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방문한 한양대학교 이기정 총장
▶ “외국인 유학생 1만, 세계 562개 대학 결연…‘함께하면 강해진다’ 모토, 글로벌 인재 육성…사회봉사·모교 후원 남가주 동문회에 감사”
이기정 한양대 총장이 지난 5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한미 교류 및 동문 네트워크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한양대는 한국에서 국제화가 가장 잘 된 대학이라고 자부합니다. 미주 동문을 포함한 해외 동문들과의 밀접한 교류를 통해 학교와 동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겠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이기정(64) 한양대 총장이 지난 5일 LA를 찾아 한양대 동문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양대의 중장기 발전 발향 등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기정 총장은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또 “한국 문화와 미국 문화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고 다양하고 포괄적인 시각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미주 한인 학생들과의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겠다고”도 밝혔다. 이기정 총장은 한양대가 ‘함께하면 강해진다’는 슬로건 아래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동문 및 한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LA 방문 목적은
▲한양대학교 글로벌최고경영자(HGCEO) 10기 졸업식에서 수료증을 수여하고 모교의 성과와 비전을 발표하기 위해 왔다. 특히 남가주 지역 한양대학교 동문들과의 첫 상견례와 더불어, 한인사회와 동문들을 위해 봉사해온 신한준 전임 남가주 동문회장, 모교를 위해 큰 규모의 후원을 해주신 이용기 고문단 회장, 허진 현 동문회장에게 공로패 및 감사패를 전달했다. 그리고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되는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를 책임지고 이끄는 한양대 동문들과 특별한 만남도 있었다.
-한양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한양대학교는 ‘사랑의 실천’이라는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교양인, 전문인, 실용인, 세계인, 봉사인이라는 고유의 인재상을 정의하고 있다. 이는 지역사회, 나라, 인류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랑의 실천자’를 기르겠다는 설립자의 의지가 반영된 인재상이다. 더불어 총장으로서 ‘학문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인재’를 육성하고자 한다. 다양한 분야를 통섭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는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상임과 동시에 한양대학교가 추구하는 ‘세상의 발전에 기여하는 사랑의 실천자’에 부합하는 인재상이기도 하다.
-한양대의 중장기 발전 계획은
▲한양대의 역사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해온 자부심의 역사다. 현재 한양대학교 중장기발전계획인 ‘HANYANG VISION 2030: 3 VALUEs’는 이러한 대학의 역사를 계승한다. 중장기발전계획의 비전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최고의 대학’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세상의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의 의지를 표방한다.
-해외 동문들과의 교류 및 활용 방안은
▲대학의 가치는 학교의 성과뿐 아니라 동문들이 이룬 성과들로 평가 받기도 한다. 한양대가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정진해 가는 상황 속에서, 해외 동문들과의 밀접한 교류를 통해 학교와 동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한양대학교에서는 해외 동문들이 참여하고 있는 다양한 국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좋은 결과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네트워크를 견고히 쌓아가 ‘함께하면 더 강해진다’의 한양만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해외 한인 2세 등 미국내 한인 대학생과의 교류 증진 방안은
▲한양대는 한국 내에서 국제화가 가장 잘 된 대학이라 자부한다. 연간 1만명이 넘는 외국인 유학생이 수학하고 있고, 세계 80여개국의 562개 대학들과 자매 결연을 체결하고 있다. 해외 한인 2세나 미국 내 한인 대학생은 부모나 조부모의 한국 문화와 자신들의 미국 문화 사이에서 성장하게 되므로, 한국 문화와 미국 문화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 한양대학교는 프린스턴대학교, UC샌디에고,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 등 우수 대학과 교환/방문학생 및 단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국제여름학교와 겨울학교 로도 한인 학생들을 비롯한 많은 미국인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는데, 앞으로 교류는 더욱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더불어 연구 교류에서도 한인 대학생들과 한양대 학생들 사이에 교류 및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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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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