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나 EMP 파이낸셜 공동대표
요즘 투자자들이 최고로 관심있게 보는 것 중에 하나는 금리전망이다. 작년 4분기 때만 해도 2024년도에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금리는 5번에서 6번 정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을 각종 전문 투자회사, 은행, 그리고 경제 전문가들이 말해 왔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 그 전망이 많이 빗나가고 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올들어 3개월 연속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함에 따라 올해 예상되는 금리 인하 횟수가 1~2회로 줄어든 것은 물론 일각에서는 경제의 급격한 둔화가 없다면 연내 금리 인하가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미국은 2024년에 경제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이고 실업률 또한 좋은 지표를 보이고 있다. 좀처럼 인플레이션이 연준에서 바라는 2%로 내려 가기에는 버거워 보인다는 것이다. 현 시점에서 금리를 바로 내리게 되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준은 계속해서 관망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안개 속 금리 전망에 우리는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투자를 많이 하는 그룹에 투자가 어디로 몰리고 있는지를 보면 고 금리에 투자 방향이 보인다. 우선 기관, 보험회사, 펀드, 그리고 개인 투자자들에 자금은 기업에 돈을 빌려주고 이자와 원금을 받는 기업 대출 관련 투자 상품에 몰리고 있다. 필자가 지난 번에 이야기했듯 지금처럼 고 금리 시대에는 돈을 빌려서 사업을 하기보다는 오히려 돈을 빌려주고 높은 이자를 받는 것이다.
특히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펀드에 인기가 뚜렷하다. 기업 담보대출(레버리지 론)을 모으고, 이들을 통해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구조화한 수익증권 기반 펀드다. 200~300여개 담보대출 상품을 하나로 구조화해 리스크가 분산되는 게 특징이다. 이러한 담보 대출은 기업에 단기로 자금을 빌려준다. 짧게는 3개월에서 1년 정도이다. 또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미국에 500대 기업, S&P 500 회사에 자금을 대출해 준다. 이러한 대출에 성격은 “Senior Secured Loan”의 형식을 띠고 있다.
자금을 대출해준 회사가 파산을 하게 되면 제일 1 우선 순위로 회사에서 채무를 갚아야 하는 것이 “Senior Secured Loan”인 것이다. 어느정도 안전장치가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이러한 펀드에 연 수익률은 8%~11% 정도 된다. 은행에 CD보다 높은 수익률이며 연방에서 금리를 내려도 바뀐 금리는 곧바로 가 아니라 통상 수개월 뒤에 상품 수익률에 반영된다. 또한 인출을 원할 시에는 인출이 가능하다. 여기에 투자를 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내심 금리가 내려 가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실정이다.
금리가 내려 가더라도 은행에 CD보다는 높고 어느 시점에 금리가 예전처럼 돌아 간다면 바로 인출해서 다른 투자처로 옮기면 되기 때문이다. 또 하나에 투자로는 부동산을 생각해 보자. 요즘 부동산을 대출을 통해 구매하는 경우는 여전하다. 많은 투자자들은 높은 금리에도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있으니 빨리 구매를 하고 1~2년 후에 금리가 떨어지면 재융자를 통해서 대출 이자를 낮추려는 생각이다. 하지만 만약 금리에 예상했던 대로 내려가지 않게 되면 낭패인 것이다.
그래서 요즘에 부동산은 대체투자로 많이 몰리고 있다. 내가 가진 자산만 가지고 투자를 하면 되기 때문이다. 대형 부동산 매물에 공동투자로 부동산 관리는 물론 세금, 보험, 관리비, 그리고 각종 법적인 문제도 다 책임을 진다. 투자자들은 매월 나오는 임대 수익을 얻고 부동산을 매각하면 시세차익도 얻게 된다.
또한 실 부동산이기 때문에 임대 수익에 대해 감가상각 등을 통해 세금 절세 혜택도 있다. 임대 수익은 연 5%정도 보면 된다. 감가상각 등을 통한 세금 혜택을 가만하며 연 7-8% 정도가 된다. 이처럼 높은 금리의 시대에서도 투자를 할 곳은 많이 있다.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정보를 얻어서 좋은 투자처를 결정하기 바란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긍정적이 마인드라 생각하다. 무조건 부정적으로 투자를 바라보면 남들은 좋은 수익률을 올릴 때 나는 생각만 하고 있을 것이다.
문의 (213)215-5473
erah@emp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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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나 EMP 파이낸셜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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