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11개 지사망 ‘클릭’
▶ 전국 업종별 실태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주에는 100만이 훨씬 넘는 한인이 살고 있다. LA, 뉴욕등 대도시는 물론 덴버등 중소도시에도 한인타운은 형성돼 있고 상권도 활성화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는 미주 한인상권을 한데 묶는 광역 네트웍 작업이 긴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인터넷등 고도 통신수단의 발달로 세계 한민족 네트웍이 분야별로 형성되고 있는 이즈음 우선 미주 각지의 한인상권과 한인타운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정보는 물론 물류가 오갈 수 있는 실질 네트웍이 형성되면 미주 한인사회는 질적인 도약의 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미주 한인들은 서로가 서로를 모르고 있다. 타운과 지역특성은 서로에게 생소한 것이다. 지역 상권의 대표한다는 한인상공회의소간 정보교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미 전역의 상공회의소를 연결하는 ‘미주 한인상공인 단체 총연합회’가 지난 81년에 결성돼 활동한 지 20년이 되나 현재 웹사이트도 없는 실정. LA에서 사업을 하는 한인이 뉴욕이나 시카고등에 지사를 설치하거나 교역을 하고 싶을 때 지역 비즈니스 관련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알아볼 수 있는 체계가 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일부 은행이나, 여행사등을 중심으로 미전국 지점 혹은 지사체제를 갖추는 경우가 늘어나 시사적이라는 평가다. 최근 뉴욕에 지사를 설치한 LA 아주관광은 "지역별로 한인들의 비즈니스 패턴도 다르고 성향도 서로 다르기 때문에 사전정보를 모르고 타주에 지사를 설치한다거나 비즈니스를 확장할 때 시행착오를 겪기 십상"이라며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비즈니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각 지역상권과 한인타운에 대한 사전정보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전국 영업망 확충이 가장 활발한 곳은 은행으로 LA 나라은행의 경우 뉴욕, 오클랜드 등에 지점을 냈다. 역시 LA 퍼시픽 유니온, 중앙, 윌셔등도 대출전담사무소를 워싱턴, 콜로라도등 곳곳에 진출시켰다.
일식 뷔페 레스토랑 토다이도 전국경영을 지향하면서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과 플로리다, 달라스, 피닉스, 하와이에 이어 미동부에 프랜차이즈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공간확대는 자동차 딜러, 한국마켓, 요식업소등이 일단 용이하나 꼭 지사가 아니라도 각 지역 업체가 필요에 따라 손을 잡는 협력관계는 가능하며 모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주 한인상공인 총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던 김상호씨는 "마이애미 한인상인들이 LA 다운타운의 자바시장과 연결돼 중남미시장의 의류도매업에 진출하는데 도움을 얻는 등 각 지역 한인상권들이 연결될 때 상호간 시너지효과를 보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고 전했다.
미주 한인상권의 네트웍을 형성하기 위한 기초조사를 위해 본보 전국 지사망을 연결, 11개 주요 지역의 한인타운 현황을 점검한다.
■LALA 한인상권은 최근 수 년새 크게 확장됐다. 한인타운은 올림픽과 웨스턴, 버몬트, 6가, 윌셔 등이 중심상권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상가의 대형화. 웨스턴가의 코리아타운 플라자에 이어 올림픽과 웨스턴 코너에 대형 샤핑몰인 코리아타운 갤러리아가 문을 열 예정이다.
특히 다음달 오픈하는 아로마 윌셔센터 신축을 계기로 미드윌셔도 타운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 일대 20여개가 넘는 빌딩을 소유한 한인투자그룹이 최근 대형건물을 또 매입했을 정도다. 이밖에 타운 유동인구 증가 등으로 중소형 상가 신축이 잇따르고 있고 최근 2∼3년새 렌트도 엄청나게 치솟았다.
하지만 최근 한국과 미국의 경기침체와 LA한인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다운타운지역의 봉제, 의류도매업의 부진으로 지난해 말부터 한인경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렌지카운티도 가든그로브 블러버드를 중심으로 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도 LA에 못지않은 대형상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밖에 외곽거주자들이 늘어나면서 LA동부, 세리토스, 밸리, 토랜스 등에도 대형 한인마켓과 한인은행이 속속 들어서며 중소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샌호세, 오클랜드)샌프란시스코 지역 일원은 베이를 중심으로 도시가 분산돼 있어 타운 형성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기어리 블러버드나 일본타운등 일부 한인상가가 밀집한 곳이 있지만 한인타운이라고 부를 정도는 아니다. 실리콘 밸리 샌호세 지역에 한참 증가세를 보였던 한인업소나 사무실은 높은 렌트를 감당하지 못해 오클랜드를 중심으로 한 이스트 베이지역으로 한인들이 몰리고 있다.
오클랜드는 8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비즈니스가 늘어나기 시작해 현재 14가와 텔리그래프를 중심으로 한인업소가 110여개에 이르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한인들의 비즈니스 이주가 시작됐으며 아시아나 은행과 나라은행도 지점을 두고 있다. 이처럼 한인 비즈니스가 갑자기 몰리자 ‘오클랜드 한인타운 번영회’가 조직되어 타운 형성의 초석을 쌓고 있다.
■시애틀워싱턴주 인구 대부분은 시애틀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길게 늘어선 해안선을 따라 구성된 도시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한인들도 시애틀을 위시한 10여개 도시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특히 한인 박영민씨가 시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페더럴웨이는 한인이 전체인구의 10%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최근 시당국은 다운타운 일정지역을 국제구역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제구역에는 한인쇼핑몰도 집중되어 있어 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지역주민들의 비협조로 난항을 겪고 있다.
팔도, 현대등 2개 식품점과 비디오대여점, 식당, 나이트클럽, 당구장, 바디샵등이 성황이며 최근 PC방도 각광을 받고 있다.
타코마와 레이크우드도 한인 밀집지. HWY-99선상 20블럭내에 150여 한인업소가 몰려 있으며 업종도 식당, 당구장, 백화점등 일반소매업소를 비롯해 가구, 한복, 건강식품, 한의원등 한인대상 업종과 변호사, 공인회계사등도 있다.
레이크우드 시당국과 상공회의소는 한인업소 밀집지역의 명칭을 코리아타운으로 할 것을 잠정결정하고 시의회 승인을 기다고 있다. 현재 이 지역 공식명칭은 영문으로 ‘International Business District’이고 ‘한국타운’으로 병기돼 있다.
■벤쿠버벤쿠버 한인타운은 킹스웨이를 따라 형성돼 있다. 이곳에 마켓, 식당, 여행사, 비디오 대여점, 유학원등 50여개의 한인대상 업소가 밀집돼 있다. 벤쿠버에 이민오는 한인들은 컴퓨터 관련직등 전문직종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현재 벤쿠버 한인은 3만명정도. 유학생을 포함한 유동인구가 1만여명이 될 것으로 추산한다. 그로서리, 세탁업등에 종사하는 한인이 많으며 지역 특성에 따라 관광 및 유학관련업도 상당수 된다.
■덴버한인상가는 덴버 동부지역인 오로라시의 하바나, 아일리프, 콜팩스 스트릿등에 몰려 있으며 이 지역에 미도파, 코마트, 한국식품등 대형식품점 3개와 선물, 화장품가게, 비디오대여점, 백화점, 식당, 부동산업소 등이 있다. 오로라 거주 한인인구는 상당하며 서쪽의 레이크우드, 리틀톤, 하이랜드랜치등을 비롯해 외곽지역에도 1만명 가까이가 거주하지 않을까고 추산된다. 한인들은 리커나 세탁소등을 많이 운영하고 있으며 오로라지역을 제외하고는 한인업소들이 산재해 있다.
■휴스톤70년대 중반 문시원씨가 롱포인트에서 사업체를 개업하면서 한인타운의 기틀을 마련한 후 꾸준히 증가, 현재 롱포인트에만 50여개의 한인사업체가 영업중이다.
주요 비지니스로는 식당 5개, 그로서리 5개, 미용실 6개, 여행사 3개, 보험 3개, 유흥업소 4개, 비디오 대여업소 6개등 주로 소매업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학원, 변호사, 공인회계사, 병원, 약국등도 있다. 2000년 들어 한인인구도 늘어나면서 비즈니스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80년대 초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하윈 지역에 이재근씨(평통회장, 가방 도매상)를 시작으로 한인도매상이 입주를 시작, 새 상권을 형성했다.
하윈드라이브 3마일 구간에는 현재 400여개의 도매상이 입주, 휴스턴 최고의 도매상가로 부상했으며 이 가운데 한인이 운영하는 도매상은 100여개로 의류도매상이 40여군데로 제일 많고 가방도매상이 11개, 미용 11개, 잡화 9개,모자 6개, 신발 4개, 상점장비 2개, 그림액자 2개등이 영업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인과 파키스탄등 중동인의 입주붐으로 치열한 경쟁시대를 맞고 있다.
이밖에도 휴스턴에는 세탁업소 150여개, 미용재료 200여개, 델리, 개스 스테이션, 푸드마켓등에 한인들이 많이 종사하고 있으며 한인인구가 80년대 초에 비하면 오일파동 이후 거의 애틀랜타나 달라스로 이주, 약 30%정도만 남았다. 그후 한인인구가 크게 늘지 않다가 최근 많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비지니스 보다 전문직 종사자가 많고 특히 고학력 전문직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달라스달라스 한인타운은 해리하인스 블러버드와 로열레인 코너길을 따라 한인타운이 형성되어있으며 달라스 교외에도 갈랜드 한인상가, 어빙 한인상가 밀집지역이 있다.
한인 거주지역은 캐롤톤, 카펠, 플레이노, 갈랜드, 리챠드슨, 어빙, 알링톤, 루이스빌, 플라워마운드, 포트워스등이다. 주업종은 세탁소가 약 450여개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도넛가게도 현재 500여개로 빠른 속도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의류, 잡화, 보석, 가방, 스포츠웨어, 미용재료상등의 도매와 한인타운내 플리마켓과 유사한 소매상가 인터내셔널 홀세일마트, 신촌플라자, 로얄플라자, 한국플라자, 한미플라자, 럭키세븐플라자등이 있다. 청소업은 주류사회에서도 인정해주는 업종으로 자리잡았고 부동산, 융자, 보험, 증권, 여행사, 비디오대여점, 병원등이 있다.
■시카고인구센서스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한인은 5만여명으로 이중 1만1,000여명이 시카고, 2,465명이 시카고 교외인 스코키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한인중심 상권은 로렌스가. 이 곳에는 100여개이상의 한인업소가 자리잡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한인들의 이주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는 좋은 학군으로 이름난 시카고 북부 교외 글렌뷰, 노스브룩 등이고 신흥 도시로 주택 신축이 활발한 마운트 프로스팩트, 호프만 에스테이츠, 알링턴 하이츠, 버팔로 그로브 등이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종사하는 비즈니스는 세탁, 요식, 미용재료를 비롯한 잡화업 등인데 업소 위치는 고객에 따라 다르다. 한인을 주고객으로 하는 요식업소는 시카고 한인타운이나 최근 교외로 이주한 한인들이 찾기에 적합한 위치인 골프밀 지역으로 이전해가고 있는 추세이다. 또 최근 좋은 학군과 적당한 주택가 등으로 시카고 남부 지역에 있는 네이퍼빌로의 이주가 증가하고 있다.
요식업과는 달리 한인 이외의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세탁업은 일리노이 전역에 퍼져 있으며 흑인이 모여 사는 시카고 남부에 이르기까지 주내 세탁업계의 70% 이상이 한인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한인 커뮤니티 내부적으로는 일정 업종에 종사하는 한인들이 많아 과당경쟁이 심하고 외부적으로는 비즈니스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비즈니스 상점과 상점 주인이 거주하는 지역이 달라 지역 커뮤니티로부터 이방인 취급을 받고 있으며 이를 만회하기 위한 커뮤니티 모임의 참여나 커뮤니티에의 기부 활동이 적다는 점등이 지적되고 있다.
■애틀랜타이 지역 최대 한인상권이 형성된 뷰포드 하이웨이 로드에는 현재 700∼800여개의 한인업소가 밀집돼 있다. 뷰포드 상권은 한인업소만이 아닌 중국계, 베트남계, 히스패닉업소들이 이 지역에 40%정도 혼재되어 있다.
이밖에 하츠필드 공항 인근 등에도 중소상권이 형성되어 있으며 업소 수는 200여개가 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인인구는 96년 애틀란타 하계 올림픽 이전에 2만명 수준에서 최근에는 2배 정도는 될 것으로 보이며 센서스 결과 지난 10년새 한인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으로 나타났다.
■토론토토론토 한인타운은 70년대 중반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올드 코리아타운 ‘블로어’와 80년대 이후 들어선 새로운 코리아타운 ‘노스 욕’으로 구분된다.
블로어 지역이 대부분 ‘맨손 이민자’들이라면 노스 욕지역은 최근의 투자이민자들이 한국에서 갖고 온 자본을 바탕으로 형성됐다.
이 지역의 대표적인 한인 비즈니스는 편의점. 온타리오주에만 한인이 운영하는 편의점이 1,000여개가 넘는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편의점의 70%를 한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세탁소 운영 한인은 10분의1 수준이다.
이 지역 한인경제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단체는 ‘온타리오 한인 실업인 협회’. 2,5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한 이 단체는 1,000여개에 달하는 한인편의점의 권익을 대변하며 공동물품 구입, 자체 홀세일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워싱턴워싱턴 DC, 매릴랜드, 버지니아 등을 포함하는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지역은 한인이 밀집해 있다. 이 지역을 대표하는 한인 중심상권은 버지니아 에넨데일 지역. 리틀 리버 턴파이크 등 교통중심지에 자리잡고 있는 에넨데일 상권에는 현재 500여개의 한인업소들이 있다.
이 지역에는 최근 버지니아주에 자리잡은 IT산업의 메카 워싱턴 밸리로 인해 한인 고급인력이 대거 들어왔다. 이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폭등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인업종의 두드러진 특징은 부동산, 보험 등 서비스업종 진출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뉴욕뉴욕일원의 대표적인 한인상권은 맨하탄의 브로드웨이 및 할렘, 소호를 비롯 브루클린의 플렛부시 및 플턴, 브롱스의 포담상권, 퀸즈 플러싱 유니온 스트릿 및 노던 블루버드 상권 등이다.
이들 각 지역의 한인상권은 10년 전에 비해 대부분 업소 수에서 다소 증감은 있었지만 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타인종의 진출로 대부분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주요 원인은 9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문제시 되었던 한인업소들간의 과당경쟁 양상과 천정부지로 치솟은 렌트가 결정적으로 작용하면서 한인 업소들의 경쟁력을 약화시켰다.
또 타인종 비즈니스가 한인 고유업종을 잠식하고 대규모 자본을 기반으로 한 대형 스토어가 출현하면서 소규모 자영업자가 대부분인 한인 업소들의 판매망을 좁혀왔던 것도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며 한인경제를 위축시키고 있다.
한인들의 주력업종은 청과, 세탁, 네일업 등으로 70∼80%이상을 한인들이 운영하고 있으며 델리, 미용재료, 잡화업소도 60% 이상을 한인이 차지하고 있다.
최근들어 맨하탄 32가와 플러싱 일대를 중심으로 식당, 미용실, 카페, 유흥업소 등 서비스 분야 계통의 업소들이 우후죽순격으로 급증하고 있다.
플러싱 한인상권은 70년대말 지역 재개발과 맞물리면서 가속도가 붙기 시작, 메인스트릿과 루즈벨트애비뉴를 중심으로 형성됐다.
■하와이하와이의 대표적인 한인업소 밀집지역인 호놀룰루의 키아모쿠 스트릿 일대 상권에 진출한 한인업체는 100여개이며 하와이 한인타운이라고 할 수 있다. 키아모쿠, 카헤카, 마칼로아지역의 400여 등록업체 가운데 한인업소는 90여개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키아모쿠상권의 업종을 분류해보면 식당, 교회, 선물가게, 의류점외에 나이트클럽, 통신기기, 미용, 전자제품, 비디오대여점, 택시회사, 여행사등 이민생활에 필요한 업종들이 골고루 있어 원스탑 샤핑타운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최근 이 지역 한인상권에는 한인 1.5세들의 경영참여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IMF를 전후, 한인 1.5세들이 키아모쿠지역에 진출해 이동통신, 선물, 문방구류점, 비디오대여점, 옷가게, 만화방등을 속속 개업하며 한국산 물품들도 함께 수입, 취급하고 있어 이 지역 한인상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키아모쿠 스트릿을 찾는 고객들도 1세중심에서 1.5세, 2세들의 발걸음이 눈에 띠게 늘어나는 등 한인사회 경제활동의 명실상부한 중심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경제부 박흥률 부장대우·이해광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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