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력 일간지 중 하나인 USA투데이는 ‘만약 당신이 ‘롱텀케어’가 필요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아마도 당신은 틀렸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롱텀케어 준비를 고려할 것을 권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퇴직을 위해 충분히 저축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롱텀케어’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많은 미국인들이 부모나 조부모를 통해 롱텀케어를 경험했어도 정작 자신이 롱텀케어가 필요할 지와 그 비용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스턴대학교의 수석 연구 경제학자인 갈 웨트스타인이 “사람들은 롱텀케어가 얼마나 필요할지, 또 언제 필요할지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2024년의 한 조사에서 보스턴대학교 연구원들은 롱텀케어가 은퇴 후 재정적 걱정 중 5위에 올랐으며, 주식시장 변동성, 소셜시큐리티 인컴 삭감 등 다른 우려보다 뒤처졌다고 밝혔다. 많은 시니어들이 롱텀케어의 재정적 측면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는데, 보스턴대학교의 또 다른 조사에 따르면, 45%의 시니어들이 메디케어가 롱텀케어을 보장한다고 믿고 있었지만, 이는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
또 미국은퇴자협회(AARP)에 따르면, 고령자의 약 15%만이 롱텀케어 보험을 보유하고 있다.
롱텀케어는 옷입기, 식사, 목욕, 용변 등 일상적 활동을 스스로 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요양시설이나 간병인과 같은 돌봄 서비스를 의미한다. 그 비용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롱텀케어 보험사인 ‘젠워스’와 관련 업체 ‘케어스카웃’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LA와 오렌지 카운티 지역에서 자택 서비스 중간비용은 연간 8만80달러이며, 너싱홈 서비스 중간비용은 연간 12만7,750달러로 각각 조사됐다. 이러한 비용은 적정 인플레이션 비율(3%)을 적용했을 때, 10년뒤 연간 10만7,621달러, 연간 17만1,685달러로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물론 이는 중간값으로 실제 비용에는 개인차가 있다.
롱텀케어 비용은 전통적인 건강 보험이나 메디케어가 충분히 커버하지 않는 영역이라 많은 이들의 고민의 대상이 된다. 대비를 위해 별도의 돈을 모아 놓거나, 가족들의 도움을 기대할 수도 있다. 또 다른 대비 수단으로는 롱텀케어 보험이 있다. 노년에 다양한 이유로 요양 및 간병 서비스를 받아야 할 때 이에 대한 비용을 지급해주는 보험을 뜻한다. 옷입기, 식사, 목욕, 용변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스스로 할 수 없어 요양시설이나 간병인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 적용된다. 이는 일반적으로 개인의 집, 커뮤니티 기반 시설, 전문 간호 시설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포함한다.
요즘은 생명보험에 롱텀케어 특약을 추가하는 플랜에 대한 문의도 많다. 롱텀케어 상황이 발생하면 사망보상금의 전체 또는 일부를 매달 나눠서 받게 되는 방식이다. 다양한 플랜이 있는데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분들이 가입 가능한 플랜도 있다. 내가 오래동안 갖고 있는 생명보험이 있는데 너무 오래된 플랜이라 사망보상금도 낮은 편이고 롱텀케어 특약도 없지만 캐시밸류가 어느정도 쌓여있다면 롱텀케어 플랜으로 옮길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부부가 함께 어느 정도 목돈을 일시 불입할 수 있을 경우 조인트로 가입해 두 사람 모두에게 평생 보장된 롱텀케어 혜택을 제공하는 플랜 등도 있다.
미국에서 롱텀케어 준비는 노후 대비, 은퇴 준비의 중요한 부분이다. 이를 고민해 보고 어떤 형태로든 준비하시길 권한다.
▲전화: (213)598-0119
▲eunicehan@blueanchor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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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 한 블루앵커 재정보험 전문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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