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의 전쟁, 양강도 두만강변 풀섶 짐승같이 부스스한 여성들, 밀무역한 빵조각을 생쥐같이 깜빡거리며 물어뜯고 있다. 이 광경을 보고도 느낌 없는 코미디 채널로 돌려버…
[2011-03-10]대청마루 문 열면 이파리 뒤에 숨어 울던 청개구리 울음 개고을 개고을 가냘픈 그 소리 들을 수 없다 헤엄칠 수 없는 물 산도 그 산이 아니네 오염된 이 산천(山…
[2011-03-08]내가 반하는 것들은 대개 단추가 많다 꼭꼭 채운 단추는 풀어보고 싶어지고 과하게 풀어진 단추는 다시 얌전하게 채워주고 싶어진다 참을성이 부족해서 난폭하게 질주하는 지퍼는…
[2011-03-03]돌멩이를 던질 때마다 깊이를 알려주던 옛집의 우물처럼 네 자궁도 깊었구나 깊어서 함부로 던진 돌멩이 너무 많았구나 돌멩이로 쌓아올린 네 자궁 속 돌무덤들 그 속에 세들어 사…
[2011-03-01]어젯밤 누군가가 가게 앞에서 생을 버렸다 나는 빵을 씹으며 그것을 보고 있다 아침 이때쯤이면 언제나 배가 고프다 반쯤 남은 버본 위스키병 손에 쥔 채 잠든 그를 …
[2011-02-22]공룡들과 함께 아아, 입 벌리고 마시면 내 마음마저 옥토가 되던 백악기의 빗방울들이 살아 있다고 공룡 발자국들과 함께 발견되었다고 아, 나는 누구가 알리. …
[2011-02-17]야므나 강변 작은 촌락 한 움막집에, 그 집 빨랫줄 위로 옛날 옛적 사랑 많이 받은 왕비의 화려한 무덤, 타즈마할 궁전이 원경으로 보입니다. 궁의 둥근 지붕이 거대한 비눗방울처럼…
[2011-02-15]목수가 밀고 있는 속살이 환한 각목 어느 고전의 숲에 호젓이 서 있었나 드러난 생애의 무늬 물젖는 듯 선명하네 어째 나는 자꾸 깎고 썰며 다듬는가 톱밥 대…
[2011-02-10]골판지는 골판지대로 깡통은 깡통대로 끼리끼리 모여야 밥이 된다고 삼천변 요요要要자원* 파지 같은 생들이 마대자루에 빈 페트병 고봉으로 눌러 담는다 오락가락하던 진눈깨비가 …
[2011-02-08]장작 한 단에 다 타버릴 것 같다 바짝 마른 내시가 목에 심줄을 파랗게 세우고 논 댓 마지기에 팔려온 열 네 살짜리 아내를 닦달하고 있다 궁궐에서는 그저 시키는 대로 …
[2011-02-04]눈보라 흩뿌리는 겨울 벌 시야 멀리 외로운 저 행보는 가는 거냐 오는 거냐 셈하듯 구구단 외며 귀울음을 터는 거냐. 어쩌면 복음처럼 온 누리를 점유하며 함묵의 …
[2011-02-04]일간지 하단 구석에 지나치기 쉬운 크기의 게재 사진 부촌의 화려 찬란 범람하는 성탄절 장식을 배경으로 집 없는 사람이 개를 껴안고 쓰레기에 섞여 잠들어 있다. 엄동의 벽 없…
[2011-02-04]우리의 설날은 어머니가 빚어주셨다 밤새도록 자지 않고 눈오는 소리를 흰 떡으로 빚으시는 어머니 곁에서 나는 애기까치가 되어 날아올랐다 빨간 화롯불 가에서 내 꿈…
[2011-02-03]이제는 아무도 그를 굴리지 않는다 그는 무덤처럼 이곳에 뿌리를 내렸다 그가 달려온 길들이 느릿느릿 허물을 벗으며 시간의 동굴 속으로 사라진다 이렇게 가벼운 몇…
[2011-02-01]생선 굽는 냄새 진동하는 비탈진 골목, 늙은 무화과나무 아래 박수근朴壽根을 닮은 낯선 남자가 등 구부린 채 풍로질을 하고 있었다 가라고, 어서 돌아가라고 겨우내 얼…
[2011-01-27]이제 막다른 골목에 왔다 길은 막혔다 길은 이것뿐이다 이 길은 아무도 돌아가 본 적 없는 일방통로 어디쯤까지 히히대고 같이 오던 친구들은 언제 어디선지 뿔뿔이 사라졌다 …
[2011-01-25]새벽은 슬픔을 양떼처럼 몰고 간다 약해진 폐를 두드리는 긴 울음소리 미명을 견딜 수 없다, 자꾸 네가 보인다 내 생이 얼어붙는 어느 한 순간 바람은 날을 …
[2011-01-20]아득함에 지쳐 노래 부르고 싶을 때 너를 만나리라 사랑하다 지쳐 쓰러져 울 때도 너를 만나리라 멀리서 그러나 더욱 가까운 곳에서 물리칠 수 없는 고통과 이웃할 때 내 …
[2011-01-18]젖은 티슈 한 통 다 말아내도록 속수무책 가라앉는 몸을 번갈아 눌러대던 인턴들도 마침내 손들어 산소 호흡기를 떼어내려는 순간, 스무 살 막내 동생이 제 누나 식은 손 잡고…
[2011-01-13]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말집 호롱불 밑에 붐비다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조랑말 발굽 밑에 붐비다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여물 써는 소리에 붐비다 늦은 저녁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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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상호관세 후폭풍에 따라 일제히 폭락 마감했다.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무…
페어팩스 시티에 소재한 스페이스(S_PACE) 상담소의 그레이스 송 소장이 한 한인과 상담하고 있다.#1 버지니아 K모씨는 가정폭력 혐의로 조…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을 4일(이하 한국시간) 파면했다.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22분께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