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터 디어터 그룹 아만손 극장 2024/25 시즌
▶ 태양의 서커스 출신 아크로바틱
▶서튼 포스터·레알 살롱가 주연
▶뮤지컬도 잇따라 무대서 선봬
▶토니상 ‘라이프 오브 파이’도
‘태양의 서커스’ 출신 7명으로 구성된 세븐 핑거스의 멀티미디어 뉴서커스 공연 ‘듀얼 리얼리티’(사진 위쪽부터). 베르나데트 피터스와 레아 살롱가의 복귀 작품인 뮤지컬‘오랜 친구들’의 한 장면.‘원스 어폰 어 매트리스’를 신나게 해줄 뮤지컬 스타 서튼 포스터. [센터 디어터 그룹/Joan Marcus 제공]
센터 디어터 그룹이 오는 9월11일 아만손 극장에서 ‘세븐 핑거스의 듀얼 리얼리티’ 공연으로 2024/25 시즌을 개막한다. ‘태양의 서커스’ 출신 7명으로 구성된 세븐 핑거스가 선사하는 화려한 아크로바틱과 스포츠, 다양한 춤과 음악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뉴서커스 공연이다. 이어 전설의 아티스트 베르나데트 피터스와 레아 살롱가가 주연한 손드하임의 뮤지컬 ‘올드 프렌즈’, 서튼 포스터의 뮤지컬 ‘원스 어폰 어 매트리스’ 그리고 토니상과 올리비에상 최우수 연극상을 수상한 ‘라이프 오브 파이’ 공연이 마법 같은 밤으로 안내한다. 다음 시즌은 마크 테이퍼 포럼이 재개관해 소극장 공연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어 구독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원 센터 디어트 그룹(One CTG) 패키지로 브로드웨이 연극과 뮤지컬 팬들을 반길 예정이다. 2024/25 아만손 극장 시즌 주요 공연들을 소개한다.
■ 세븐 핑거스의 듀얼 리얼리티
9월11일~22일 아만손 극장
서커스, 연극, 일루전, 음악, 춤이 어우러진 특유의 짜릿하고 사랑스러운 무대를 선보이는 ‘세븐 핑거스’가 듀얼 리얼리티 공연으로 센터 씨어터 그룹에 데뷔한다. 캐나다 퀘벡 예술 문학 위원회의 투어 지원으로 LA을 찾는 세븐 핑거스는 인간의 몸으로 할 수 있는 곡예와 연극, 댄스 멀티미디어, 음악,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인간의 이야기를 초인적인 기술과 함께 선보인다. ‘듀얼 리얼리티’(The 7 Fingers Dual Reality)는 서커스의 짜릿하고 스릴 넘치는 본질을 끌어내어 셰익스퍼이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에 새 생명을 불어넣었다. 두 연인이 서커스 스타가 되어 우아하고 죽음도 불사하는 아크로바틱을 통해 펼쳐지는 러브 스토리는 상상 만으로도 심장을 뛰게 한다. 숙명적인 원수 관계인 두 가문이 장난기 가득한 경쟁과 치열한 갈등 속에서 충돌하는 생동감 넘치는 경기장을 목격한다. 이 대결 속에서 불행한 한 쌍의 연인이 그 대결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사랑으로 승리를 이끈다. 티켓 28.75달러부터.
■ 뮤지컬 ‘원스 어폰 어 매트리스’
12월10일~2025년 1월5일
전설의 브로드웨이 스타 서튼 포스터가 뮤지컬 동화 속 위니프레드 공주 역으로 아만손 극장 무대에 돌아온다. 안데르센 동화 ‘공주와 완두콩’을 새롭게 재해석한 이 작품은 ‘샤이’ ‘조금만 참으면’ 등 귀에 쏙쏙 들어오는 아름다운 멜로디로 가득하다. 뮤지컬 ‘숲 속으로’로 토니상 후보에 올랐던 리어 드베소네 예술감독의 연출로 고전적인 매력에 새로운 즐거움을 가미했다.
‘원스 어폰 어 매트리스’(Once Upon a Mattress)는 억압된 왕국에서 자유로운 영혼을 해방시키고 의지력과 정직함, 친구들의 도움으로 매력과 변신에 성공한 위니프레드 공주의 능력을 보여주는 연말 공연이다. 티켓 51.75달러 부터
■ 뮤지컬 ‘올드 프렌즈’
2025년 2월8일~3월9일
뮤지컬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노래를 엮은 ‘오랜 친구들’(Old Friends)는 토니상 수상자인 베르나데트 피터스와 레아 살롱가가 거장에게 바치는 거부할 수 없는 찬사이다.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별점 5개의 극찬을 받았고 더 타임즈가 ‘놓칠 수 없는 뮤지컬 공연’이라는 찬사를 바친 작품이다.
유명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가 제작한 이 작품에는 뮤지컬 ‘미스 사이공’으로 사랑 받았던 레아 살롱가의 복귀 무대이자 아름다운 목소리와 매력적인 무대 매너로 사랑 받아온 가수 베르나데트 피터스가 출연한다. 매튜 본이 연출한 리바이벌 뮤지컬 ‘올프 프렌즈’는 내년 3월25일 맨해튼 디어터 클럽에서 갖게 되는 브로드웨이 초연에 앞서 아만슨 극장을 찾아 북미 초연할 예정이다. 티켓 40.25달러부터.
■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
2025년 5월6일~6월1일
토니상과 올리비에상 최우수 연극상을 수상한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는 잊을 수 없는 서사적 모험 이야기로 짜릿한 연극의 밤을 선사할 작품이다. 얀 마텔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롤리타 차크라바르티가 눈부신 무대로 각색해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세계적인 화제작이다.
태평양 한가운데서 난파된 열여섯 살 소년 파이가 하이에나, 얼룩말, 오랑우탄, 450파운드의 로열 벵골 호랑이 등 네 명의 동료와 함께 구명보트에서 살아남는다는 이야기로 그 후 벌어지는 스토리텔링이 더 흥미진진하다.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라이프 오브 파이’는 놀라운 비주얼, 세계적인 수준의 혁신적인 인형극, 정교한 무대 기술이 어우러져 경외감과 기쁨으로 가득 찬 시각적으로 숨막히는 여정을 선사한다. 티켓 40.25달러부터.
■ 리바이벌 뮤지컬 ‘퍼레이드’
2025년 6월17일~7월12일
2023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 리바이벌 부문 수상작 ‘퍼레이드’(Parade)가 LA 아만손 극장을 찾아온다. 연예매체 데드라인으로부터 수년 만에 브로드웨이를 강타한 그 어떤 리바이벌 뮤지컬 못지않은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고 뉴욕 타임즈는 “마이클 아덴 감독의 능숙한 연출이 돋보이는 이번 리바이벌은 대형 캐스팅, 대형 스토리, 대형 재능의 시대, 즉 뮤지컬이 실제로 이벤트처럼 느껴지던 시대를 떠올리게 한다”고 평했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퍼레이드를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화려한 프로덕션”이라고 불렀으며, 타임 아웃 뉴욕은 “퍼레이드는 앞으로 오랫동안 메아리칠 것이다. 퍼레이드가 지나가기 전에 꼭 봐야한다”라고 극찬했다.
주인공은 레오와 루실 프랭크로 조지아의 오래된 붉은 언덕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유대인 신혼부부다. 어느 날 레오가 말할 수 없는 범죄 혐의로 기소되면서 부부는 상상할 수 없는 믿음, 인간성, 정의, 헌신의 시험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흥미진진하고 영광스럽고 희망적인 퍼레이드는 사랑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진정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티켓 40.25달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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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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