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신차 판매 분석
▶ 지난해 176만대·0. 3%↓
▶ 전국 3.4% 증가와 대비
▶ 일본·미국·유럽·한국 순
▶ 한국차 점유율 10% 차지
올해 캘리포니아주 신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반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한국차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상승하며 10%를 기록했다.
또 가주에서는 SUV와 트럭 판매가 전체의 70%를 넘고 친환경차가 3분의 1을 차지하는 등 승용차에 비해 판매 호조를 보이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14일 자동차 제조사 자료 등에 따르면 2024년 가주에서 판매된 신차는 175만9,141대로 2023년 176만4,767대에 비해 0.3% 감소했다.
(도표 참조)
지난해 전체 신차 판매 중 승용차는 48만892대로 전체의 27.3%에 그쳤으며 판매량은 전년 동기 53만9,900대 대비 10.9%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SUV와 트럭 판매는 127만8,249대로 전체의 72.7%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122만4,867대 대비 4.4% 증가했다.
가주에서 전체 신차 판매 중 SUV와 트럭 비중이 전체의 3분의 2 이상으로 늘어난 반면 승용차 비중은 3분의 1 수준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실제 지난해 가주에서 가장 많이 팔린 탑10 차량 중 5개, 탑20 차량 중에서는 13개 모델이 SUV와 트럭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가주에서 팔리는 신차 10대 중 친환경차가 4대를 차지하는 등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전체 신차 중 전기차(38만7,368대), 하이브리드(25만9,133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6만800대) 등 친환경차 70만7,301대가 판매됐는데 이는 전체 신차 판매의 40.2%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판매량 및 판매 비율에서 50개 주중 압도적으로 높다.
제조사 국적별로는 일본 브랜드가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일본차 브랜드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73만4,804대 판매를 기록, 시장 점유율을 39.7%에서 41.8%로 늘렸다.
이어 미국 브랜드가 58만8,110대 팔렸지만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하며 시장 점유율도 36.2%에서 33.4%로 줄었다. 유럽 브랜드는 26만1,353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지만 점유율은 14.8%에서 14.9%로 소폭 증가했다.
현대·기아·제네시스 등 한국 브랜드는 지난해 17만4,874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16만5,255대 대비 5.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장 점유율도 2023년 9.4%에서 지난해에는 9.9%로 0.5%포인트 상승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기아가 지난해 8만4,563대를 판매, 전년 동기 8만2,791대 대비 2.1% 증가했다. 현대차는 8만24대를 판매, 전년 동기 7만4,113대 대비 8.0% 증가했다. 반면 제네시스는 7,61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7,916대 대비 3.9% 줄었다. 가주에서 기아가 현대차보다 더 많이 판매되고 있는 트렌드는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가주에서 판매된 36개 브랜드 중 도요타가 시장 점유율 16.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테슬라 11.6%, 혼다 10.9%, 포드 7.4%, 셰볼레 6.2% 순이었다. 탑10 브랜드 중 기아가 4.8%로 6위, 현대가 4.5%로 7위에 이어 닛산(3.9%), 머세데즈-벤츠(3.9%), BMW(3.7%) 순이었다.
가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탑10 차량 순위에서는 일본차 모델이 6개, 탑20 차량으로 범위를 넓히면 일본차 모델이 12개나 포함됐다. 그러나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테슬라 모델 Y로 12만8,923대가 팔리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에 도요타 RAV4(6만5,041대), 3위 도요타 캠리(5만5,027대), 4위 테슬라 모델 3(5만3,056대), 5위 혼다 시빅(5만3,049대) 순이었다.
지난해 가주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한국 차량은 현대 아이오닉5로 1만6,879대가 팔리며 한국 차량 중 가장 높은 17위에 랭크됐다. 또한 세그먼트 별로 가장 많이 팔린 탑5개 차량이 집계된 가운데 기아 K4/포르테(1만6,836대), 현대 투싼(1만4,068대), 현대 엘란트라(1만3,017대), 현대 싼타페(9,083대), 기아 쏘렌토(8,757대), 기아 텔루라이드(8,639대), 현대 쏘나타(6,108대), 기아 카니발(4,491대) 등 9개 차종이 포함됐다.
지난해 남가주 지역별 신차 소매 판매(플릿 판매 제외)는 102만9,060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102만8,120대에 비해 0.1% 증가했다. 남가주가 가주 신차 소매차량 판매의 66.1%를 차지한다.
한편 지난해 전국 신차 판매는 1,549만7,633대로 전년 동기 1,498만1,634대 대비 3.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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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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