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 높던 어느 날, 남편과 드라이브를 하면서 신호에 걸려 잠시 대기중이였다. 그런데 같이 정차한 옆 차 안에서 갓난아기가 고래고래 울고 있었다. 창문 넘어 그 소리가 들릴…
[2022-11-17]돌아가신 내 아버지는 서울에 갈 때마다 성마른 기색을 드러냈다. 자동차의 글로브박스에 지도를 넣고 다녀야 했던 90년대 초 이야기다. 스마트폰은커녕 내비게이션도 출시되지 않았던 …
[2022-11-17]내가 하는 일 중에서 한 부분은 시니어들의 메디케어를 상담해 드리고 필요하신 플랜을 함께 정해서 준비해 드리는 일이다. 그러다 보니 나는 65세를 훌쩍 넘긴 어르신들과의 만남이 …
[2022-11-16]KIC 실리콘밸리, 한국혁신센터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 지원하는 한국 스타트업을 미국에 있는 투자자들이나 기술 OIC 센터들, 파트너십 담당들에게 선보이는 데모데이가 3차례나 진…
[2022-11-15]몇 일 있으면 내 생일이다. 우리 딸은 엄마가 원하는 것을 해 주고 싶다며 한 달 전부터 뭘 하고 싶은지 이야기하란다. 하지만 나이 들면서 생일이 되었다고 하고 싶은 게 뭐가 있…
[2022-11-13]큰 아이가 지난 가을부터 공립유치원에 가게 되었다. 큰 아이는 프리스쿨을 다니긴 했지만 일주일에 세번밖에 다니지 않아 영어에 익숙하지 않았고 그마저 코로나 때문에 많은 시간 학교…
[2022-11-10]음대 시절부터 이어져 온 피아노교습은 내 삶의 거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집에서 학생을 가르치니 그 소리를 듣고 자란 두 살 난 딸아이가 막대기를 들고 “하낫, 뚤, 하낫,…
[2022-11-10]꼰대’라는 말이 있다. 요즘 말로 ‘옛날에는’ ‘내가 그때쯤에는’으로 시작하며 훈계를 일삼는 눈치없는 보스를 한국에서 일컫는 말이다. 사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직장에서 팀장이라는…
[2022-11-08]천고마비의 계절답게 정말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찔 만큼 날씨가 좋다. 산책을 하기 딱 좋은 날씨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작은 숲이 있다. 잘 가꾸어진 길은 아니지만 그래도 푸근…
[2022-11-06]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입김이 난다. 그러다가도 한낮에는 여름의 온기가 조금은 남아 있는 듯 뜨거운 햇살이 온 몸을 감싼다. 캘리포니아에 와서 제일 만족하는 것은 너…
[2022-11-03]미국에 오고 나서 가장 공들인 일은 하루를 시작하는 강력한 루틴을 만드는 것이었다. 실리콘밸리에서도 아침을 여는 나만의 의식(ritual)이 필요했다. 3년을 근무한다고 하지만 …
[2022-11-03]씻김굿물결 물결 밀려들다 무너지는 아우성흰 새들 움칫하다 목놓아 하늘 치네바람을 씻기던 물보라는 땅을 치고 혼절해구름들도 꽃을 놓네 눈물에 둥둥 떠서풀 나무 바위들도 안개꽃 안…
[2022-11-03]남편이 신학공부를 위해 수년 동안 LA에 있는 신학교를 다닐 때 우리 부부는 거의 매일 전화통화로 교회와 집안 소식을 알렸다. “따르릉” “별 일 없어? 유정이는? 교인들 별일 …
[2022-11-02]선택지가 넓다고 해서 삶의 중요한 선택을 잘할 수 있을까?서울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로 와 이민생활을 처음 시작했을 때, 놀랐던 것은 선택지가 많다는 것이었다. 미국은 대국이…
[2022-11-02]손주를 돌봐주는 데이케어 하는 분이 코로나가 걸려 갑자기 비상이 걸렸다. 부부가 일하는 젊은 부모들은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정신이 없다. 딸은 엄마가 힘들다며 시댁과 다른 방법을…
[2022-10-31]나는 학창시절 누구보다 성실한 학생이었다. 주어진 과제를 마감시간 내에 곧잘 해내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만큼 성적도 늘 상위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늘 ‘위에는 또 위가 있다’라…
[2022-10-28]오랜 세월을 말씀도 없이 침상에서 다른 세상을 사시는 내 엄마. 99세로 보이지 않는 해맑고 고우신 엄마에게는 그러나 좀처럼 쇠하지 않는 마술의 힘이 존재한다.엄마의 첫 작품인 …
[2022-10-27]한국에 오랜만에 다녀왔다. 대전을 중심으로 활동하셨던, 10년 전 작고하신 선친의 평생 작업을 기리는 도록을 세상에 내고자 하는 바가 목적이었다. 도록 제작은 돌아가시자 마자부터…
[2022-10-26]이른 새벽 눈을 뜨면 하루가 시작된다. 예배를 드리고 돌아와 부지런히 아침 준비를 하면 손주, 손녀와 약속된 일상이 기다린다. 어느 날은 손주를 보기 위해 딸네 집으로, 어느 날…
[2022-10-24]게임과 게임 사이, 나는 언덕에 누워 있었다. 스탠퍼드 대학 운동장에서 맞이한 구름기 한 점 없는 새파란 하늘은 나를 압도했다. 포근하게 불어오는 팔로알토의 바람은 한 주간 쌓인…
[2022-10-21]4월말 ~ 8월말( 4개월 정도)소형 세단( 일제 자동차)렌트 하려고 합니다 323-601-8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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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18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한국에서 출생, 2003년생인 제 아들이 2004년에 이민와서, 2014.4.17일에 시민권을 받았습니다.따로 국적이탈 신고를 한 적은 없는데요이번 5월에 약 2주간 한국방문을 하려고 합니다.병역과 관련…
컬럼비아대 진압과정서 경찰 발포 뒤늦게 알려져 과잉대응 논란도미 전역 대학가에 반이스라엘 시위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컬럼비아대…
오는 14일 메릴랜드에서는 민주·공화당 대통령 예비선거와 함께 연방 상하원 및 로컬 교육위원 민주·공화당 예비선거가 실시된다. 투표는 오전 7…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 기준 금리를 현행 연간 5.25~5.50%로 또 동결했다.연준은 금리를 동결하면서 인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