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잘도 아십니다려. 봄에 제일 먼저 핀 어여쁜 꽃을. 산에 먼저 핀 꽃은 산수유구요. 들에 핀 꽃은 오랑캐람서. 그러나 까잡스런 제비꽃보다 먼저 몰래 숨어 …
[2010-05-11]9년에 걸쳐 히말라야 14좌에 오른 산악인이 대답하였다. 열네 번 모두 더 이상 오르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와 내려갈 걱정뿐이었다고. 참말은 참 싱겁다. …
[2010-05-06]공부를 않고 놀기만 한다고 아버지한테 매를 맞았다. 잠을 자려는데 아버지가 슬그머니 문을 열고 들어왔다. 자는 척 눈을 감고 있으니 아버지가 내 눈물을 닦아주…
[2010-05-04]멱살 잡혀 꽈당 넘어지거나 멍청이처럼 네다바이 당해도 아닌 밤중에 붕알을 채이거나 억울하게 물벼락을 맞아도 웃으면 복이 온다는 허약한 희망 하나로 비실비실 웃으며 배고픈…
[2010-04-29]봄비가 되고 싶다 이 세상 어딘가에 내리는 첫 봄비가. 얼마나 참았던 빗금처럼 쏟아지는 유혹인가 긴 긴 혹한의 끝 깊고 어두운 심연에서 끌어올린 정수를 지붕…
[2010-04-27]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고은 (1933 - ) 누군가 내게 물었다. 고은 시인이 노벨상 후보로 오를 만큼 유명한 시인이라는…
[2010-04-22]너를 만나 꽃을 보았다 말하는 순간 모든 꽃들은 죽어가기 시작했다 사랑이라 말하는 순간 지상의 모든 보석은 돌이 되었다 또다시 어느 우주의 모퉁이를 돌다가 너를 마주…
[2010-04-20]단비 한번 왔는갑다 활딱 벗고 뛰쳐나온 저년들 봐, 저년들 봐. 민가에 살림 차린 개나리 왕벚꽃은 사람 닮아 왁자한데, 노루귀 섬노루귀 어미 곁에 새끼노루귀, 얼레지 흰얼…
[2010-04-15]나무 아래를 지날 때마다 나무는 꼭 한 뼘만큼 자랐다 나무의 부드러운 경계가 만드는 오후의 공터에서 아이들은 비석을 세우거나 서 있는 비석을 넘어뜨렸다 그 때마다 나무의 …
[2010-04-13]감꽃은 피어난다, 말 없는 가장처럼 펼쳐 든 석간 위에 흔들리는 손잡이에 저물어 무거운 발길 헝클리는 字母 위에. 가난 하나 뜨거운 가슴 시린 등을 …
[2010-04-08]환한 주먹으로 통증 없는 긴 세월을 꿈꾸어 보네 지금 내게 있는 모든 것이 언제나 거기 있어야만 했던 것처럼 무표정 얼굴이 대상 없는 세월을 기다렸었네 자격을 …
[2010-04-01]스스로의 생(生) 지키기 위해 까마득히 절벽 쌓고 있는 섬 어디 지랑풀 한 포기 키우지 않는 섬 눈 부릅뜨고 달려오는 파도 머리칼 흩날리며 내…
[2010-03-25]길 가다가 공중전화에서 문득 전화를 합니다. 누나가 어쩌면 말투하며 목소리가 꼭 그대로냐고 합니다. 누나 도 꼭 그대로입니다. 나는 열일곱, 여덟 때처럼 누나에게 전화를 합…
[2010-03-23]활짝 핀 꽃나무 아래서 우리는 만나서 웃었다 눈이 꽃잎이었고 이마가 꽃잎이었고 입술이 꽃잎이었다 우리는 술을 마셨다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사진을 찍고 …
[2010-03-18]선물을 싼 줄은 절대로 가위로 싹둑 자르지 마라 고를 찾아 서서히 손끝을 떨며 풀어내야지 온몸이 끌려가는 집중력으로 그 가슴을 열어가면 따…
[2010-03-16]마흔 살, 늦지도 이르지도 않은 나이 대책 없이 운다 얼마 전에 친정엄마가 돌아가시고 십 년 된 강아지마저 죽었다고 이별을 운다 저 울음에게 무엇을 해줄 수 …
[2010-03-11]손이 떨린다 커피가 출렁거린다 찻잔이 달그락거린다 탁자가 가늘게 흔들린다 말 탄 듯 의자 위 엉덩이가 들썩거린다 발과 바닥이 맞붙어 떨고 있다 울음 참는 사람의 등처럼…
[2010-03-09]하느님이 붉은 물감을 찍어 서녘에 밑줄을 그은 것을 보면 하루 중에 이 시간이 제일 중요한 때이거늘 또, 오늘 하루를 마감하며 우리 모두 어두워지리라 박만진 (…
[2010-02-25]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燒酒)를 마신다 소주(燒酒)를…
[2010-02-23]새를 사랑하기 위하여 조롱에 가두지만 새는 하늘을 빼앗긴다 꽃을 사랑하기 위하여 꺾어 화병에 꽂지만 꽃은 이내 시든다 그대를 사랑하기 위하여 그대 마…
[2010-02-18]애틀랜타 여행의 시작! DMKTAXI.com애틀랜타 최고의 온라인 콜택시 서비스!* 24시간 예약 및 결제: 전화상담 예약은 이제 그만! 모바일 & 웹사이트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예약하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
LA OC 그리고 주변 지역 사업체 매물 볼수 있는 부동삼 알나무 Rtree.com 입니다.사업체 파실뿐 ,사실분 상담 잘 해드리겠습니다.
서울 수송 초등학교 동창회 2024년12월 마지막 토요일 송년회 모임 714-975-4979
사업체 거래는 그동안 정성과 수고로 이루어낸 사업체를 매각하는또한 바이어의 입장에서는 생업이 되어야하는 중요한 거래입니다.많은 경험과 전문 지식 그리고 신뢰감을 느낄수 있는 전문 부동산 에이젠트와 함께 하시는게 많…
쥐띠 모임 동아리607284용띠 모임 동아리 647688원숭이띠 모임 동아리 688092CELL & TEXT 714-975-4979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상호관세 후폭풍에 따라 일제히 폭락 마감했다.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무…
페어팩스 시티에 소재한 스페이스(S_PACE) 상담소의 그레이스 송 소장이 한 한인과 상담하고 있다.#1 버지니아 K모씨는 가정폭력 혐의로 조…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을 4일(이하 한국시간) 파면했다.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22분께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