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30일 뉴욕 시내 8번째로 문을 연 퀸즈 아스토리아 매장에서 타인종 90%가 비비큐 치킨으로 치맥을 즐기고 있다. 이날 치즐링과 허니갈릭 등 인기메뉴를 선보였다.
미국인이 가장 먹고 싶어 하는 ‘K푸드’ 부상
미국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레스토랑 체인 7위
‘어디서나 동일한 맛·품질·서비스’ 성공 비결
‘젠지 세대’를 타깃한 한국 문화마케팅 전개
K문화-드라마, 영화, 팝, 음식까지 미국인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K팝, K먹방 등의 유튜브는 매년 수십억 건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다. 특히 K푸드 대표 브랜드인 비비큐(bb.q)는 미국인이 가장 먹고 싶은 대표 한국 음식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국문화의 가교 bb.q
제너시스 비비큐(bb.q)치킨(회장 윤홍근)은 국내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2006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비비큐의 목표는 ‘K치킨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었다.
캘리포니아주 플러튼과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에서 동시에 미국 1호점을 개점한 비비큐는 현재 미주지역에 27개 주에서 25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한발 한발 전진해 온 비비큐 치킨은 현재 K푸드 대표브랜드로 문화 마케팅을 펼치며 한국문화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비비큐 매장은 치킨을 파는 식당에 머무르지 않고 색다른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의 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예를 들면 핼로윈에는 강시, 처녀 귀신과 같은 한국식 귀신 분장으로 핼로윈 치맥파티를 개최하고 설날에는 소원을 들어주는 래플 이벤트를 펼치기도 한다.
▲“SpeakChicken”
미국 전역에 새로 공개된 비비큐의 광고 캠페인 “SpeakChicken”은 치킨에 대한 감탄사를 한국어로 표현한 광고다.
젠지(Gen Z) 세대가 주요 타깃 고객인 비비큐는 한국문화에 높은 관심을 가진 젠지세대의 문화와 트렌드를 바탕으로 이번 캠페인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1995~2010년에 태어난 젠지 세대는 인터넷, 소셜 네트워크, 모바일 환경에서 성장한 디지털 네이티브다.
비비큐 관계자는 “한국문화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이 사상 최고치를 달하고 있는 지금, 비비큐 치킨 또한 한류의 덕을 톡톡히 봤다.”고 말하기도 한다. 비비큐 치킨의 고속 성장을 견인한 것이 미국 소비자들의 ‘K푸드’와‘ K컬처’에 대한 요구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한국대표 치킨 브랜드 비비큐
비비큐(bb.q)는 ‘Best of the Best Quality’)의 약어이다. 전 세계 모든 매장에서 최고의 재료만을 사용하여 항상 최고 품질의 제품만을 제공한다는 신념으로 만드는 골든 오리지널 치킨, 허니 갈릭, 시크릿 소스 등의 맛은 가히 환상적이다.
식성 및 취향에 따라 매운 양념치킨, 강정치킨 등 폭넓은 인기 메뉴들이 있다. 순살, 윙, 봉 등 다양한 부위로 즐길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비비큐 치킨은 지난 8월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에서 발표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외식 브랜드’에 이름을 올리며, 해외진출 한국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순위권에 진입했다.
2023년 비비큐 치킨은 2022년 대비 46.5% 성장하며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25개의 레스토랑 체인 리스트 7위를 차지했다. 또 미국 음식 전문 미디어 ‘Taste of Home’에서 미국 내 유명 프라이드 치킨 브랜드들을 제치고 ‘최고의 패스드 푸드 프라이드 치킨’으로 선정되었다. 미국인이 가장 먹고 싶은 K푸드가 곧 비비큐 치킨인 셈이다.
한류를 홍보하는‘Visit Korea’ 행사의 비비큐 치킨 무료 시식 행사.
▲비비큐 성공 비결과 추후 계획
프랜차이즈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비비큐 치킨의 차별화된 무기는 ‘일관적인 품질’과 ‘브랜드의 정통성’이다. 미국에 진출하는 많은 외식 브랜드가 음식을 ‘미국화’하지만 비비큐 치킨은 한국에서의 맛을 전 세계 어디서나 똑같이 구현하려고 한다. 고객들이 어디서나 동일한 맛과 품질, 서비스를 경험하는 것이 비비큐의 차별점이다.
2023년 코로나 시기에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한 것이 성장의 중추인데 언택트 시대에 맞춰 비대면 주문을 활성화하며 발 빠른 대응을 했다.
뉴저지주 잉글우드 지역에 배달·포장 전문매장인 BSK(BBQ Smart Kitchen)모델을 도입하여 추가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이에 22년 3분기 테이크 아웃과 배달 주문이 74%를 차지하며 비대면 주문의 인기를 입증했다.
현재 비비큐 치킨은 2023년 개장한 파나마와 코스타리카를 비롯해 미주내 27개 주에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총 31개 주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2030년 전 세계 5만 개 비비큐 매장 개설목표를 달성하고 당초 목표대로 K푸드 대표 세계최고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
한편, 비비큐 매장의 종류는 A. 익스프레스(테이크아웃과 배달전문매장), B. 치킨 앤 비어(치맥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펍 및 바, C. 치킨카페(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분류된다.
▲비비큐 가맹 정보 및 문의는 공식 웹사이트(www.bbqchicke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비큐 대표 매장 연락처와 주소
bb.qChickenNY K-town
주소: 24 W 32nd St, New York, NY 10001
연락처: +12016653585
바삭바삭·매콤달콤¨“비비큐 치킨 폼 미쳤다”
◆‘비비큐 치킨 폼 미쳤다(This is the CrispiestChickenin the Entire World)’: ‘폼(Form)미쳤다’는 범상치 않다, 아주 대단하다는 의미다. 한국대표 개그 유튜브 ‘피식대학’에서 자주 언급되는 감탄사이자 트로트 가수 영탁의 노래제목이다. (가사:거울 속 나를 보네, 자 이제 출격준비, 나 오늘 폼 미쳤다.) 대량으로 튀기는 미국식 치킨과 달리 주문 즉시 낮은 온도에서 튀겨 가볍고 바삭하며 풍미가 높은 게 특징. 저절로 이 맛, 미쳤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는 것.
◆‘매콤달콤 내 최애(Kind of spicy, Kind of sweet.. Definitely my new obsession)’:최애는 ‘가장 좋아하는’ 이라는 의미로, 여러가지의 선택지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을 지칭할 때 주로 사용한다. 매콤하고도 달콤한 양념치킨인 시크릿 소스는 비비큐 치킨의 베스트셀러 메뉴 중 하나로, 이를 ‘최애’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미국 현지단체 협업 통한 후원활동도
■ 비비큐의 ESG 활동
비비큐 치킨은 미주한인사회 후원뿐 아니라 미국 현지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후원활동도 진행중이다. (ESG: 환경보호, 사회공헌, 윤리경영)
(1)작년 재향군인의 날, 미주지역 참전용사 대상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패밀리의 모금액에 본사 기부금을 더한 1만 달러 후원금을 한국전 참전군 후원단체 ‘아너스 플라이트’에 기부했다.
(2)범죄증가 예방을 위한 치안강화 및 지역 경찰관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미 전 지역 경찰 대상 특별할인제도를 도입했다. 뉴욕 맨하탄32가와 인근 한인타운 발전 및 치안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NYPD 부청장으로부터 감사패 수여.
(3)전국적인 후원뿐 아니라 지역 경찰과 소방관 후원과 제품 기부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비비큐 치킨은 새 가맹점을 열 때마다 본사에서 직접 오픈행사를 진행하는데 이때 지역정부와 학교,소방서, 경찰서에 초청장을 보내고 치킨 푸드드랍도 진행한다. 이는 커뮤니티 활동이 중요한 미국사회의 특성을 적극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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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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