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한인 지도자들이 한인 숫자를 터무니없이 부풀려 말해 왔다. 몇천, 몇만 또는 몇십만 명의 한인 회장이라야 어깨에 힘을 실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부풀려졌든 한인인구가 2000년 인구조사로서 진실이 밝혀졌다. 인구조사가 발표되면 한인인구가 터무니없이 적다고 항상 말했다. "예상보다 적게 집게 되었다. 언어 및 문화 장애로 인구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한인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했다. 90년 발표 후에도 그랬고 2000년 발표 후에도 이런 말이 나왔다. 엉터리 수치를 말 해온 말과 너무나 차이가 난다는 말이었다. 인구 통계국에서 아무리 엉터리로 조사를 했더라도 50% 오차가 나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 내에서, 인구 통계국만큼 정확히 조사를 할 수 있는 기관도 없다.
공신력이 있다고 믿었던 공인들이 말한 허황된 한인 숫자를 믿고서 대형마켓을 차렸는가 하면 은행도 있다. 한인 상대 사업은 한인이 많은 곳에서 사업체를 차려야 한다. 아주 간단한 말 같지만 이 수치를 몰라서 돈을 날린 사람들이 있다. 한인이 많이 살고 있다기에 빚을 얻어서 가게를 차렸지만 엉터리 한인 숫자 때문에 돈을 날렸다. 예로써, 인랜드에 한인이 최저 3만명은 되는데 아무리 못해도 5만명 정도 된다고 말들을 해 왔다. 신문 기자들도 이 수치를 옮겨 적었다.
2,000년 인구조사 결과 한인인구는 리버사이드 카운티 5,336명, 센버나디노 카운티 7,407명이었다. 2개의 카운티를 합해서 인랜드라고 부른다. 광활한 면적에 44개의 독립시가 있다. 이 가운데 한인은 1만2,743명이다. 전체 1만3,000명도 안 되는 수치를 가지고 3만명 또는 5만명으로 부풀려 져 있었다. 이 말을 믿고서 은행, 신문사 지사, 대형 마켓, 식당, 부동산, 한의원, 교회들이 돼지꿈을 꾸었지만 몇 달 지나지 않아서 경제적 손실을 감내하고 문을 닫은 업체들이 있다. 각 신문사마다 경쟁적으로 인랜드판을 만들었다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결국은 지면을 폐쇄했다. 은행에는 손님 구경하기도 어렵다. 넓은 마켓은 썰렁하게 비어 있고 캐시어도 겨우 한 곳을 열었지만 한가하다. 리버사이드 시 전체 한인숫자는 아직도 겨우 1,847명이다. 오렌지카운티 한인 인구를 최저 13만 또는 15 만명 된다고 했었지만 반도 못 미치는 55,573 명이다.
인구 조사결과 한인이 가장 많은 도시는 당연히 로스앤젤레스 9만1,595명, 글렌데일 1만2,504명, 토랜스 9,481명이란 것이 2000년 인구조사 결과이다.
90년부터 2000년 사이에 한인이 3,000명 이상 증가된 곳을 보면, 로스앤젤레스 1만8,625명, 풀러튼 4,499명, 어바인 3,933명, 토랜스 3,593명, 샌디에고 3,495명, 글렌데일 3,059, 다이아몬드바 3,031명이었다. 거의 모두가 LA County에서 증가되었다. 4.29폭동 이후 로스앤젤레스를 벗어나기 시작한 한인들은 북쪽으로 글렌데일, 남쪽은 토랜스와 가디나, 동쪽은 풀러튼, 세리토스, 어바인, 가든그로브, 다이아몬드바로 옮겨졌다.
90년 중반부터 한인들이 새로이 밀집된 곳으로 감지된 한인 신흥도시는 세리토스, 어바인, 다이아몬드바, 라크레센타, 라미라다, 치노힐스 지역이다.
인구통계국의 자료를 가지고 한인인구와 사업체 조사를 한미연합회 한인자료센터가 발표했다. 이 수치들이 하루 사이에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통계국 잘못일 수도 있다. 예로써 1,000명 이상의 한인인구 지역에서 부에나팍과 사이프러스가 빠져 있었다. 그러나 다음날 신문에서, 다른 아시안 인구와 비교하면서 한인인구가 부에나팍 4,965명, 사이프러스 2,443명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하루 차이로 몇십명씩 차이가 난 곳이 있다. 예로써 세리토스 8,933명 그리고 8,938명, 가디나 3,583명 그리고 3,588명, 다이아몬드바 5,590명 그리고 5,580명으로 서로 다른 수치가 발표되었다. 월넛은 90년 1,255명이고 2000년에도 1,255명이라고 발표 해 두고서는 성장률이 -0-인데 2.5%라고 기재된 것은 뭔가 잘못이 있다고 본다.
97년 미주 한인업체 수에도 13만5,571개 그리고 13만5,616개라는 2개의 다른 수치가 등장했다. 업체 통계에서 특이한 사항은 종업원을 둔 업체가 5만76업소이다. 즉 63%인 8만5,495업체가 아직도 종업원 없이 운영하고 있는 영세성을 나타냈다.
어느 지역에 한인들 인구가 몇 명이라고 말할 때는 주의 깊게 말을 해야 한다. 아무렇지 않은 듯이 가볍게 내뱉은 엉터리 한인인구 숫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큰돈을 날려버리게 된다. 특히 지역사회 단체에 기여하는 공신력 있는 사람들은 한인인구 숫자를 말할 때 조심해야 한다. 남을 돕지는 못할망정 다른 사람들에게 경제적 피해를 끼치면 안 된다.
김희영 김희영 부동산/융자 (909)68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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