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신문이나 뉴스에서 계속해서 이야기하는 것 중에 하나는 100세 시대라는 말이다. 의학 기술에 빠른 발전과 앞 다투어 나오는 몸에 좋은 여러가지 건강식품과 오래 살고 싶어 하는 인간에 욕망으로 운동도 열심히 하고 바른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그런지 주위에 90세 넘은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얼마나 좋은 일인지 모른다. 하지만 오래 사는 것이 행복이 될 수도 있고 또한 재앙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만약 내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겠지만 거기에 어느 정도 경제력이 따라 주지 않는다면 이 또한 마냥 좋은 것이 아니다. 젊은 시절에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해서 자식들 공부시키고 자녀들 시집, 장가 가고 나서도 경제적으로 도와주고 나니 나의 은퇴가 걱정되는 부모들을 주위에 많이 볼 수 있다.

은퇴하고 소셜 연금 받고 그래도 조금은 모은 재산으로 은퇴 생활을 하려고 하면 여간 빠듯한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자식들에게 손 벌릴 수도 없는 일이다. 그나마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은퇴 생활에 필요한 생활비를 생각해서 은퇴 연금에 많이 가입하고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좋다고 볼 수 있다. 좋은 은퇴 연금 상품들도 나오고 여러 가지에 다른 상품들이 있으니 나에게 맞는 은퇴 연금 상품으로 잘 준비를 하면 된다.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이 Long Term Care (장기 간호 보험)이다. 우리가 나이가 들어 갈수록 몸이 쇠약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또한 고령이 되면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아 생활을 해야 하는 시간이 오는 것도 막을 수 없다. 미국에서 의료비가 비싸다는 것은 모두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Long Term Care비용 또한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높다. 그나마 많은 재정 전문가들이 Long Term Care에 중요성을 설명하고 왜 필요한지 이해를 도와 미리 준비를 해 놓은 은퇴자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미처 준비를 못하고 연세가 많은 은퇴자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Long Term Care는 Medicare에서는 30일 정도만 보조를 해주고 그 이후부터는 본인이 부담을 해야 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평균 장기 간호 요양원에 비용은 연간 $63,000 정도이다. 한달에 비용이 $5,250정도다. 정말 많이 드는 비용이다. 앞으로는 더 올라갈 예정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현재 연금 상품에 Long Term Care를 보조해 주는 연금 상품이 있다. 일반 연금 상품은 나의 인컴에 맞춰져 있다면 이것은 Long Term Care에 맞춰져 있다. 예를 들어 은행에 은퇴를 위해 모아 놓은 자산에 일부 10만불을 이 연금에 넣으면 Long Term Care필요시 건강 상태에 따라 20만불에서 30만불까지 보장을 해준다. 원금에 2배에서 3배까지 보상을 해주는 여간 좋은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내가 너무 건강해서 장기간 사용을 안 한다 하더라도 매년 5% 정도에 이자를 적립해 준다.

은행에서 매년 5% 이자를 주는 것과 같지만 Long Term Care가 필요하면 2배에서 3배를 보장해 주고 내가 더 이상 필요가 없다고 생각 하면 계약을 해지하고 5% 이자 적립금을 포함해서 가지고 나오면 된다. 같은 금액에 같을 이자율이지만 Long Term Care가 필요시에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안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고령화 시대에 Long Term Care는 옵션이 아닌 필수라 말하는 전문가 들이 많다. 자식을 위해 평생 뒷바라지하고 노후에도 자식에게 부담 주는 것 자체가 부담인 것이 우리에 인지상정이다.

혹시 일어날지 모르는 일에 대비를 하는 것도 하나에 좋은 은퇴 계획이 될 것이다. 재정 전문가 들에게 좋은 정보, 나에게 필요한 여러가지 플랜들을 상의하고 준비한다면 내가 원했던 은퇴 생활에 좀 더 다가 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여러분에 슬기로운 자산 운용을 위해 필자도 좋은 정보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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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h@empfn.com

<에릭 나 EMP 파이낸셜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