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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느끼며] 6.25
6월16일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호주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가 한 말이 있다.“곧 75주년이 되는 한국전쟁에서 호주 군인들이 …
[2025-06-27]
[금요단상] 서울 스케치
국경을 통과하는 나들이 나왔다. 아련하고 못다 한 마음으로 찾는 곳이 고국 방문인 듯하다. 떠나보내며 눈물을 글썽이고, 맞이하는 기쁨으로 얼굴 비비는 곳, 공항 풍경은 애틋한 향…
[2025-06-27]
[실리콘밸리 View] AI, 책 무단 학습해도 ‘공정 이…
앤스로픽이 인공지능(AI) 훈련에 책을 무단 사용했음에도 ‘공정 이용(fair use)’이라는 판결을 받았다. AI 출력물이 책 원본을 그대로 재현하지 않기에 훈련에 사용해도 무…
[2025-06-26]
[한영의 독서칼럼] 사라진 반쪽
책 제목 만으로는 어떤 이야기인지 쉽게 짐작하기 어려웠다. 처음에 추리 소설이 아닐까 했지만, 이 작품은 정체성과 선택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였다.이 소설은 2020년 뉴욕 타…
[2025-06-26]
[목요일 아침에] 대통령도 옥책과 존호를 받는다면
세종대왕 승하 후 40여 일 지난 1450년 5월 21일 좌의정 황보인이 입궁해 빈소에서 한 권의 책을 꺼냈다. 대나무로 만든 책에 금가루로 글자를 새기고 귀한 옥 장식을 붙여 …
[2025-06-26]
[지평선] ‘탑건’이 폭격할 때
미 해군 조종사들이 작전 수행에 나선다. 적성국 특정 시설 폭격을 위해서다. 적성국은 명시되지 않는다. 조종사들은 험준한 산세와 철통 방어를 뚫고 작전을 성공시켜야 한다. 스크린…
[2025-06-26]
[윌셔에서] 뒷모습에도 표정이 있어
한낮의 뜨거움이 사그라들고 서늘한 바람이 불었다. 늦은 점심을 먹고 바다로 향했다. 한 시간 남짓 달리면 솔트 클릭 공원에 도착한다. 산과 바다가 접해 있는 곳이라 길 건너편에 …
[2025-06-26]
[조지 F. 윌 칼럼] 제왕적 대통령에 대한 경고
“당신들은 내가 그걸 할 것인지조차 모른다. 아마도 나는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 내가 무얼할지 아무도 모른다.”지난 수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즐겨 표출하는 …
[2025-06-25]
[수요에세이] 6월은 녹슬지 않는다
요 며칠 아침, 동네는 마치 묽은 쌀뜨물에 잠긴 듯하다. 산 너머 바다에서 밤새 밀려드는 안개 때문이다. 6월까지 누릴 수 있는 수묵화 같은 아침 풍경이다. 오래전 이맘때쯤이면,…
[2025-06-25]
[아침을 열며] 실용주의, 이미지보다 정책으로
“누런 고양이든 검은 고양이든 쥐를 잘 잡는 게 좋은 고양이다.”1962년 7월 중국공산주의청년단 3차 7중대회의 연단에 오른 덩샤오핑 당시 중앙서기처 총서기 겸 국무원 부총리는…
[2025-06-24]
[지평선] 대통령 없는 대통령 사진
루이 다게르가 1839년 공식 발명한 이래 사진은 세상 모든 것을 담는 도구가 됐다. 총알이 날아가는 찰나같이 사람 눈으로 포착할 수 없는 순간까지 사진에 담을 수 있게 되면서,…
[2025-06-24]
[화요 칼럼] 그날을 기억하며
녹음이 짙어가는 6월이다. 이맘때가 되면 잊히지 않는 일이 있다. 올해로 6.25 75주년을 맞는다. 필자는 2년 전에 한국전쟁 기념관에서 열린 6.25 73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2025-06-24]
[한국춘추] ‘서울의 소리’와 디아스포라의 숨결
지난 6월3일부터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열린 LA 필하모닉의 ‘서울 페스티벌’에 다녀왔다. 이 기획 연주 시리즈는 단순히 한인 연주자나 작곡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
[2025-06-20]
[살며, 느끼며] 불법체류자
지난 5월 말 브로드웨이에서 본 뮤지컬은 ‘리얼 우먼 해브 커브스(Real Women Have Curves) ‘인데 LA 지역 남미계 봉제공장에서 일하는 라틴 여성들이 대거 등장…
[2025-06-20]
[금요단상] 석모도의 꿈
인천 앞바다에 위치한 강화도 서편에는 석모도라는 작은 섬이 있다. 강화도 외포항에서 서쪽으로 1.2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작은 섬이다. 강화도와 함께 석모도는 19세기 말부터 서…
[2025-06-20]
[지평선] 대통령의 ‘패가망신’ 경고
“집안의 재산을 다 써 없애고 몸을 망친다”(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는 의미의 ‘패가망신’. 한 사람과 그의 가족이 경제·사회적으로 몰락한다는 무시무시한 말이다. 누군가를 지목…
[2025-06-19]
[윌셔에서] 양심의 무게와 정의의 얼굴
냉장고 문을 여니 돼지족발 덩어리가 눈에 확 들어온다. 그저께부터 오늘까지 무려 사흘간이나 나를 괴롭히고 있는 ‘oo 원조왕족발’이다.”초대한 손님 상차림을 위해 마켓에 갔다. …
[2025-06-19]
[로터리] 문화의 충돌과 융합
한국 대중문화가 외국에서도 인기가 높아지더니 문화 전반에 걸쳐 국제적으로 ‘K컬처’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필자가 처음 외교관으로 해외 근무를 한 1980년대 미국에서는 한국 …
[2025-06-18]
[지평선] 대통령이 여위는 만큼
조선 영조는 말년에 ‘정관정요’(貞觀政要)에 심취했다. 칠순을 넘긴 나이에도, 밤낮없이 이 책을 읽은 듯하다. 조선왕조실록 1769년(영조 45년) 2월 17일 자에는 “임금이 …
[2025-06-17]
[화요 칼럼] 연가
‘연가’는 포카레카레아나(Pokkarekare Ana),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전통 민요다. ‘거칠게 물결치다’라는 의미의 마오리어다.뉴질랜드 북섬 로토루아 호수에 살던 마오리족의…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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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환 수필가
[화요칼럼] 캘리에서 온 가을
이영태 / 한국일보 논설위원
[지평선] 러너들에게만 천국인 서울
이육사
‘서풍’

옥세철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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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선호는 옛말(?)
캐슬린 파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캐슬린 파커 칼럼] ‘트럼프 연회장’은 도금된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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