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갤러리서 13인 초대전
▶ 총 6,000스퀘어피트 공간에 개인·그룹 5개 전시홀 꾸며
▶6월 8일부터 29일까지 전시
▶아이젠필드·프레스닐 등 참여
▶오프닝 행사서 작가와 만남도
한인이 운영하는 LA 지역 갤러리에서 미 주류사회 화단의 주요 작가 초대전이 열리게 돼 주목되고 있다. LA 한인타운 인근의 할리웃 지역에 위치한 비영리단체 스완시 개발공사 소속의 한인 운영 예술공간 ‘S-갤러리’(대표 한귀희·큐레이터 최희선)가 오는 6월8일(토)부터 29일(토)까지 총 13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S-갤러리는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LA 카운티 예술고등학교(LACHSA) 학생들의 전교생 전시회와 졸업작품전을 통해 아트 전문 공립학교 학생들의 전시회를 적극 지원한 바 있는데, 이번에 주류사회에서 활동하는 폭넓은 스펙트럼의 작가들을 엄선해 초대전을 가짐으로서 미국 작가들과의 교류의 폭을 확장해나가는 활동을 이어간다.
서울대 미술대학 출신 건축가이자 예술기획자인 한귀희 대표가 운영하는 S-갤러리는 총 6,000스퀘어피트 규모에 별도의 전시홀을 5개나 갖추고 있는데, 이번 초대전은 이같은 시설을 십분 활용, 3개의 개인전과 2개의 그룹전으로 구성돼 동시에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이번 5개 전시의 구성을 살펴보면 ▲개인전 1: 알렉산드라 와이젠필드(Alexandra Wiesenfeld)의 “Vortex” ▲개인전 2: 카를로스 벨트란 아렌치가(Carlos Beltran Arenchiga)의 “Timeline” ▲개인전 3: 맥스 프레스네일(Max Presneill)의 “In Search of Further Shores” ▲그룹전 1: 데이빗 리프먼(David Leapman)과 제니 헤이거(Jenny Hager)의 “Landscapes and Objects of Disquieting Events” ▲그룹전 2: 알렉산드라 그랜트(Alexandra Grant), 알리 스미스(Ali Smith), 크리스 트루먼(Chris Truman), 헤더 브라운(Heather Brown), 닉 아콰요(Nick Aquayo), 샤론 반스(Sharon Barnes), 토모리 닷지(Tomory Dodge), 윌리암 브래들리(William Bradely) 등 8인의 “Risky Business Too”로 이뤄져 있다.
개인전 작가인 알렉산드라 와이젠필드는 예술이 우리 인식의 가치관을 바꿔 놓을 수 있는 무한한 힘을 가졌다고 믿는다. 작가는 인간과 자연의 상호 작용에 대하여 다루고 있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인간과 자연의 힘이 부딪히는 듯한 풍경이 바로 우리와 우리 내면과의 투쟁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강렬한 색과 원시적인 붓의 터치로 그녀가 알리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캔버스에 풀어가고 있다.
또 카를로스 아렌치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2018년부터 2024년도의 작품을 순차적으로 소개하는데, 작품의 예술적 범주란 실존적 모호함, 즉 나 자신의 존재, 목적, 직면한 현실 등 삶의 근본적인 면을 되돌아보고 질문을 던지는데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작가세계는 구상과 추상이 서로 변화 속에 작품에 반영돼 있다.
이어 맥스 프레스닐 작가는 캔버스란 현실의 여러 이야기와 사건들이 이루어지는 복합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캔버스 안에 우리들의 일상적 현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여러 사건들을 특정 아이콘, 심볼 등을 사용해 자신의 목소리로 표현하고, 또 끊임없는 자기 반성적 질문을 이어나간다. 그는 활기차게 튀는 색과 아이콘 등으로 정치적, 사회적 이슈 등의 여러 질문을 관객에게 던지며 소통하고 알리고자 한다.
최희선 큐레이터는 “이번에 초대된 13명의 미국 작가들은 이번 전시에서 그들만의 색과 터치로 자신들의 자아와 세계관, 그리고 사랑의 이야기들을 풀어 관람객들과 소통하고자 한다”며 “오프닝 행사에서 참여 작가들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듣고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S-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향후 한국 및 미주 한인 작가들은 물론, 미국 작가들의 작품들도 다양하게 소개하면서 전시의 폭을 한층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의 오프닝 행사는 6월8일(토)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열리며, 오프닝 행사 이후 전시장 방문은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전시 관련 문의와 예약은 이메일(s-gallery@4swansea.org)로 하면 된다. 갤러리 주소: 5151 Romaine St., LA, CA 9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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