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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스타뉴스]
배우 이민호를 향한 셀프 열애설과 공연 중 무성의한 듯한 태도로 주위의 우려를 샀던 걸 그룹 2NE1(산다라박 박봄 공민지 CL) 멤버 박봄이 당분간 별다른 활동 없이 심신 회복에 집중한다. 개인적인 음악 활동도 꾸준히 준비했지만, 팀 활동이 우선인 만큼 다가올 2NE1 서울 앙코르 콘서트 준비에 만전을 기할 전망이다.
26일(한국시간) 스타뉴스 취재 결과, 박봄은 2NE1 멤버들과 함께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마카오 베네시안 아레나에서 펼쳐진 2NE1 아시아 투어 콘서트 '웰컴 백'(WELCOME BACK)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후 이튿날인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오는 3월 한 달간 대외적인 활동보다는 휴식을 취하며 체력 관리와 심적 안정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박봄은 2NE1 해체 이후 약 8년 만인 지난해 데뷔 15주년을 맞아 멤버들과 재결합했다. 이후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마카오 등 여러 아시아 국가를 돌며 콘서트 투어 일정을 소화했다. 공연마다 매진 행렬을 이어오며 투어를 성황리에 이끈 2NE1은 오는 오는 4월 12일과 13일 열리는 서울 앙코르 공연을 통해 컴백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박봄 역시 서울 앙코르 공연으로 다시 무대에 올라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앞서 마카오 콘서트 무대에서 무성의한 듯한 무대 매너로 일부 팬들의 빈축을 샀지만, 무엇보다 체력 문제가 컸다는 측근의 전언이다. 실제 팬들이 촬영해 올린 콘서트 전체 영상에는 초반과 달리 후반부로 갈수록 체력 부담을 느끼는 박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박봄의 한 측근은 스타뉴스에 "(박봄이) 초반에 힘을 많이 쓰고, 후반부로 가면서 쳐지는 경향이 있더라"며 "논란이 된 영상들도 그런 후반부의 모습만 부각된 경우가 많아 아쉽다.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체력이 못 받쳐주는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박봄은 2NE1 서울 앙코르 콘서트까지 남은 기간 동안 심신 단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팬들을 위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다시 무대에 서겠다는 각오다.
'셀프 열애설' 이후 제기된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측면도 있다. 앞서 박봄은 이민호를 향한 과한 애정을 드러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지난 12일 개인 SNS에 자신의 사진과 이민호의 셀카를 나란히 배치한 사진을 올리며 "내 남편"이라고 적어 네티즌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지난 15일에는 다시 개인 SNS에 "내 남편이 맞아요"라며 자신과 이민호의 사진을 함께 게재하기도 했다.
박봄이 이민호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박봄은 지난해에도 이민호를 '진심 남편'이라는 게시물을 올려 화제가 됐다. 그러나 단순 팬심으로 밝혀지면서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듯했다. 당시 박봄 측은 "박봄이 요즘 드라마 '상속자들'을 보고 있는데 주인공인 이민호에게 푹 빠져 그런 게시물을 올리게 된 거 같다. 특별한 이유 없는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박봄은 이후에도 이민호를 '내 남편'이라 칭해왔다. 박봄이 이민호와의 사진을 게재할 때마다 일부 팬들은 박봄의 심리 상태를 걱정하기도 했다. 결국 침묵하던 이민호 측이 입을 열었다. 이민호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박봄과 개인적인 친분이 없다"며 박봄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이후 박봄은 2NE1 마카오 공연에 참석했고, 무대 위 태도 논란에 휘말렸다. 이는 박봄을 향한 우려 섞인 시선과 날카로운 비판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우여곡절 끝에 마카오 공연을 마친 박봄이 귀국 후 심신을 재정비해 2NE1 서울 앙코르 콘서트에서 다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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