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데일에 있는 ‘아메리카나 앳 브랜드’ 샤핑몰. [아메리카나몰 제공]
럭서리 샤핑천국 ‘로데오 드라이브’. [러브 베벌리힐스 제공]
연말 샤핑 시즌이 돌아왔다. LA는 다양한 샤핑장소로 거주민은 물론 여행객들로부터도 각광받고 있다. 샤핑하고자 하는 목적과 구매하고자하는 물품을 분명히 한다면 최고급 럭서리 샤핑몰과 부띠끄부터 시작해 중고품 할인 매장까지 다양한 곳에서 원하는 샤핑을 할 수 있다. LA에는 모두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제각각의 성격을 지닌 샤핑센터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각 샤핑몰들의 성격을 파악하고 맞는 곳만 고르면 만족스러운 샤핑을 할 수 있다. LA 지역 10대 핫한 샤핑 플레이스들을 소개한다.
▶베벌리센터
최근 리모델링을 마쳐 더 고급스러워진 베벌리 힐즈 중심에 위치한 실내 샤핑몰인 베벌리센터는 내부에 럭서리 명품 브랜드에서부터 시작해 중·저가 브랜드까지 100여개에 달하는 매장으로 가득 차 있다.
실내 샤핑몰이기 때문에 너무 덥거나 궂은 날씨에 상관없이 쾌적한 샤핑을 즐길 수 있는 베벌리센터는 블루밍데일스, 메이시스 등 백화점들도 입점해 있고 파인다이닝, 캐쥬얼 다이닝, 카페 등 음식점 20여곳이 들어서있어 샤핑과 맛있는 음식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원스탑 샤핑센터이기도 하다.
▶로데오 드라이브
샤핑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만들고 싶다면 가장 좋은 곳은 어디일까.
베벌리힐스 ‘로데오 드라이브’(Rodeo Drive)는 숱한 영화의 배경으로 사용됐고, 하이엔드 샤핑의 대명사로 통하는 곳으로 비단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을 넘어서 샤핑을 하기에 환상적인 곳으로 유명하다. 고급 브랜드 버버리, 불가리, 샤넬, 루이비통, 고야드, 로렉스 그리고 그 이상의 매장들이 즐비하다. 로데오 드라이브는 실제로 샤핑을 하는 것은 당연하고 단지 윈도 샤핑만 한다고 해도 샤핑 천국이라고 불릴 만한 곳이다.
▶더 그로브
LA에 사는 주민들 뿐만 아니라 LA를 찾는 관광객들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 방문했고 방문할 의사가 있는 샤핑센터로 단연 ‘더 그로브’(The Grove)를 꼽을 수 있다.
2002년에 설립된 그로브 몰은 야외 공간에 조성된 아름다운 샤핑센터로 노스트롬, 크레이트 앤 배럴 (Crate & Barrel), 바나나 리퍼블릭, 나이키, 세포라, 애플, 등의 브랜드들이 상점을 가득 장식하고 있다.
샤핑 이외에도 더 그로브는 잘 정돈된 거리를 산책하거나 열차 모양의 트롤리를 타기에도 좋은 곳이다. 여기에 다양한 이벤트들이 열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제격이다.
▶아메리카나 앳 브랜드
그로브 샤핑몰이 마음에 든다면 북동쪽으로 10마일 떨어진 글렌데일 중심부에 있는 자매 샤핑몰인 ‘아메리카나 앳 브랜드’(Americana at Brand)도 들러볼 필요가 있다.
더 그로브보다 넓은 야외에 조성된 아메리카나는 더 큰 규모에 걸맞게 많은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몰 중간에 위치해 있는 분수대의 분수쇼를 보는 것도 샤핑몰을 방문하게 하는 목적 중 하나다. 치즈케익팩토리, 라듀레 베이커리, 서트&스트로, 멘도시노 팜스 등 유명 음식점들도 만나볼 수 있다.
▶할리웃 & 하일랜드
할리웃 거리는 단 한순간도 지루할 겨를이 없고 당연히 샤핑도 마찬가지다. 할리웃 & 하일랜드 센터는 TCL 차이니스 시어터와 명예의 거리가 있어 관광객이 넘치는 곳이지만 이곳에는 갖가지 특색 있는 상점들이 많아 관광 기념품은 물론이고 가족의 선물을 사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빅토리아 시크릿, 세포라, 판도라 등 알만한 브랜드가 모여 샤핑객들을 맞이 한다.
▶샌타모니카 3가 프로메나드
샌타모니카의 아이콘인 피어(pier)를 들른 뒤에는 당연히 3가 프로메나드(3rd Street Promenade)에서 샤핑과 외식을 즐겨야 한다. LA 사람들이 가서 즐기고, 먹고, 샤핑하기 좋아하는 바로 그곳이다. 이곳은 어반 아웃피터스, 알도 등의 브랜드가 넘쳐난다. 여기에 야외에서 샤핑을 하느라 지친 몸을 쉬게 하기에는 여러 뮤지션과 공연자들이 선보이는 흥겨운 쇼가 제격이다. 샤핑과 함께 바다 바람과 환한 햇살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바로 이곳이다.
▶LA 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
LA에서 패션은 중요한 요소이고 이런 까닭에 다운타운에 패션 디스트릭이 있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곳은 의류 도매업을 하는 이들에게 가장 큰 시장이지만 사실 잘 찾아보면 소매업을 하는 매장들도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여기에 더 좋은 점은 이들 매장에서 상당히 할인된 가격에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멜로즈 애비뉴
LA의 자유로운 패션 트랜드가 궁금하다면 멜로즈 애비뉴를 찾아가보자. 들어본 사람만 아는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천국인 이곳은 사전지식이 없다면 적응하기 힘들 수도 있다. 개성이 존중받는 이곳에서는 그 어느 곳보다 독특하고, 다른 어느 곳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는 감각과 디자인을 지닌 의류들을 만날 수 있다. 또 거리 곳곳이 ‘폴 스미스 핑크 월’이나, ‘메이드 인 LA’등 소셜미디어 상에서 유명한 스팟을 포함한 쿨한 그림과 장식들로 꾸며져 소셜 미디어에 올릴 사진을 찍는 이들로 발걸음이 많다.
▶애봇 키니(Abbot Kinney)
베니스비치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애봇키니는 예쁜 상점과 음식점이 모여있는 LA의 핫 플레이스 중 하나다. 애봇 키니는 비단 LA 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가장 멋진 곳’중 한 곳으로 쿨한 분위기는 직접 가서 느껴 보면 알 수 있다
▶메인 스트릿
샤핑센터가 별로라면 샌타 모니카의 메인 스트릿을 가보길 권한다. 베니스 해변 바로 옆의 애봇 키니와 비슷한 곳인데 더 많은 부티끄들과 잘 알려진 체인점들이 있다.
여기에 주마다 파머스 마켓이 열리고 훌륭한 커피샵, 네일 스파, 식당 등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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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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