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국내로부터 전해오는 뉴스들은 매우 살벌하기만 하여 긴장감을 안겨준다. 스스로가 바닷물 속으로 몸을 던지는 것 같은 윤석열 대통령의 무능정치, 영부인 김건희 씨의 탈선폭주, 야당대표 이재명의 방탄드라마 막장 탄핵 승부수가 현기증을 일으키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가 타이타닉 여객선이고 그 승객이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 같은 피해망상에 빠져들기도 하는 것이 고국을 걱정하는 이 동포의 고백이다.
오늘 밖에서 보는 대한민국 호는 선장이 무언가에 취해 갈피를 못 잡고 조타수, 갑판장, 기관자 등 항해사들이 모두 지도를 펼쳐들고 제각각 다른 목적지로 선박을 운항하고 있는 양상이다.
지금 윤 대통령은 국민들로부터 리더십, 역사관, 국정철학을 극렬하게 비난 받고 있다. 그리고 그 원성이 영부인의 비행으로 부터 비롯된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 공통된 지적이다. 윤 대통령의 리더십은 졸렬 그 자체다. 권력을 장악한 대통령이 여당 대표와 파워게임을 하고, 독대를 거부하고, 편을 갈라 만찬회동을 하고….
마치 아녀자들의 동네다툼 같은 슬픈 코미디를 연출하고 있으니 탄식을 금할 길이 없다. 이같은 대통령의 눈치, 직관력 없는 제스처는 멈추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다.
대통령의 편견, 편애 정치는 절대금기 덕목이다. 대통령은 지지세력을 결집하려는 속셈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불후의 애국자로 추앙 받는 이회영, 홍범도 두 분의 동상을 철거하고 그분들의 공로를 마구 폄훼하여 국론분열을 야기시켰다.
독립기념관은 단순한 기록보관이나 기념식장이 아니다. 민족의 자주독립 정신을 영원히 기리고 함양하는 국민의 성전이다. 독립기념관장에 친일 성향으로 지칭 받는 인물을 앉혀 놓은 것은 윤 대통령의 얄팍한 역사관을 드러낸 것이라는 맹비난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인물에게 계속 민족의 운명을 맡겨도 되는 것이냐는 원망까지 멈추지 않는 중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통령으로 출마했을 당시 온 국민은 그에게 부정비리 척결, 정의수호, 협치화합을 기대하고 열광했었다. 윤 대통령은 지금 국민의 간절한 소망에 부응하고 있는 지를 진지하게 반성해 보아야 한다.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쉴 새 없는 갖가지 스캔들은 윤 대통령 권위에 치명상을 입히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 힘 당 대표와의 충돌도 김 여사와의 불화로 시작되었고 전 대통령실 행정관 김대남 녹취록 폭로파문, 인사개입 의혹, 이권비리, 대통령 부인으로서 없어야 될 말썽이 그치지 않고 있다. 부인 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는 유죄판결을 받아 형기를 마치고 바로 얼마 전 풀려난 처지다. 모친의 행실을 목도하고 있는 국민 눈높이를 생각해서라도 김건희 여사는 자숙하고 칩거하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남편 주위를 화합시키는데 기여하지 못할 망정, 충돌하고 비난받으며 자주 군중 앞에 나타나 위세를 과시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대통령에 대한 역주행이 아닐 수 없다.
국가 3권 가운데 입법부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요즈음 행각도 다수 국민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재명 대표의 정치행보는 하나부터 열까지 방탄을 위한 몸부림이다. 윤 대통령을 탄핵하고 대선국면으로 들어가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돌파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이 같은 분위기 조성은 한층 더 격렬한 정치파행을 불러올 뿐이다. 이 대표는 이미 거짓말 잘하고 부정부패 비리에 휩싸여 있는 인물로 국민 뇌리에 깊이 각인돼 있다.
당장은 그의 변명이 통할 것 같지만 그가 현재 가지고 있는 8개의 대형 범죄혐의가 모두 다 무죄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따라서 이재명 앞에 순수 양심세력이 결집하리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단정한다. 그의 당면 목표는 오로지 윤 대통령 탄핵이고 사법 리스크 모면이다.
온 가족이 유죄판결을 받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그 자신이 조만간 대법원 최종 판결을 받아야 할 처지다. 그의 정치 활동 전체가 위선이고 기회주의적일 수밖에 없다.
한국 사법부에 대한 국민 원성도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사법부가 공정, 엄정, 정의 수호란 사명함을 외면하고 국민 눈치 보기 조직으로 신뢰를 잃은 상태다. 사법부가 질질 시간 끌며 이재명 대표 혐의들을 재판하지 못하는 바람에 오늘의 난장판 정치가 초래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사법부의 신뢰회복도 시급한 현안 중 하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급추락, 바닥을 치고 있다. 이미 탄핵 마지노선 8명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 4명이 대통령 거부권에 반기를 들었다. 이번 주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과 이재명 대표 사법처리 문제를 놓고 여야가 생사를 건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정치 전반을 뒤엎고 새로 시작하자는 국민 여망을 대변하는 신호다.
국민여론을 시중 언어를 빌려 직설로 전달하자면 1) 윤석열, 이재명, 조국 즉각 퇴진 2) 김건희 여사 해외이주(국내에서의 격리는 정상배, 아첨꾼들의 집요한 접근으로 기대 난망) 3) 사법부의 이재명 유무죄 조속한 판결 등이다. 이 같은 민중들의 절절한 개혁발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571)326-6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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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용 전 한민신보 발행인,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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