소를 중심으로 UC샌디에고가 창설되고 신입생을 처음으로 받아들였다. 이 캠퍼스는 태평양을 내려다보는 경치좋은 라호야 절벽위에 1,200에이커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UC샌디에고는 놀라울 정도로 발전해 현재 샌디에고 일원에서는 가장 훌륭한 종합대학으로 확고한 기반을 이루고 있다.
노벨 수상자 6명을 포함하고 있는 쟁쟁한 교수진은 이 대학의 가장 자랑스러운 특징중의 하나이다. 또 미국내에서 수퍼 컴퓨터 연구시설을 가지고 있는 학교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의과대학의 평판도 나날이 좋아져가고 있다.

UC샌디에고는 다른 UC캠퍼스와는 달리 영국의 옥스포드나 캠브리지대학을 모방한 6개의 기숙사 본위로 짜여진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s)가 있다.
이 6개의 대학은 제각기 특성 있는 교양과목을 지니고 있고 또 교육 이념이나 철학도 각각 다르다. 6개의 칼리지중 어느 것을 선정하든지 그 학생의 전공분야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그중에서 제일 처음으로 생긴 ‘레벨 칼리지’(Revell College)는 예술, 인문과학, 사회과학 등을 교양과목으로 강조하는 전통적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뮤어칼리지’(Muir College)는 제일 인기가 높은 대학으로 학생 필요에 따라 교양과목들을 특별히 디자인하여 줄 수있는 융통성도 많다.
’마샬 칼리지’(Marshall College)는 여러종류의 사회적 구성 요소들의 인식을 강조한다. 그리고 인문학, 사회학, 과학 등 많은 일반 교양과목을 택할 것을 강조한다.
’워렌칼리지’(Warren College)는 졸업 후 가질 직장에 관한 준비와 실무경험이나 인턴십을 알선해 준다.
그리고 1988년도부터 시작된 ‘루즈벨트 칼리지’(Roosevelt College)」는 국제적 문제의 인식과 외국문화의 이해를 강조한다. 외국에 가서 1학기 정도 공부하는 것도 추천한다.
2002년 가을학기부터는 예술, 문화 그리고 테크놀러지를 교육이념으로 하는 Sixth College가 시작된다.
이 6개 레지덴셜 칼리지의 성격과 프로그램은 UC샌디에고 캐털로그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므로 그 차이점을 읽은후 1개를 선택하여 원서에 기입하면 된다 (캐털로그는 학교 카운슬러나 혹은 대학 도서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들 칼리지는 각각 기숙사와 식당등을 별도로 갖고 있지만 수용능력이 부족해 1학년 신입생들에게는 기숙사를 2년만 보장하여 준다.
일부 학부학생들은 교수들이 각자의 리서치에 몰두하기 때문에 유명한 교수의 직접적 도움을 받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전공분야
UC샌디에고 학생들은 6개의 레지덴셜 칼리지중 어느 칼리지에 입학이 되었든 상관없이 이 캠퍼스에서 제공하는 80여개의 전공분야중에서 하나를 택할 수가 있다.
일반적으로 생물학, 화학, 물리학, 수학, 컴퓨터학등은 잘 알려져 있고 이 전공분야의 학생들은 공부를 대단히 열심히 한다. 생물학이나 생명공학(Bio-Engineering)을 전공하여 의과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이 미국에서 가장 높은 대학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엔지니어링의 경우 8개 분야가 있는데 이 대학은 지망자들을 일단 프리엔지니어링(Pre-Engineering)으로 입학시킨 후 1학년 첫해동안 필수과목을 택하게 하고 그 성적에 따라 엔지니어링 전공으로 정식입학을 시킨다.
이같은 필수과목들은 수학, 화학, 물리학, 엔지니어링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대학의 5천만달러나 하는 새로운 엔지니어링 시설은 공과프로그램을 더욱 훌륭하게 발전시켜 주고 있다.
스크립스해양연구소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니고 있지만 이 연구소는 학부학생들을 입학시키지는 않는다. 대학원 학생들만이 해양생물학에서 해양엔지니어링에 이르기까지 많은 전문 분야에서 공부하고 있다.
UC샌디에고에는 좋은 의과대학이 있지만 법과대학이나 비즈니스스쿨(경영대학)같은 대학원과정의 전문대학은 아직 없다. 국제관계를 공부하는 대학원은 있다. 학생수가 특히 많은 전공분야는 생물학, 엔지니어링, 컴퓨터과학 등이다.
입학심사과정에서 보면 LA나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학생들은 집에서 거리가 좀 떨어져있는 샌디에고를 비교적 좋아하는 경향을 보인다.
한편 샌디에고의 학교주변은 신축 주택이 계속 들어서고 있을 뿐 아니라 하이텍 산업지대로 급속히 발전되어 가고 있다. 따라서 지난 몇년동안 UC샌디에고의 인기가 높아져가고 있고 또 지원자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학사-의사 2중학위 프로그램
지난 1999년 처음으로 8년제의 학사-의사 2중학위 과정을 발족시켰다.
캘리포니아주 거주민 학생으로 고등학교 12학년때 이 2중학위 과정에 지망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학생은 UC San Diego에서 학사학위를 4년에 걸쳐 끝내고, UC San Diego 의과대학으로 진학하여 4년을 공부한다.
이 2중학위 과정에 지망하는 학생은 UC지망 평균 학업성적(Weighted GPA)가 4.0이상이고 SAT-I 시험성적이 1,450점이상(ACT 시험성적은 32점이상)이라야 한다. 추천서와 추가의 에세이를 더 써서 제출해야 한다.
첫해인 1999-2000년에는 180명의 지망자중 19명을 인터뷰 하고 그중 3명이 선정되었다.
연락처는 Director of Medical Scholar Program, School of Medicine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Office of Admissions 0621 9500 Gilman Drive La Jolla, CA 92093 (858)534-3880 www.medicine.ucsd.edu


●입학 문의
UC샌디에고는 월~토요일 오전 11시에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입학관계 문의모임은 월-금요일 오후 12시30분에 있다. 전화번호는 (619)534-4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