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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없는 아랍 민주화
중동지역 민주화 문제는 누구도 진정으로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 우선 유럽을 보자. 유럽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해방을 위해 목소리를 높인 대상은 아랍권에서 단 한 집단뿐이다.…
[2003-02-27]
여섯 명의 식탁
지난주에 오리건 사는 처남 집에 갔다. 식구들이 모이는 곳에 음식이 빠질 수 없듯이 이번의 방문도 마찬가지로 음식이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처남의 아내가 한국음식을 잘한다는 말을…
[2003-02-27]
중국, 북한 왜 가만두나
중국은 왜 북한 핵 위기를 수수방관만 하고 있는 것일까. 그 대답은 중국이 내심 주한 미군을 한반도에서 몰아내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 대한 일반의 통념은 잘못돼 있다.…
[2003-02-26]
노무현 정권과 주한미군
2003년 2월25일, 한국엔 매우 ‘유별 난’ 집권자가 탄생했다. 여기서 유별나다는 뜻을 굳이 영어로 바꾸자면 ‘Unusual’이란 단어가 적절할 것이다. 이미 다 아는 대로 …
[2003-02-26]
노무현 정부와 미국 관계
노무현 한국 대통령은 부시 행정부로 볼 때 머지않아 아시아의 자크 시라크 같은 존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 25일 취임한 한국의 새 대통령은 인권 변호사 출신으로 북한에 대…
[2003-02-25]
공포 체험
체험 중에는 하고 싶은 것이 있고 하고 싶지 않은 것이 있다. 오랜 세월 짝사랑해 온 사람과 교제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아무리 짧더라도 얼씨구나 하며 받아들이겠지만 원수처럼…
[2003-02-25]
진실을 말하라
유엔에서 프랑스 외무장관이 사담 후세인에게 보다 많은 시간을 주자는 내용의 발언을 할 때 안보리 회의실에 있던 다른 사람들이 이 발언에 박수를 보내는 것을 보고 나는 놀라지 않을…
[2003-02-20]
164명의 ‘민간 외교사절단’
예수와 노무현 대통령당선자를 견주는 것은 어설프고 얼토당토않으며 불경스런 시도로 비쳐질 수 있다. 예수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온 영적 지도자인데 비해 노 당선자…
[2003-02-19]
전쟁 꼭 해야 하나
훗날 우리가 이라크와의 전쟁을 돌아볼 때 스스로에게 실망하리라는 심한 우려를 떨칠 수 없다. 많은 미국인들처럼 나는 전쟁을 지지하는 것도 반대하는 것도 아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2003-02-19]
유럽과 미국의 시각차
많은 미국인들은 유럽과의 관계 악화의 주범으로 프랑스를 꼽는다. 프랑스 물건을 보이콧 하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만 유별난 것은 아니다. 지난 주말의 대규…
[2003-02-19]
탈북자의 참상
북한 핵무기보다는 덜 위협적인 문제지만 탈북자는 워싱턴이 무시할 수 없는 한국 위기의 일면이다. 지금 탈북자 문제는 북한이 무너질 경우 어떤 사태가 발생할 지를 예고해준다. 이를…
[2003-02-15]
‘덕 테입’ 만으론 부족하다
마침내 정부는 테러에 대비해 주민들이 무엇을 할 것인지 지침을 내렸다. 그러나 이는 시작일분 충분한 대비는 되지 못한다. 지난주 워싱턴 존스 홉킨스 생물방어 전략센터에서 …
[2003-02-14]
기러기 아빠
무늬만 홀로인 유학생들의 서울 아빠들, 그들의 외로움은 가끔 수위를 넘어 심심찮게 긴 소문을 만들어 낸다. 1년차-”나는 괜찮아, 당신과 아이들이 적응하느라 얼마나 힘드오.” 2…
[2003-02-14]
한 식민지 소녀의 회상에 덧붙여
그 분의 시선은 TV화면에 묶여 있었다. 온통 피난민 물결이다. 한국 국적기임을 알리는 마크가 선명한 보잉 여객기가 착륙한다. 순간 눈물이 고인다. 걸프전이 발발했다.…
[2003-02-13]
‘집으로’
얼마 전에 ‘집으로’라는 한국 영화가 우리 집 근처 영화관에서 상영되었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한국 영화가 미국 주류 영화관에서 이처럼 널리 유통되어 상영되기는 처음이 아닌가 싶다…
[2003-02-13]
한국이 명심할 일
워싱턴이 한국과 긴밀한 협력없이 북한 핵 위기를 성공적으로 해결해 낼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런데 지금 부시 행정부와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간의 관계는 경직돼 있다. 서…
[2003-02-13]
부시가 배워야 할 것
62만명의 사망자를 낸 남북전쟁은 전쟁의 엄청난 대가에 대해 많은 교훈을 준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부시 대통령이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할것은 에이브라함 링컨대통령과 부상병들의 만…
[2003-02-13]
낡은 유럽과 새 유럽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프랑스와 독일로 대표되는 ‘낡은 유럽’과 동구권의 ‘새 유럽’을 구분하려 했다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그의 관찰은 옳다. 그러나 다른 이유에서다. 이라크에 대…
[2003-02-12]
노 당선자 시험대에 서다
김대중 정권이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허겁지겁 북한 김정일 앞으로 거액을 보낸 사건은 명백히 불법이다. 국민의 돈(세금)을 개인 쌈짓돈처럼 집권자 자신의 욕망을 위해 자의적으로 …
[2003-02-11]
교통대란 몰고온 구직행렬
지난 4일 아침 시카고의 노스사이드에는 엄청난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4블럭을 운전하는 데 30분 이상이 걸렸다. 교통대란의 원인은 구직행렬이었다. 포드 공장 취업신청서를 인근 커…
[2003-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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