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 박 A1 칼리지프렙 대표
언제나 새로운 학생들과의 만남은 들뜬 기쁨을 준다. 처음 가 보는 여행지를 조금씩 알아가며 그 곳의 매력에 빠지듯이 각자의 매력을 지닌 학생들과의 대화는 그들의 미래를 함께 꿈꿀 수 있는 흥분된 기회를 선물 해 준다. 그런데 이번 여름엔 특이한 공통점을 발견하게됬다. 학생들의 학력이 다른 년도의 학생들과 비교해 빈구멍이 많다는 점이었다. 모든 학업의 기본 실력이 되는 영어와 수학 시험을 보았을 때 누구나 할것없이 전반적으로 기본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었다.
■결손은 얼마나 되나
최근 미국 국가 학업평가(National Assessment of Educational Progress, NAEP)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비드19 이후 2022년에 실시된 학력평가 시험에서 4학년과 8학년 학생들의 평균 수학 점수는 2019년 대비 각각 5점과 8점씩 하락하였으며, 평균 독해 점수는 3점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대비 약 반 학년 정도의 진도가 뒤쳐진 결과이다. 이제 다시 2019년도 수준으로 4학년 학생들의 수학실력 수준으로 회복하는것은 2036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며, 독해 수준은 2044년에나 가능하다고 예측된다. 8학년 학생들의 경우도 2019년도의 평균 수학 수준을 2050년까지 회복하지 못한다는 어두운 결과가 발표되었다.
맥키지사와 에드트러스트사가 발표한 의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한 교육 영향을 평가한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저소득층 학생들과 이민가정 혹은 영어가 첫번째 언어가 아닌 인종의 학생들이 더 큰 학업손실을 입었다고 한다. 그동안 빈부의 격차가 방과 후, 주말, 그리고 여름 방학 등 학교 바깥에서 지내는 시간동안 학습의 기회가 미쳐왔던 영향에 대한 보고가 있었지만 비대면 수업 기간 벌어진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습 손실은 상대적으로 최대 60퍼센트이상의 더 큰 격차를 나타내 더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처 방안
학습결손이 발생한 원인은 무엇보다 양방향 수업이 어려웠던 수업의 제한성이 가장 컸다. 특히 테크놀로지에 익숙하지 않은 교사들은 갑자기 바뀌게된 수업 운영 방식에 적응하는데 많은 제한이 있었으며, 집에서 혼자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며 긴 시간 수업을 받는 학생들은 친구들과 고립되어 정서적 어려움을 겪게되었으며, 교사의 직접 지도가 이루어지지 않은 수업 시간 동안 집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학습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쌓이게 된 학생들은 학습 동기를 잃어버리게 되며 학습 태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수업시간에 채팅을 하거나 게임을 하는 등 정신적, 심리적 어려움과 싸워야 했다. 이렇게 수업의 질은 저하되었고 다른 연도와 비교해 최소 20퍼센트 이상의 학습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학년 학생일수록 문제가 더욱 컸다. 중, 고등 학생과 비교해 초등학교 학생들은 온라인 기술을 통한 수업을 혼자 힘으로 하기 어렵고 부모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으며, 저학년에 발생한 학습 손실은 다음 학년 학습 이해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지식의 누적 영향을 미치며 기본실력 약화로 인한 장기적인 피해가 예측된다. 저학년에 발생할 학습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교사들은 학습 손실을 메꾸기 위해 여름 보충 수업을 추가하거나 보조 교사를 교실로 불러 일대일 또는 소규모 그룹 교육을 받도록 함으로써 이러한 차질을 해결할 수 있다고 제안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3분의 1이 더 많은 학생들이 학년을 반복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제 그동안 여러가지 요소로 인해 발생한 학습 손실을 메꾸기 위하여 학교 당국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연방 초등학교와 중등학교 긴급 구호 기금 (ESSER)이 COVID-19의 영향을 대처하기 위해 1900억 달러를 학교들에게 배정되었다. 이 자금은 주와 지역별로 학생들의 고유한 필요에 따라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기금이 가정 환경에 따라 학습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발행한 학생간 학습격차 심화를 줄이는데 사용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학생들의 필요를 파악하지 않은 상태의 대처는 효율성이 매우 떨어질 수 있다.
학생을 정확히 파악하고 교육받은 교사에 의해 보충을 해 줄 수 있어야한다. 그리고 생활지도의 영역인 학생들의 심리, 정서, 및 신체 활동 영역 전반을 고려한 대책이 요구된다. 그리고 가정에서도 만일 자녀가 학습에 대한 의욕을 보이지 않는 모습이 발견된다면 그 원인이 혹시 이런 복합적 문제로 인한 것이 아닐지 꼼꼼히 점검해 봐야 할 것이며 이 방학을 이용해 빈 구멍을 찾아 채워 줌으로 다시 활기차게 학업에 매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것이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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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박 A1 칼리지프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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