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기술직종의 회사로부터 시작한 감원 바람에 이어 소비업종에 관련한 비즈니스를 하는 사업자 대부분들이 전년대비 매출하락을 호소하고 있다.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하지 않는가 이를 우리 가정경제에 대입해서 생각하면 가정 재정의 기초가 든든하면 왠만한 어려움을 잘 극복할 것으로 여겨진다. 가정 재정의 기초를 다지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나이별로 재정 목적은 달라지지만 기본은 예산 세우기로부터 시작한다. 절대적인 액수가 아니라 본인의 수입의 일정비율이 이상적인 비율로 집행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집세와 각종 공과금 카드빚 상환 등 생활비로 나가는 비율이 수입의 50~60퍼센트가 넘지 않아야 한다.
그 비율을 넘어서는 경우는 본인의 수입대비 기본 생활비가 너무 들어가는 상황이므로 무엇이 근본적인 문제인지 확인해보아야 한다. 수입대비 너무 비싼 아파트비용이나 자동차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월급에서 그 무엇보다도 먼저 본인에게 투자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본인에게 돈을 쓰라는 의미가 아니라 본인의 은퇴준비를 무엇보다 우선 순위를 두고 무조건 장기적인 은퇴저축을 10퍼센트는 해야 한다. 이 규칙의 유용성은 데이비드 바크의 저서 자동부자 습관에서도 똑같이 강조하고 있다. 이 규칙을 그대로 지키는 사람들의 은퇴는 일반인들과는 다른 여유로운 은퇴생활을 누리고 있음을 예시로 들고 있다. 목적별로 또는 변동 지출용으로 수입의 30~40 퍼센트는 저축해야 유사시 대비나 용도별로 쓸 자금을 모아야 한다.
본의의 수입에 따라 지출하는 규모경제를 습관화를 기본으로 가정 재정의 기초를 닦을 수 있는 20대 30대를 중심으로 재정기초 닦는 방법을 살펴보자. 20대는 결혼자금을 모으는 것을 재정골로 하고 자립경제를 타겟으로 삼아야 한다. 직장에서 제공하는 401(k) 플랜 등에는 최대 불입금 한도까지 불입하는 것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 이 연령대는 단독 세대로 세금보고를 하고 소득세율이 높기때문에 세금 공제 혜택이 있는 직장 은퇴플랜을 최대로 활용하고 은퇴시까지 시간이 있기때문에 시간의 복리 효과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시기이다.
고금리 시대에서는 빚을 최우선으로 없애야만 한다. 학자금융자가 있다면 이자가 비싼 상황이니 학자금대출 상환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매달 전액 지불해야 한다. 장기적인 재정 플랜으로 저축성 생명보험을 가입하여 자투리 돈으로 비용이 적을 때 가입해서 미래 재정에 긴요히 쓸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사회 초년생일 때 규모경제를 익숙하게 만들어야 그 이후 재정 골에 따라 저축하는 습관이 쉬워진다.
30대에는 결혼과 육아로 비용이 많이 지출되는 시기로 특히 육아 비용을 본인 재정 상황에 맞게 잘 조정하는 규모 경제를 이루어야 한다. 이때는 자녀 양육과 더불어 내집 마련을 목적으로 목돈을 마련해야 한다. 가끔 집 사는 시기를 놓고 언제가 좋은지 문의를 하는 분들이 많은데 본인이 사는 집은 언제든 필요할 때가 가장 최적의 시기이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이점을 많이 강조하는데 투자 목적의 부동산은 시기를 보아 저가에 사는게 이익이지만 본인이 살 집은 세금감면 혜택, 정신적 스트레스를 고려하면 본인 수입의 적정선인 30~40퍼센트를 넘지 않는 범위라면 내집 마련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내집 마련을 하고 나서 은행 대출금 상환으로 저축할 여력이 모자란다면 목적별 저축이나 변동 지출용 저축율을 조금 줄이는 방식을 취하면 된다.
은퇴저축은 최대 불입금까지 저축은 못하더라도 10퍼센트를 가능하면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이의 출생과 더불어 장기적으로 아이의 학자금 마련을 위한 플랜을 세우고 준비해야 한다. 30대에 생명 보험이 없는 가장이라면 가정을 재정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 기간성 보험이라도 가입하는 것이 필수 사항이다. 가정을 책임지는 부부의 보호는 그 어느 재정 요소보다도 중요한 것이다. 내집 마련까지 모두 하였다면 본인의 자산 배분이 한 금융권이나 한 종류의 금융상품에만 치중되지 않도록 적절하게 분산하는 전략을 처음부터 세워야 안정성, 수익성, 환금성면에서 서로 보완 작용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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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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