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억의 심부에는 망각이 있고거기엔, 하나 나 둘쯤 반드시구조되어야만 하는 전언이 더러 있다. 양자택일은 없다,그 문장, 꿈속의 죽음처럼,결코 끝나지 않는다. 그리하여위쪽을 …
[2018-01-25]며느리밥풀꽃! 이 작은 꽃을 보기 위해서도, 나는 앉는다. 바삐 걷거나, 키대로 서서 보면 잘 안 보이는 이 풀꽃들을 더듬어 가는 동안에도, 나는 몇 번인가 끼니를 맞고, 밥상을…
[2018-01-23]그녀는뭔가 하나에집중하는 것 같지 않았어강물을 유영하는 검고 점 박힌 얼굴물 위로 떠오른 코는상류를 향하고 있었지그러더니 그녀는얼굴과 목,그리고 멋진 아름다운 배를 하늘을 향해 …
[2018-01-18]“인수야, 나 네 아버지랑 친구했다.”울 아버지는 내 친구 윤기선의 친구다.아버지가 내 운동복을 입고 논배미에서 일을 하는데오토바이를 타고 들녘을 어슬렁거리던 윤기선이가“야, 인…
[2018-01-16]얼어붙은 밤의 벌집에 불이 켜진다, 혹은, 마치 그런 것만 같다; 베트남 카페, 기름기 묻은 빛,냄새들, 그 온갖 색깔의 형체들은 꽃 같다.웃음소리, 이야기소리, 젓가락 부딪치는…
[2018-01-11]한파가 한차례 밀어닥칠 것이라는 이 겨울에 나는 서고 싶다 한 그루의 나무로 우람하여 듬직한 느티나무로는 아니고 키가 커서 남보다 한참은 올려다봐야 할 미루나무로도 아니고 삭풍에…
[2018-01-09]추위가 칼날처럼 다가든 새벽무심히 커튼을 젖히다 보면유리창에 피어난, 아니 이런 황홀한 꿈을 보았나.세상과 나 사이에 밤새 누가이런 투명한 꽃을 피워 놓으셨을까.들녘의 꽃들조차 …
[2018-01-04]고요에 장식을 달고 싶어, 하지만이곳은 점점 더 깨끗해지고평범해지기만 하네. 레지스터 위에 달아둔 유리차임은, 열기가 닿을 때 조금, 흔들리네. 나는너무 오래 기다렸었지. 차를 …
[2017-12-28]시인의 아내는 겨울에 눈이 밝아진다봄 여름 겨울에는 잘 보지 못했던곳집이 비는 것이 눈에 환히 보이는 모양이다새벽 추위에 우리는 함께 잠을 깨아내는 사위어가는 겨우살이를 헤아리고…
[2017-12-26]내가 주문한 모든 것을 가져오기 때문이죠결코 기분 나빠 하는 일 없고떠날 때면 항상 즐겁게 손을 흔들죠갈색 셔츠가 잘 어울리는 당신우리는 이상적인, 복잡하지 않은 관계당신은 멋진…
[2017-12-21]퇴근한 여공들 다닥다닥 세워 둔 차디찬 자전거 열쇠 풀고 있다 창밖으로 흰쌀 같은 함박눈이 내리면 야근 중인 가발 공장 여공들은 틈만 나면 담을 뛰어넘어 공중전화로 달려간다 수첩…
[2017-12-19]짐짝을 등에 지고 날거나, 헬리콥터처럼 짐짝을 매달고 날아가는 나비를, 나는 본 적이 없다. 나비는 바늘처럼 가벼운 몸 하나가 있을 뿐이다. 몸 하나가 전 재산이다. 그리고 무소…
[2017-12-14]“학교 가는구나.”“예”“가방이 무거운 것 같은데 들어다 줄까?”“괜찮아요.”“할아버지는 네가 꼭 내 손녀 같단다.”“할아버지는 지금 어디 가세요?”“응 운동하러 앞산에 가는 길…
[2017-12-12]어느 봄 날 스테판이 내게 키스했지그리고 가을엔 로빈이,하지만 컬린은 그저 바라다 볼 뿐키스하지 않았지스테판의 키스는 잊혀져간 익살이고로빈의 그것은 지나간 유희지만,컬린의 눈 속…
[2017-12-07]야탑역 3번 출구뙤약볕에 나와 아주머니가 내미는 전단지를 왜 당신은뿌리쳐 민망하게 하는지그럼 뿌리친 당신의 마음은 편한지그거 보지 않고 바로 쓰레기통에 버릴망정좀 받아 주어서저 …
[2017-12-05]피크닉 테이블 위에 놓인 하얀 비버모자처럼 가로등 아래 쌓여있는, 혹은 개울물 속으로 천천히 녹아내리는 눈을 본 적 있다면.당신은 명멸하는 아름다움에 대해 아는 것이지요.우주로부…
[2017-11-30]대문만 들어서면 말똥 냄새에말구유 구정물 냄새에빈 마차 구석에 쪼그리고 바라보면연분홍 봉선화도 마구간 흙 담 아래쪼그리고 앉았다아버지 따라 강변으로 말 길들이러 나갔다가돌아오는 …
[2017-11-28]나는 다시 바다로 가야해, 저 외로운 바다와 하늘내가 원하는 것은 오직, 높다란 배와 항해를 안내하는 별 하나;돌아가는 운전대, 바람의 노래, 흔들리는 하얀 돛,그리고 바다 위의…
[2017-11-23]일면식이 없는한 유명 평론가에게 시집을 보내려고서명한 뒤 잠시 바라보다이렇게까지 글을 쓸 필요는 없다 싶어면지를 북 찢어낸 시집가끔 들르는 식당 여주인에게여차여차하여 버리긴 아깝…
[2017-11-21]알 수 없어, 이 지상의 존재들.물의 유혹, 과일들의 유혹.아가씨의 긴 머리카락과 젖가슴의 유혹.빨강색으로, 주홍색으로 혹은 빌노 근처에 있는 Green Lake에서만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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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뉴저지주지사에 출마한 스티브 플럽 저지시티 시장이 부지사 러닝메이트로 한인 혼혈인 시나 콜럼(41·사진) 사우스오렌지 시장을 지명할 것으…
한미동맹 72주년을 맞아 다음달 워싱턴 DC 백악관 앞에서 대규모 태권도 축제가 열린다.국기원 버지니아-DC 지부(회장 최응길)는 5월 18일…
SAN FRANCISCO & BAY AREA 한인회(회장 김한일)가 북가주 한인 간호사협회(회장 노성순)와 함께 지난 20일 지역 한인들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