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코틀랜드 역사의 중심 에든버러
▶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은 문학 도시
블린 다운타운의 아이리시펍에 젊은이들이 모여들고 있다.
스코틀랜드의 수도인 에든버러 전경.
9월2일, 11박12일 일정으로 출발
여/ 행/ 메/ 모
탑 여행사의 영국 일주 투어는 9월 2일 출발해 11박 12일의 일정으로 영국과 아일랜드를 돈다. 런던, 에든버러, 더블린 등 대도시와 다양한 소도시, 그리고 관광명소를 빼놓지 않고 방문해 영국과 아일랜드의 참모습을 들여다보는 기회를 갖는다. 문의 (703)663-8534
영국이란 국가의 구성이 의외로 간단치 않다. 영국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 4개의 지역으로 이뤄져 있고, 단일 국가이면서 각 지역이 의회와 정부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의 수도는 런던이며 스코틀랜드의 수도는 에든버러, 북아일랜드의 대표 도시는 벨파스트이다. 이들 지역은 오래전부터 단일 국가였다가 잉글랜드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합병돼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지방색이 강하고 서로 간의 관계가 썩 좋은 편도 아니다. 특히 북아일랜드는 아일랜드섬의 북쪽에 자리 잡고 있는데 아일랜드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할 당시 영국에 잔류하게 된 지역이다.
탑여행사의 영국일주 투어는 엄밀하게 말하자면 영국과 독립 국가인 아일랜드를 함께 일주하는 여행이다. 투어는 런던, 스코틀랜드, 더블린, 벨파스트 등 대표적인 도시들은 물론, 대학의 도시 옥스퍼드, 셰익스피어 마을 스트랫퍼드 오폰 에이번, 시청사가 놀랍게 아름다운 글라스고, 시인 예이츠의 도시 슬라이고 등을 방문한다. 또 중세 역사를 간직해 아름다운 건축물이 볼만한 골웨이, 높이 200미터의 절벽이 8킬로미터 계속되는 클리프 모허 등의 유명 관광지를 여행하며 영국과 아일랜드의 구석구석을 보게 된다. 이들 여러 도시 중 너무 잘 알려진 런던을 제외하고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와 아일랜드의 더블린을 소개한다.
중세 분위기 물씬 에든버러
에든버러는 스코틀랜드의 수도이며, 글래스고 다음으로 큰 도시다. 중세 모습을 간직한 에든버러는 문학의 도시로 해리포터 작가 JK 롤링을 비롯한 많은 작가나 영화제작자들에게 창작의 영감을 불어 넣어 준 도시다.
에든버러는 해마다 1,300만 명이 찾는 관광도시이기도 하다. 특히 에든버러는 축제로 유명한데, 축제들이 집중되는 8월 초부터 한 달간은 도시 거주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호텔 식당 등이 넘쳐난다. 축제 중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행위예술축제),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 밀리터리 타투, 국제 영화제가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에든버러성은 바위산 위에 세워진 요새로 에든버러의 상징이다. 에든버러 성과 홀리루드 궁전을 잇는 하이 스트릿이 구시가지 관광의 중심축이다. 이곳에 성 자일스 교회와 같은 중세 유적과 스코틀랜드 국립박물관 등이 자리 잡고 있다. 홀리루드 궁전은 15세기에 스코틀랜드 국왕 부부의 거주지로 사용되어 왔고 엘리자베스 2세의 여름 체류지로 유명했다.
해리포터 작가 JK 롤링은 1993년 에든버러로 이주해 살면서 해리포터 시리즈를 썼다. 에든버러 시민들은 소설에 나오는 마법 학교 호그와트가 에든버러성에서 남쪽으로 몇 블록 떨어진 조지 해리엇 스쿨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롤링이 글을 쓴 카페 엘리펀트 하우스가 조지 해리엇 스쿨과 걸어서 몇 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이다.
에든버러 관광을 마친 투어그룹은 글래스고, 케언리언을 거쳐 배를 타고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에 도착한다. 이후 부쉬밀, 슬라이고, 골웨이 등을 관광하며 해안 절벽으로 유명한 클리프 모허에 도착한다. 클리프 모허는 200미터 높이의 절벽이 약 8킬로미터나 이어지는 해안으로, 대서양의 푸른 바다와 어울려 아주 특별한 풍경을 연출한다.
장엄한 자연을 감상한 후 영국일주 팀은 수도 더블린으로 이동해 더블린 관광을 끝으로 일주를 마감하게 된다.
문학의 도시 더블린
아일랜드 출신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만 4명이다. 시인 윌리엄 예이츠, 조지 버나드 쇼,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 시인 셰이머스 히니가 주인공들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들 수상자들 외에도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작가들이 꽤 있다. ‘율리시즈’의 저자 제임스 조이스, ‘걸리버 여행기’의 조너선 스위프트,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쓴 오스카 와일드, ‘드라큘라’의 저자 브램 스토커 등이다. 아일랜드 국토가 남한보다 작고, 인구가 500만 명 정도임을 감안하면 과연 문학의 나라라 불릴만하다.
20세기 영문학 최고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제임스 조이스의 동상이 더블린 중심가 오코넬 거리에 세워져 있다. 그가 쓴 ‘더블린 사람들’이라는 소설집에는 희망 없이 궁핍한 삶을 살아가는 20세기 초 더블린 사람들이 묘사돼 있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이 있다. 1592년 설립된 이 대학은 아일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다. 이 대학이 유명 관광지가 된 것은 롱 룸이란 이름의 도서관 때문이다. 해리 포터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 도서관에는 20만 권의 가죽 장정 고서가 키 높은 서가에 꽂혀 있다. 고서의 향기와 길게 이어져 있는 고풍스러운 서가들이 감동으로 다가온다. 또 이곳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복음서 ‘켈스의 서’가 있다.
서기 800여 년경 아일랜드 수도사들이 제작한 필사본 복음서로 라틴어로 되어 있고 화려한 문양으로 장식이 돼 있다. 오직 롱 룸을 보기 위해 더블린에 왔다는 관광객들이 있을 만큼 장엄하고 아름다운 도서관이다.
더블린은 아이리시 펍의 원조다. 아일랜드 사람들에게 펍은 일상을 넘어 거의 종교 수준이다. 낮이고 밤이고 틈만 나면 동네 펍을 찾아 기네스나 제임슨(아이리시 위스키)을 한잔 하며 온갖 자질구레한 일들을 이웃들과 나눈다. 더블린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리피 강 남쪽 강변 쪽에 템플 바가 있다. 트리니티 칼리지의 왼쪽 지역이다. 템플 바는 거리 이름이면서 동시에 펍의 이름이기도 하다. 1840년에 문을 연 템플 바 아이리시 펍이 가장 유명한데 늘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섞여 붐빈다.
당연한 얘기지만 아이리시 펍에서는 기네스가 인기다. 아일랜드 원조 흑맥주인 기네스는 흘러내리는 거품과 쌉쌀한 뒷 맛으로 유명하다. 아일랜드에서는 아이리시 위스키도 인기다. 아일랜드 사람들은 감기가 들면 아이리시 위스키를 데워 마신다고 할 정도다.
탑 여행사의 영국 일주 여행의 마지막 기착지가 아일랜드의 더블린이다. 더블린에서 2박을 하며 문학과 기네스와 길거리 음악이 있는 아일랜드의 매력을 만끽하게 된다.
영국일주의 시작으로는 역시 수도 런던이 제격이다. 런던에는 런던탑, 웨스트민스터 사원, 국회의사당인 웨스트민스터 궁, 빅 벤, 그리니치 천문대, 버킹엄 궁전, 런던아이, 세인트 폴 대성당, 타워 브리지 등의 관광 명소가 있다. 또 영국 박물관, 내셔널 갤러리, 테이트 모던, 영국 도서관은 대표적인 문화 명소다.
영국 전통 복장을 한 백파이프 연주자.
<
탑여행사>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