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중해 최고의 럭셔리 휴양 도시 니스, 고흐가 살았고 사랑했던 아름다운 아를
지중해의 럭셔리 휴양 도시 니스 전경.
지중해를 따라 이어지는 프랑스 남부의 해변 도시들을 여행하는 것은 꿈의 여정이다. 직각으로 내려 꽂히는 햇살과 부서지는 파도, 그리고 줄무늬 파라솔이 펼쳐져 있는 니스의 비치를 걷다 보면 마음속 깊은 어디선가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행복감을 온몸으로 느낀다. 탑 여행사가 준비한 남프랑스의 첫 기착지는 지중해 최고의 휴양 도시 니스다.
조약돌이 끝없이 깔린 오페라 해변에서 선베드 하나를 차지하고 비스듬히 누워 파도 소리를 듣는다. 선베드에 누워 책을 읽는 사람들이 보이고, 연인으로 보이는 젊은이들은 파라솔을 접고 태양에 온몸을 맡기며 선탠을 하는 모습도 보인다.
해변 주위에는 해산물 레스토랑이 많은데 레스토랑의 야외 테라스에 해산물 요리와 화이트 와인 한잔을 앞에 놓고 하염없이 코발트색 바다를 바로 본다. 가로등 중간쯤에 걸린 꽃바구니에도 맑은 햇살이 쏟아져 내리고 있다. 더할 것도 없고 뺄 것도 없는 완전한 아름다움이다. 한동안 몸을 맡기고 싶은 완전한 낭만이다.
남부의 강렬한 태양으로 단맛이 오른 싱싱한 과일과 야채들과 지중해서 막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들이 남 프랑스 여행을 한층 더 풍성하게 한다.
니스에는 뜻밖에 마르크 샤갈 미술관과 앙리 마티스 미술관이 있다. 살아생전 샤갈이 직접 기획해 만든 미술관이라고 한다. 러시아 출신의 샤갈은 프랑스와 러시아를 여러 차례 옮겨 다니며 살았는데 샤갈이 마지막으로 자리 잡고 작품 활동을 했고 생을 마감한 곳이 이곳 지중해변 남 프랑스다.
사실 남프랑스에 아틀리에를 마련했던 화가는 샤갈 혼자만이 아니었다. 고흐, 피카소, 마티스 등의 당대 최고의 화가들이 이곳 지중해변 도시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했다.
니스에서는 마세나 광장, 샬레아 광장, 오페라 해변, 영국인의 산책로 등이 관광지로 유명하다.
생 폴 드 방스는 니스에서 버스로 30분 거리에 있는 중세마을로 남부의 햇살을 사랑했던 많은 예술가들이 모여들었던 곳이고 샤갈이 생을 마감한 곳이기도 하다. 피카소, 마티스, 미로, 칼더 등의 예술가들이 이곳에서 활동했다.
모나코는 니스에서 동쪽으로 30분쯤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시 국가다. 우리에게는 할리우드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가 왕비로 등극한 스토리로 잘 알려진 국가다. 모나코 왕궁, 몬테카를로 카지노 등의 관광지가 유명하다.
니스와 모나코 중간쯤에 요새마을 에즈가 있다. 지중해 바닷가의 향수 마을로 유명한데 좁고 가파픈 골목을 올라가면 깜짝 놀랄 정도로 아름다운 열대정원이 기다리고 있다. 중세 골목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곳에는 예쁘고 분위기 좋은 가게들이 줄지어 있다. 그리고 그곳 정상에서 바라보는 지중해 풍경은 글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환상적이다. 앞쪽으로 붉은 벽돌 지붕들과 그 뒤로 펼쳐진 코발트빛 바다의 대비가 황홀하다.
칸느는 영화제로 알려진 남프랑스의 휴양도시다. 영화제가 열리는 5월에는 세계의 유명 스타들이 칸느를 찾는다. 럭셔리 요트들이 정박한 항구와 영화제가 열리는 팔레 드 페스티벌이 가 볼만한 곳이다. 뉴스에서 보던 레드 카펫을 직접 보고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마르세유는 프랑스 최대의 항구 도시다. 정박된 요트들의 모습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마르세유는 밤이 되면 조명으로 더욱 화려해지는 항구다. 랜드마크인 노트라담 대성당에 오르면 마르세유 항구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엑상 프로방스는 폴 세잔의 고향으로 알려진 도시로 프로방스 지방의 법과 정치, 학문의 중심지다. 세잔 아틀리에가 있고 미라보 거리를 중심으로 골목골목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물의 도시라는 칭호가 어울리게 도시에 분수가 많다. 엑상 프로방스에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라벤더 밭으로 유명한 발랑솔이 있다. 6월 말쯤 라벤더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아를은 고흐의 마을이다. 1년 반 정도 고흐가 머물렀던 마을로 이곳에서 고흐는 ‘밤의 테라스’, ‘별이 빛나는 밤’ 등 모두 300여 점의 작품을 제작했다. 노란색의 반 고흐 카페가 유명하다. 이곳은 또 고대 로마의 주요 도시중 하나였는데 원형경기장, 콘스탄틴 공중목욕탕 등 큰 규모의 로마 유적을 확인할 수 있다. 매년 여름이면 아를 국제 사진전이 개최되면서 세계의 유명 사진가들이 이곳에 모이기도 한다.
아비뇽은 교황의 도시다. 1309년부터 1377년까지 모두 7대에 걸친 교황이 이곳 아비뇽의 교황청에 머물며 프랑스 국왕의 권력에 굴복해 지냈다. 아비뇽 유수라고 불리는 이 역사적인 사건 때문에 아비뇽은 교황의 도시라 불린다. 교황청을 비롯한 중세 건물들이 잘 보관돼 있어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아비뇽에서 30분 떨어진 곳에 레 보 더 프로방스가 있다. 절벽 위에 위치한 요새 마을로 주변은 온통 돌산이다. 레 보 더 프로방스가 유명한 것은 ‘빛의 채석장’이란 공연장 때문이다.
탑 여행사 남프랑스 일정의 마지막 기착지는 파리다. 아비뇽에서 고속열차 TGV로 이동해 파리에 도착한다.
루브르 박물관, 에펠탑, 개선문, 샹젤리제 거리, 몽마르트르 언덕 등 유명 관광지들을 돌아본다. 하지만 남프랑스 관광에 나선 여행객들이라면 파리는 여려 차례 관광을 했을 가능성이 높아, 관광이 필요 없는 여행개들은 자유롭게 쇼핑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파리의 백화점으로는 갤러리 라파예트와 사마리텐이 유명하다. 라파예트는 돔 모양의 지붕과 특별한 뷰를 제공하는 루프탑 등 관광지로도 손색이 없다. 1870년에 오픈한 사마리텐 백화점은 파리 쇼핑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데, 퐁뇌프 지점은 루브르 박물관 등 유명 관광지에서 가까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좋다.
파리에서 저렴하게 명품을 구입할 수 있는 아웃렛으로는 라발레 빌리지가 최고다. 파리 중심가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외곽에 있으며 파리 디즈니랜드에서도 가깝다. 구찌, 프라다, 몽클레르 등 한인들이 관심 있는 명품 샵들이 할인 가격으로 제품들을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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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여행사가 새롭게 선보이는 남 프랑스 6박7일 투어는 내년 3월 13일 출발한다. 니스에 도착해 모나코, 에즈, 칸느, 마르세유, 아를, 아비뇽 등을 여행하고 파리에서 명품 쇼핑으로 일정을 마무리 한다.
문의 (703)663-8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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