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셀 정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
모든 에이전트들이 똑같이 생각하지는 않지만 나의 경우에는 11월말이나 크리스마스에 집을 팔고자 하는 손님에게는 보통 그 다음해 초에 마켓에 매물을 내 놓는것이 낫다고 조언한다. 캘리포니아는 일년 내내 날씨가 좋아서 연말이라고 매매가 안 되는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연말에는 여러 모임과 행사가 많이 있다 보니 집을 보는 바이어들도 조금은 마음이 들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엘에이 지역의 장점은 언제든 거래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리스팅을 준비해서 올리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에이전트 일을 하다 보니 ‘’이렇게 조금만 하면 집이 빨리 팔릴 텐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안타까울 때가 있다. 셀러들도 다 달라서 조언을 하는경우 잘 듣고 이해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우리집이 최고라고 아무것도 할 필요 없다고 말하시는 경우도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아무리 로케이션이 좋고 좋은 집이라도 셀러가 집을 만족스럽게 팔기 위해서 해야할 것들이 몇 가지 있다.
하나, 그 지역을 커버하는 부지런하고 정직한 부동산 에이전트를 찾는다. 아무리 일 많이 하는 에이젼트라도 거리가 너무나 멀면 매일매일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팔고 있는 집이 비어있는 경우라면 바지런한 리스팅 에이젼트의 경우엔 매일 오후에 집을 지나가거나 확인도 해 주기때문에 셀러의 걱정을 많이 덜게 된다. 또한 일 경험이 있는 부동산 중계인은 셀러와 함께 문제들을 함께 의논할 수 있다. 모든 부동산은 집 상태가 같지 않기 때문에 에이젼트의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하다.
둘, 집의 첫인상을 좋게 하라.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첫 인상을 좋게 만드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마당이 있는경우 예쁜 꽃을 심거나, 잔디가 있는경우라면 잔디만 죽지 않아도 인상이 좋다진다. 외부에 페인트는 돈이 많이 들지만, 집에서 오랜기간 살았을 경우라면 집 안에는 페인트를 다시 하는것이 효과적이다. 마당에 있는 불 필요한 물건을 치우고 물 청소만 잘 하여도 그 효과가 극대화 된다.
셋, 집안에 들어왔을때 개인적인 사진들이나 불필요한 물건들을 치우고, 부엌이나 화장실에 찌든때가 보이지 않도록 청소를 깨끗히 한다. 카운터 탑 위에 작은 물건이나 불필요한 물건을 없애고, 버릴것들을 미리 정리하는것이 좋다. 결혼을 하려면 선을 보게되고, 이때는 누구든 화장을 이쁘게 하고, 옷도 깨끗하게 입어서 첫인상을 좋게 보이게 한다. 집을 팔때도 마찬가지 이다.깨끗하고 정리되어 보이도록 해야 한다.
넷, 개인적인 취향이 보이지 않는것이 좋다. 가족사진이나 종교적인 사진 등의 물건들은 보이지 않는것이 좋다. 셀러가 거주하는 동안 취향에 맞는 페인트 색이나 장식 같은것들이 집을 보러오는 바이어에게는 불편함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첫인상이 좋지 않은집은 바이어가 오퍼도 쓰게 되지 않는다. 다섯, 각각의 집을 각자의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가격이 마켓시세보다 터무니 없이 비싸다면 아무리 잘 꾸며놓은 집도 거래가 쉽지 않다. 집을 잘 리모델링 되어있는데, 방이 4개에 화장실이 하나인 경우, 학교도 앞에 있고, 이웃도 좋은데, 파킹이 없는경우, 땅도 넓고, 집도 깨끗한 아파트에 렌트비가 너무 적게 들어오는 경우 등.. 장점이 있지만 거래를 하는게 고려할 만큼 단점이 있는데도 좋은점만 고집하며 가격을 책정하는 경우라면 오퍼받기가 어려워진다.
바이어도 셀러로 인포메이션 시대에 적응해야 한다. 꼭 오픈하우스를 하지 않아도, 꼭 같은 지역에 살지 않아도 바이어는 원하는 매물을 찾을 수 있고 맘에 드는 집이라면 누구든 오퍼를 쓸수 있고 집을 매매할 수 있다. 지역 전문 에이젼트와 꾸준히 상담하고 꼼꼼히 준비하여 좋은 딜의 결과를 얻기 바란다.
문의 (213) 500-8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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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셀 정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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