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비 마사지
▶ 하루 30분씩... 수유 전후등 피해야
아기들은 만져주는 것을 좋아한다. 요즘 젊은 엄마들은 자꾸 안아주면 손을 탄다고 해서 안는 것을 꺼리는데 무엇보다 엄마와의 잦은 스킨십은 아기가 우유 먹고 잠자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하다. 안아주기, 목욕시키기, 기저귀 갈기, 쓰다듬어 주기, 키스하기, 등 두드려주기, 젖먹이거나 우유 먹이면서 안아주기 등등이 모두 좋은 스킨십이다.
베이비 마사지는 그런 점에서 부모와 아기가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스킨십의 절정. 조산한 아기의 경우 마사지의 놀라운 효과가 임상적으로도 입증된 바 있다. 조사에 따르면 매일 마사지를 받는 아기는 적게 울고 감정표현이 풍부하며 달래기도 쉽다. 또 마사지는 소화를 도와주고 예민한 아기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며 아기가 몸의 대화를 배우는 중요한 운동이 된다.
특히 아빠들이 마사지를 하면 별 달리 신체접촉이 없는 아기와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하게 된다.
마사지할 때는 우선 손톱을 깎고 큰 보울에 베지터블 오일을 담아 손에 묻혀가며 마사지한다. 유의할 것은 실내온도가 따뜻하고 조용할 것, 수유 직전이나 직후의 시간은 피할 것과 아프거나 열이 있을 때는 하지 않는 것.
마사지는 언제나 발과 다리부터 시작한다. 익숙지 않은 아기가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으므로 천천히 시작하며 매일 조금씩 시간을 늘린다. 시간이 허락하면 하루 30분 정도가 적당하지만 저녁 목욕 후나 잠들기 전 단 5분이라도 해주면 좋다.
마사지하는 동안 눈을 자주 마주치고, 다양한 얼굴표정을 지으며 아기가 내는 소리를 따라하는 것도 좋다. 마사지가 끝나면 대개 아기들은 금방 깊은 잠에 빠지게 된다. 어떤 아기들은 금방 배가 고파 울기도 한다.
▲발
1. 아기의 발을 잡고 엄지손가락으로 발바닥 전체를 원을 그려가며 만진다. 발가락을 하나하나 돌려주고 부드럽게 당겨준다.
2. 한 손으로 발목을 잡고 다른 손으로 발 전체를 잡아 시계방향으로 한두번, 반대방향으로 한두번 돌려준다.
3. 허벅지를 감싸듯 잡고 소 젖 짜듯 약하게 눌러주면서(squeeze) 종아리와 발목까지 세번 내려온다
▲가슴
4. 아기의 가슴팍에 기도하는 자세로 두 손을 모아 올려놓고 손을 밑에서부터 밖으로 밀면서 어깨까지 살짝 눌러준다.
5. 왼쪽 어깨로부터 몸을 가로질러 오른쪽 엉덩이까지 한번의 긴 마사지로 부드럽게 쓸어준 후 다시 거꾸로 올라간다. 반대편도 똑같이 반복한다.
▲배
6. 손바닥을 펴고 아기 배 위에 원을 그리며 마사지한다.
7. 아기의 두 발을 한 손에 잡고 기저귀 갈 때처럼 들어올려 배의 근육을 풀어주면서 그 상태에서 배를 갈비뼈 부분까지 쓸어 올린다.
▲팔
8. 한쪽 팔을 잡고 어깨로부터 팔목까지 쓸어 내렸다가 다시 올리기를 반복한다.
9. 팔 윗부분을 돌리듯 마사지하면서 살짝 살짝 주무른다.
▲손
10. 손을 잡고 팔목을 몇번 이리저리 돌려준다. 엄지손가락으로 아이의 주먹을 편다. 손가락을 하나씩 잡아당기며 작은 원을 그려가면서 마사지한다.
▲등
11. 아기를 엎어 눕히고(아기의 눈앞에 장난감을 놓아주면 그 자세로 한동안 있는다) 머리 뒷부분을 작은 원을 그리면서 쓸어주고 목 주위의 등뼈 양쪽 사이드를 엄지손가락으로 살살 눌러준다.
12. 어깨부터 엉덩이까지 부드럽게 마사지하는데 등뼈를 누르는 것은 피한다. 한번의 긴 모션으로 머리로부터 발끝까지 쭉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는 동작을 몇번 계속한다.
▲얼굴과 머리
13. 손에 오일을 바르지 않고 하는 것이 좋다. 양쪽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이마 가운데로부터 관자놀이로, 눈썹 부위에서 관자놀이로, 눈 밑을 지나 코로부터 관자놀이로, 그리고 코 양 옆을 따라 귀에 이르는 선을 쓸어준다.
14. 턱의 중간으로부터 턱뼈를 따라 귀밑까지 선을 그려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