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떻게 진행되나
▶ 오후 6시 필라델피아서
▶상대 발언 땐 ‘음소거’
▶경제·이민·생식권·외교
▶치열한 정책 공방 예상
오는 11월5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일 오후 6시(LA시간)부터 처음이자 유일한 TV 토론으로 한판 대결을 벌인다. 두 후보는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을 설득하기 위해 경제, 이민, 생식권, 범죄, 외교 정책 등을 두고 양보 없는 설전을 벌일 전망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박빙 대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두 후보 측은 이번 TV 토론이 향후 대선 판세를 가르는 결정적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토론을 앞두고 토론 참여 여부와 토론 규칙 등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펼쳐왔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후보 지명 이후 상대 후보와의 첫 TV 토론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지금까지 상대했던 바이든 대통령과 다른 새로운 상대를 마주해야 한다는 점에서 두 후보 모두에게 중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두 후보가 처음으로 맞붙는 이번 TV 토론은 향후 미국 대선 캠페인의 판세를 좌우할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대선일까지 정확히 8주를 남긴 시점에서 열리는 데다, 양측이 추가 토론을 합의할 가능성이 크지 않아 사실상 이번 토론이 두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자신이 최상의 대통령 후보라는 점을 알릴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어서다. 최근까지 전국 단위뿐 아니라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오락가락하며 ‘초박빙 접전’ 양상으로 선거 판도가 흐르고 있어 두 후보 모두 이번 TV 토론에서 ‘패하면 끝’이라는 심정으로 배수진을 치고 결전의 각오로 임하는 양상이다.
토론 진행은 ABC 뉴스의 간판 앵커 데이빗 뮤어와 린지 데이비스가 맡아 90분간 진행하며, 지난 6월 바이든-트럼프 토론 때처럼 청중 없이 토론이 이뤄진다. 토론 개최 장소는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인 경합주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로 결정됐다.
이번 TV 토론은 앞선 6월 TV 토론 때 두 후보 간 합의된 토론 규칙 틀을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토론은 각 후보의 모두발언 없이 진행자 질문에 두 후보가 2분씩 답변을 주고받는 식으로 진행된다. 지난번 토론 때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악수도 나누지 않은 채 토론을 시작했는데, 이번 토론에선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악수를 나눈 뒤 토론을 진행할지 주목된다.
한 번씩 답변을 마친 후에는 상대 후보의 답변에 반박할 수 있도록 2분이 추가로 다시 주어진다. 반박까지 모두 마치고 나면 두 후보에게 후속 설명이나 해명 또는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추가로 1분이 더 부여된다. 후보들은 서로에게 직접 질문을 할 수 없으며, 질문 권한은 진행자에게만 부여된다.
두 후보는 총 90분간 진행되는 토론 내내 연단 뒤에 빈 종이와 펜, 물 한 병만 가지고 서서 ‘백병전식’으로 토론을 벌이게 된다. 2분간의 마무리 발언은 동전 던지기 결과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 순서로 이뤄진다.
6월 TV 토론과 동일하게 이번 토론에서도 자신의 순서가 아닐 때는 마이크가 꺼지는 규칙이 그대로 유지됐다. 해리스 캠프는 마이크 음소거 규칙을 없애는 게 유리하다고 보고 규칙 변경을 요청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토론 참여를 거부할 것을 우려해 결국 기준 규칙을 받아들였다.
앞서 2020년 대선 토론 당시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사회자의 말을 계속 방해하면서 토론의 흐름을 끊는 태도를 보였는데, 이것이 결국 대선 승패에 있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음소거 규칙은 유지됐지만 후보 간 뚜렷한 언쟁이 발생할 경우 주최 측이 마이크 음소거를 해제할 수 있다고 CBS 뉴스는 전했다. 상대 후보 발언을 지속해서 방해할 경우엔 사회자가 경고를 줄 수 있다. 또한 TV 토론 현장에 있는 기자들은 마이크가 꺼진 상태에서 후보가 한 발언을 보도할 수도 있다.
ABC 뉴스는 이번 토론을 앞두고 토론 주제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핵심 쟁점들이 총망라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사 출신인 해리스 부통령은 토론에서 이전부터 내세워 온 ‘검사 대 중범죄자’라는 구도를 부각하고 낙태권 등 주요 대선 쟁점에 대해 전면적인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대선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징하는 ‘과거로의 회귀’ 대 ‘미래로의 진보’의 대결이라는 구도도 강조할 태세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민자 문제와 물가 등 경제 문제에서 바이든 정부의 정책이 실패했고 해리스 부통령도 책임이 크다는 점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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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쓸헤기가 다시 백악관 들어가는거 상상해본다... 2016~ 2020년 ... 아주 개판이었지... 바이똥 무능 정부 2기가 또다시 나타날거라 생객해본다.... 경범죄, 집값, 인플레, 불체자 대상 퍼주기 정책, 동성애 홈리스천국, 학자금 니맘대로 탕감.... 핵노답이다.... 둘중 하나 오늘 토론에서 게폭망해서 정책을 대폭수정하는 일이 일어나길..... 개인적으로 해리스가 폭망하길..
카멜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