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이영애, 장근석 /사진=스타뉴스
연기만 잘하는 게 아니라, 투자에도 도가 트였다.
배우 이영애가 약 12년 전 매입한 한남동 건물로 약 25억 원의 시세 차익을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7일(한국시간) 뉴스1은 한 부동산 중개법인의 말을 빌려 "이영애는 2012년 8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꼼데가르송길' 인근에 위치한 대지 45평, 연면적 47평 규모의 단독 주택을 10억 4000만 원에 매입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해당 주택은 이영애가 100% 지분을 보유한 법인 리어소시에이트 명의로 소유권이 이전됐고, 부대비용을 포함한 매입 원가 약 11억 원 중 대출로 5억 2500만 원을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애가 매입한 당시에는 평당 2306만 원이었으나 지난해 6월 기준 해당 건물 맞은편 토지는 평당 1억 2100만~1억 2300만 원에 거래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영애가 보유한 건물 시세를 약 36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배우 현빈은 주택 투자로 잭팟이 터졌다. 무려 140억 원의 시세 차익을 낸 것. 지난 12일 한 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현빈은 2013년 9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대지 110평 규모의 노후 주택을 48억 원에 매입했다.
이후 현빈은 해당 주택을 철거, 2015년 지하 4층~지상 7층 높이의 꼬마 빌딩을 신축했다. 철거·설계·감리·예상 신축 비용은 25억 원, 기타 부대비용 등을 더한 매입 원가는 약 80억 원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건물의 3개 층은 현빈이 몸담고 있는 소속사가 사용 중이고, 다른 층은 청담동 지역에 맞는 관련 업종의 임차인들로 구성돼있다.
최근 시세를 살펴보면 현빈의 건물은 매입가보다 약 140억 원 높은 평가 금액을 기록했다. 현빈 건물 인근에 위치한 한 건물은 2022년 12월 평당 2억 2700만 원에 거래됐다. 물론 건물의 호가·연식·위치는 모두 다르지만, 현재 매물에 따르면 현빈 건물과 비슷한 건축 연도 기준 평당 2억~2억 5000만 원에 나와있다.
때문에 평당 2억 원을 현빈 건물 대지 면적인 110평에 곱하면 220억 원으로 신축 건물 매입 원가인 80억 원 기준, 약 140억 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가수 겸 배우 장근석 역시 계속되는 호재로 건물 시세 차익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 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장근석은 2015년 11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건물을 약 213억 원(평당 8533만 원)에 매입했다. 지하 3층~지상 6층, 대지면적 249평, 연면적 1277평 규모로 현재 하나은행이 전체 임대해 사용 중이다.
해당 건물의 명의는 장근석 95%, 그의 어머니가 5%로 공동 소유하고 있다. 대출 원금은 약 131억 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기준, 장근석의 삼성동 건물과 유사한 입지를 고려해 해당 지역은 평당 2억 2500만 원으로 평가된다. 이를 대지면적 249평인 장근석 건물에 적용하면 약 560억 원이라는 금액이 나온다. 9년 만에 시세 차익은 347억 원이 됐다.
장근석은 청담동에도 건물이 있다. 그는 2011년 4월 평당 7134만 원, 총 85억 원에 지하 2층~지상 6층, 대지면적 119평, 연면적 427평으로 구성된 건물을 매입했다. 현재 그의 소속사인 크래프트42이엔티와 스튜디오 등이 입주해있다.
2024년 시세로 추정해보면, 장근석의 청담동 건물 맞은편 건물이 평당 1억 7700만 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해당 건물은 1974년식 오래된 건물이며, 당시 건물 가치를 더하면 평당 2억 2500만 원이라는 금액이 나온다. 이에 현재 장근석 건물은 270억 원으로 13년 만에 시세 차익 185억 원이 기대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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